기말 첫 시험이 수학이었습니다.
어렵게 나와서 보기좋게 망쳤지요.
그리고 오늘까지 줄줄이 잘 본 과목이 하나도 없습니다.
고등학교 시험이라는 게, 수학/영어를 제외한 과목의 경우,
한 번 훑고 외우고, 문제집과 기출문제 한번 풀고 이 정도로는 택도 없는 건가요?
중학교 때는 이 정도도 안 했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안했거든요.
고등학교 와서 겨우 이 한번 돌리고 시험 보는데, 시험점수가 50~70점대네요.
정말 이상한 건, 바로 전날까지 꼼꼼히 보고, 문제집도 대략 맞춰 풀고 하는 데도
왜 시험을 보면 이 점수대일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책을 안 읽어서 시험문제를 읽는 능력부터 부족한 건가요?
공부.... 모두가 다 잘할 수 있겠습니까 마는..
이 시행착오를 중학교 때 끝내고 올라와야 하는데,
그래서 중학교 때 그렇게 경고경고경고했는데. 끝까지 공부 안하고 저러고 있는 걸 보니 너무 좌절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