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으로 이사와서 정말 별별 일 다 겪고. 별별거 다 갈고 돈 들고. 한숨쉬고.
정말 쓸고 닦고 조인다는 말. 저네요. 조이는거요? 문들이 왜 다들 그대로 잇지 않고.
내려 앉았거나 서로 다아서 쓸리거나. 어떻게 하나같이...
정말 전동드라이버 없었음 큰일 날뻔 했어요.
심지어 wd-40까지. 어찌나 닦고 조일데가 많은지...
처음엔 너무 속상했는데요. 지금은 또 나름 재미도 있고.
이러다보면 내집 되고. 정 들고. 그렇게 살아가지겠죠?
금방은 또 막 흰색 하이그로시 씽크대랑 냉장고 들어가는곳이 어찌나 또 까인곳이 많은지.
첨엔 차에 바르는걸로 하다가. 그건 너무 묽어서. 효과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뭘로 발랐는지 아세요? 줄눈 채울때 쓰이는걸로 발랐더니 찐득하고 딱 좋네요.
아이고...
그리고 여기저기 스텐레스들 닦아주고. 나사 같은것도 녹슨것들 닦아주고.
베이킹소다 여기 저기 발라두고 있구요.
씽크문들 다 열어놓고 베이킹소다 놓아뒀고. 가스렌지 찌든때 닦아줬더니.
어느정도 부엌 찌든때 냄새는 안나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 있네요. 날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