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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는 아들네가 좋은 집을 사면 시기질투하나요?

며늘 조회수 : 7,279
작성일 : 2017-07-05 22:52:31
이번에 좋은 집을 샀어요.
처음에는 돈이 있었니? 정도로 받아 들일만 했는데요.
요새는 노골적으로 요새 병원비가 좀 나간다,
집값 올랐다고 하더라.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올랐겠구나,
등등

자꾸 아들이 원하는 집을 사서 기쁘신게 아니라
집값이 얼마냐 등등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가족모임 굳이 안 해도 되는 일도 갑자기 많이 모이게 하더니
초반에 참석할 이유가 전혀 없던 제게 일방적으로 고기 왕창 사오라고 통보하시고,

한 7년 전에 지금 살고 있는 집대출 다 갚았다는 말 듣자마자,
밍크코트, 명품가방 사달라고 해서 너무 황당했었거든요.
저 결혼하고 부터 지금까지,
너무 돈 못 쓰고 살고 있는걸 어머니가 잘 아시니까 그냥저냥 넘어가셨는데 또 시작이네요.

몇년전 남편이 갑자기 자영업을 시작했는데,
저도 나가서 하루종일 일하다 와요.

10 원 하나 받은거 없구요.
오히려 결혼초부터 하도 아는척을 하시면서 내가 사고 싶은 아파트마다 반대를 해서 손해만 봤네요
IP : 118.220.xxx.2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
    '17.7.5 10:56 PM (110.47.xxx.199)

    대성통곡은 안하시던가요?
    입던 옷가지 몇 개 싸들고 빈손으로 분가해 나왔던 지인부부가 건물 사이의 빈공간에 가게 겸 살림집을 차리고 진짜 개고생 끝에 방 2칸짜리 전세집으로 옮겼더니 시에미가 와서 보고는 울더랍니다.
    니들 집이 우리 시골집보다 더 좋네......그러면서요.

  • 2. ....
    '17.7.5 10:56 PM (223.38.xxx.61) - 삭제된댓글

    아들이 좋은 집 산건 당연히 기쁘고 자랑스럽지만
    그집에서 당신이 못살고 며느리가 떡하니 산다는게 짜증나는 것 같더라구요

  • 3. 우리집은 시아버지가
    '17.7.5 11:01 PM (180.70.xxx.31)

    시아버지가 그러시대요
    집사달라고~~~
    너네는 대궐같은 집에 살고 부모는 이런집에 살게 하느냐며
    저희도 받은거 없어요
    대학도 안보냈어요
    아들카드는 화수분이라 한도없이 쓰시네요...

  • 4. 사비오
    '17.7.5 11:05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우리도 시부모님 시누 아기봐주면서 19평살고 있을때
    30평집샀다고쩐화하니 이사한날 10만원 들고 오셔서
    우리는 골방에 처박아놓고 이렇게 큰집샀다고 험한소리 하고 가셨어요
    아들월급으로 내가 누려야할복을 며느리가 누리니 진심
    배가 아픈가봐요!!

  • 5. 시누이
    '17.7.5 11:06 PM (175.223.xxx.199) - 삭제된댓글

    시누이가 못 살면 며느리가
    새 냉장고만 사도 배알이 뒤틀려해요

  • 6. ....
    '17.7.5 11:08 PM (121.124.xxx.53)

    못사는 시누에 대입하면 그렇겠쬬..
    시누없다면 아들보다는 며느리가 그걸 누린다고 생각하니 배가 아픈걸테구요..
    다 그정도 그릇 용심이 뻗쳐서 그런거죠..

  • 7. 음음음
    '17.7.5 11:09 PM (175.198.xxx.236)

    그러니깐 시어머니에게 대출은 다 갚았다는 둥...그런 말은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이웃집 아줌마왈..자기는 시댁갈 때 거지같은 옷 입고 간다고...

  • 8. ...
    '17.7.5 11:11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자기 아들돈으로
    호강한다 생각하나보죠
    자긴 누린적 없는 호강

  • 9. ...
    '17.7.5 11:18 PM (175.223.xxx.193)

    그게 ...
    자기 딸은 (시누이) 작은아파트 사는데 며느리는 큰아파트 사는게 싫은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본인 집보다 크고 새집이면 또 짜증이 나다보더군요.

  • 10. ...
    '17.7.5 11:20 PM (1.248.xxx.187)

    그거 쓰잘데기없는 피해의식 아닌가요?

    6783290%&^*@$1
    아놔~~

  • 11. ...
    '17.7.5 11:22 PM (58.230.xxx.110)

    우리 시부모가 당신보다 좋은데 살고
    좋은옷입고 좋은차타면 그리 싫어하십니다...
    오죽함 부모집갈때 바꾼 차를 못타고 가요~
    게다가 18번 바로 나옵니다~
    돈도 많은가본데 더 달라고...

  • 12. 니들만 잘사면 다니?
    '17.7.5 11:30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키웠으니 우리도 니덕 좀 보자'의 다른 표현이겠죠.

  • 13. 후리지아
    '17.7.5 11:36 PM (222.101.xxx.79)

    저희 시어머니도 그래요
    아들이 편하면 며느리가 호강해서 싫으신가 보더라구요
    ㅎㅎ 딸은 사치하는것도 당연하고

    그러고는 아들 더 사랑한다고
    말씀 하시는거 보면 ㅠㅠ

  • 14. 아니요
    '17.7.5 11:42 PM (108.175.xxx.36)

    울 시모는 좋아해요. 본인이 살 집이라 생각하거든요.
    신혼때 40평대 아파트 사라고 얼마나 잔소리 하던지...아니 신혼부부가 40평이 왜 필요한가요??
    시동생네도 학군 따지다가 아주 좁은 집을 샀는데 3년을 욕해요 좁은집 샀다고. 자기들 알아서 살 일이지 왜 시모가 난리인지 이해불가인데 본인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잠도 자고오는데 좁으니 짜증난다 이거죠.

  • 15. 플라스틱
    '17.7.6 12:29 A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싱크대에서 혼수였던 러버메이드 플라스틱 용기 꺼내는 며느리에게 나는 빨간 다라이 밖에 못 써봤다고 화내더라는 얘기 생각나네요.
    하물며 집이 한 채인데, 보두라울리가요.

  • 16. ...
    '17.7.6 12:37 AM (114.206.xxx.150) - 삭제된댓글

    장남과 함께 사는 시어머니(제 남편입니다 ㅠㅠ)가 평수 늘려 이사간 시동생네가서 자기 방 안만들어놨다고 집들이에가서 온갖 심통 다부리고 결국엔 소화안된다며 소화제까지 아들시켜 사오게 만들었어요.
    시동생네와 우리집이 차로 겨우 20분거리거든요.
    아니 시동생네집에 가서 하룻밤에 안자는 양반이 왜 방타령인지... 하도 기가막혀 지금도 그 심통부리던 모습이 잊혀지질않아요.

  • 17. 47528
    '17.7.6 12:55 AM (218.237.xxx.49)

    아휴.. 시어머니 철좀 들으셔야..

  • 18. ㅇㅇ
    '17.7.6 1:37 AM (84.156.xxx.131) - 삭제된댓글

    혼수로 해온 큰냉장고, 최신형 전자렌지 등등을 부러워하시더라구요.
    신혼여행을 해외로 간다고 하니 다음엔 나도 좀 보내달라고‥
    비행기표는 무료티켓에 여행경비도 젤 저렴한 코스로 골라 우리 돈으로 가는거였는데 참‥‥ㅠㅠ

  • 19. 닉네임안됨
    '17.7.6 5:42 AM (119.69.xxx.60)

    30년전에 바닥 3중 스텐냄비를 근로자의 날이나 그런때 회사에서 한두개씩 줬어요.
    지금은 싼데 그땐 꽤나 비쌀 때였는데
    아낄려고 장식장에 고이 모셔놨던 냄비 두개를 달라고 하셔서 싸 드렸네요.
    뻐꾸기 시계가 유행 할 때도 탐내시길래 드려야 했구요.
    그때가 아파트 분양 받아서 연탄 때는 곳에 겨우 방 한칸 얻어 살 던 때인데 입주 하면 쓸려고 뻐꾸기 시계 보관 했을 때거든요.
    94년 여름 바람 한 점 안들어 오는 스레트 지붕 아래
    겨우 세명 누우면 꽉차는 단칸방에서 지냈는데 어떻게 지내냐 단 한번 안묻데요.
    이사 할 때 오셔서 나도 이런 아파트에 살고 싶다고 몇 번을 이야기 하던지 바보 같이 그땐 같이 살아요 소리를 하고 말았는데 지금도 그 이야기 합니다.

  • 20. ㅇㅇ
    '17.7.6 7:44 AM (183.100.xxx.6)

    시아버지도 질투해요. 뭐 친정은 안그럴까요.
    자식 잘되면 그걸 배아파하고 자기랑 비교하면서 열폭하는 사람들 많아요. 대부분 자식한테 해준거 없는 사람들이 그러긴 하대요

  • 21. ..
    '17.7.6 9:01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제 질투합니다
    2칸짜리 빌라에서 작은3칸으로 옮겼는데 집에온 시동생이 집이 좁네요
    --시어머니--그런말 하지마라 충분하그만
    넓은 3칸짜리로 갔더니--쓸데없이 무슨 거실이 이렇게 넓다냐
    ---넓어서 샘난다는

    시누가 친정옆으로 이사왔어요 --힘들다지만 설마 했나 봅니다
    방한칸짜리에 이사 오니까--사위한테 도대체 왜 이러고 사냐고
    -성질내며 돌아왔다는

  • 22. ..
    '17.7.6 9:02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네 질투합니다
    2칸짜리 빌라에서 작은3칸으로 옮겼는데 집에온 시동생이 집이 좁네요
    --시어머니--그런말 하지마라 충분하그만
    넓은 3칸짜리로 갔더니--쓸데없이 무슨 거실이 이렇게 넓다냐
    ---넓어서 샘난다는


    시누가 친정옆으로 이사왔어요 --힘들다지만 설마 했나 봅니다
    방한칸짜리에 이사 오니까--사위한테 도대체 왜 이러고 사냐고
    -성질내며 돌아왔다는

  • 23. 진리..
    '17.7.6 1:28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대부분 자식한테 해준거 없는 사람들이 그러긴 하데요.22
    그럴 수 밖에요.
    상황에 따라 약간의 서운함(부모는 어려운데 자식은 잘풀려 나몰라라 할 경우)정도는
    느낄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된 부모라면 당신들 체면을 생각 해서라도 그렇게 유치하게는
    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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