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딸아이 시험점수 어찌합니까?
시험전날에도 책상에 앉아만 있지 집중하는걸 못봤어요.
예전에는 같이 들어가서 저도 책읽고 잔소리도 많이 했는데 갈등만 쌓이고 저도 지쳤는지 시험기간에 예전만큼 살얼음은 아닙니다.
자기도 친구들에 비해 못하는걸 알고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지만 그때뿐 핸드폰도 압수했는데도 꼬물꼬물 책상에서 시간 때우는게 한심합니다.
예체능이나 다른쪽에 두각을 보이면 걱정을 그나마 안할텐데 딸애 장래가 심하게 걱정되는 하루입니다.
혹시 학습코칭이 도움이 될까요?
저러다가 자기의지가 생겨서 공부를 할날이 올까요?
1. ㅠ
'17.7.5 9:06 PM (49.167.xxx.131)공부하려해도 집중 안되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ㅠㅠ
2. ᆢᆢᒺ
'17.7.5 9:09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고등딸 중등딸 키우는데요
공부할 아이는 중학교때부터 성실히 하는것 같아요
큰아이는 중등때부터 성실히 해서 고등인 지금도 성실해요
작은딸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할 의지가 없어보여요
이것도 타고 나는것 같아요3. 원글
'17.7.5 9:18 PM (112.148.xxx.220)자식 공부포기가 쉽지는 않네요.
앞으로 3년 이상 시험기간때마다 저런 상황이 되풀이될걸 생각하니 벌써 갑갑하구요.
타고났다는 말 공감합니다.
공부머리가 아닌데 저러고 벌서고 있는 딸애가 불쌍하기도 하구요.4. 어머니
'17.7.5 9:18 PM (14.32.xxx.118)중학교시험은 오로지 교과서만 잘 파고들면 됩니다.
어머님이 외우는 과목은 같이 묻고답하기 해주세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해요. 엄마랑 하면
노트 정리 잘해오라고 하고 시험 범위 외우고 엄마랑 묻고답하기 하자 하세요.
한과목이라도 엄마랑 공부해서 성적 오르면 자신감 많이 생기고
공부에 재미생겨요.
우리 아들이 그랬거던요.
교과서 가져와서 엄마 공부하자 그랬어요.
그리고 꼭꼭꼭 교과서 정독
아들이 중학교 다닐때 교과서만 파더니 평균 98점 나온적 있었거던요.5. 야매
'17.7.5 9:21 PM (116.40.xxx.48)아무래도 타고나는게 있죠.
근데 공부 꼭 잘 해야 하나요. 어떻게 전국 학생들이 다 공부를 잘해요. 음악미술체육 아니더라도, 본인이 흥미 있고 좋아하는 것 있어서 열심히 하면 되지요. 아직은 뭐가 좋은지 모를 때죠. 접해 본 것도 별로 없으니..6. 원글
'17.7.5 9:22 PM (112.148.xxx.220)그렇군요.
저도 공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그럭저럭 인서울한 공부재미를 모르는맘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 공부는 제가 눈감고 귀닿고 살았었죠.
역시 저도 같이 끼고 해야 하는거였군요.
교과서가 더 어려워지기전에 시작해봐야겠네요.7. ㅇㅇ
'17.7.5 9:25 PM (121.125.xxx.148) - 삭제된댓글중딩 딸..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60대예요 ㅠ
안해서 그정도인게 부러울 따름..8. 뽀로롱
'17.7.5 9:33 PM (112.148.xxx.220)ㅇㅇ님 죄송해요.ㅠㅠ
아이한테 맡겨놓은 점수 찾아오라 닥달하지말고 딸이랑 좋은관계 유지하면서 진로를 함께 모색해야겠네요.
일단 2학기때 진짜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자고 했더니 훨 편안해 하더라구요. 항상 용기와 격려를 해주며 함께 길을 걸어가는 엄마가 되길 바래봅니다.9. 자기주도
'17.7.5 9:43 PM (110.15.xxx.154)요새 자기주도학습 관련 책도 많고 유튜브에 동영상도 많더라구요. 그런 책이나 영상 보여주며 다독이면 아이도 동기 생길 것 같아요.
10. ...
'17.7.5 9:53 PM (220.89.xxx.214)공부도 소질인 것 같아요.. 중3인 울 아이도 원글님 성적대라..요즘 생각이 복잡하네요..
11. 뽀로롱
'17.7.5 9:58 PM (112.148.xxx.220)자기주도학습 네이버 검색들어갑니다.
엉덩이힘은 있는편이라 집중만 좀 해주면 좋을텐데..
여러 방법으로 도움받고 딸애가 스트레스없는 학창시절을 보내길 바래봅니다.12. 일단
'17.7.5 10:01 PM (220.127.xxx.6)국영수는 학원 을 보내든 과외를 하든 손 놓으면 안 되고요. 엄마랑 문답식 좋은방식인데 그것도 답할 아이가 준비가 되야 가능하답니다..
2학년 1학기때는 그나마 제가 좀 붙잡고 하면 따라와주고 그렇게 한 과목은 점수도 괜찮게 나왔는데 2학년 2학기부터는 그나마도 안 되네요..
에휴 지금 이 시간까지 낼 보는 기술 가정 책도 한 번 안 읽었는데 어쩌려는지 ㅠㅠ
그럭저럭 인서울 나온 저도 시험전날 저렇게 태평하지 아노았는데...답답한 중3맘입니다..
그나마 학원보낸 과목이라도 성적 좀 잘 나왔음 좋갰네요..13. 그냥
'17.7.5 10:01 PM (58.121.xxx.67)고1딸 전교 꼴지가 얼마안남았어요
일단 수업도 잘 안듣고 영 공부에 소질이 없어요
전그냥 바르게만 자라다오 그러면서 키우네요
나중에 뭔가 좋아하는거 하고싶은거 발견되면
밀어주려고요 꼭 공부 잘안해도 잘살수있어요
예를들어 학교때 공부 못했던 저희 시누이
일도 안하는 전업주부지만 돈모으는거 하나
기가 막히게 잘해요 남부럽지않게 살고 있답니다
딸한테 공부 못하면 그런 노력이라도 남보다 뛰어나면
된다고 가르치고있어요ㅎㅎ14. 답답
'17.7.5 10:11 PM (211.108.xxx.4)스스로 알아서 잘하던 저
아들만 보면 속이 터져요
그나마 학원 다니는건 성적 잘나오고 영수
저랑 나머지 과목 같이 문답식으로 꼼꼼히 거부감 없이는 하는데 성적이 참 아쉬운 점수대가 나와요
계속 이리 끼고 해야 하나 그래도 반항 안하고 하는거에 감사해야하나 고민입니다15. .....
'17.7.5 10:15 PM (220.80.xxx.165)누가 우리집 이야기를 적어둔지 알았네요.
저도 그래요.공부에 소질도 없고 예체능도 아니고 손기술도 좋은것도아니고......... 얘를 어찌 키워야할지16. ..
'17.7.5 10:24 PM (112.152.xxx.96)엄마가 봐주려해도..애자체가 의지박약은....답이 없더라구요..억지로안되는거 같아요
17. 위안
'17.7.5 11:10 PM (112.148.xxx.220)자식 공부걱정이 워낙 많이 자개에 올라왔던 내용인줄 알면서 답답한 맘에 올렸는데 지나치시지 않고 올려주신 현명하신 여러분의 댓글을 보며 위로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18. dlfjs
'17.7.6 7:48 AM (114.204.xxx.212)욕심이 있다면 몰라도...아니면 다른길 찾아보세요 아이가 좋아하는게 뭔지 물어보시고요
고등가서 싫은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아이들 보면 안스러워요
맨날 자고 딴짓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