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집) 노원 임산부 그림책 모임

으뜸헤엄이 조회수 : 694
작성일 : 2017-07-05 18:17:44

노원에서 그림책 읽기 모임을 합니다.

저는 지금 임신 19주차인데 그림책으로 태교를 하고 있어요.

그림책에 대해 더 알고 다른 분들과도 이야기 나누고 싶었는데

마침 지인분께서 이 모임을 만든다고 하길래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82에 홍보를 합니다. ^^


intro. 

출산 후 5년,

살고 싶지 않았던 산후 우울증의 터널을 빠져나온 순간부터 제일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어요.

나 같은 괴로움을 겪는 엄마가 생기지 않도록 애쓰는 것,

출산 전 반드시 해야 하는 준비가 무엇인지 알리는 것,

보다 많은 엄마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 시작합니다.

뮤즈의 모임 for Pregnant 

반짝이는 엄마를 위한

우리만의 산모교실에 초대합니다.

 

about muse-pre.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라 괴로웠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는 게, 또 다른 하루가 찾아오는 게 숨이 막혀 끔찍했던 시간들..

극심한 우울증을 겪고 난 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임신 기간이에요.

첫 임신이라는 두근거림과 설렘으로 좋은 음악, 좋은 책, 좋은 음식으로 최선을 다해 태교를 했지만

출산과 동시에 펼쳐진 육아 전쟁은 나의 모든 것을 뒤집어 놓았어요.

 

육아책과 산모교실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육아책 속의 원론적인 이론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책 속의 지식일 뿐이었고,

사은품을 빼고 나면 남는 게 하나도 없었던 산모교실은 업체 홍보를 위한 광고시장일 뿐이었어요.

 

인간이 인간 다울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도 충족되지 못 한 환경에서

시시때때로 튀어나오는 나의 짐승 같은 모습을 마주해야 하는 육아의 세계란,

그 어떤 전쟁보다 잔혹하고 두려운 현실이었습니다.

 

임신 중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뱃속의 아이를 위한 태교가 아니었어요.

그저 앞만 보며 달려오느라 제대로 바라봐 주지 않았던 나를 돌아보는 시간,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느라 귀 기울여주지 않았던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이라는 천지개벽의 세상을 맞닥뜨리게 될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들면 부서질까 툭하면 부러질까, 어루만지기도 조심스러운 작디작은 아가는

그동안 내가 외면해왔던 상처와 아픔, 보기 좋게 포장하고 아닌 척했던 약점과 한계를

수시로 파헤쳐 거실 한가운데 펼쳐 놓습니다.

전체 산모의 85%가 우울증을, 열 명 중 한 명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을 놓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옆집 엄마가 준비했어요. 예비맘 멘붕 방지 프로젝트!

 

출산과 동시에 시작되는 육아 전쟁에서 나를 지켜줄 무기를 만들어요.

엄마라서 더 행복한 엄마, 엄마라서 더 반짝이는 나를 위한

[우리만의 모임] [소곤소곤 속닥속닥] [남다르게 달콤한 산모교실] 입니다. 

---------------------------- 

산후 우울증이 뭔가요? 옆집 엄마가 준비한 초보 엄마 멘붕 방지 프로젝트★

 

엄마라서 더욱 행복한 엄마가 되기 위한 첫걸음,

육아 전쟁에서 나를 구원해줄 무기를 함께 준비해요 :-)

 

모임 주제

1부) 달라져도 괜찮아.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법

2부) 어긋나도 괜찮아. 준비한 계획과 다른 현실을 수용하는 법.

 

모임 일시

7월 15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2시간)

 

모임 장소

노원문고 문화플랫폼 더숲 (4호선, 7호선 노원역 5번 출구 바로 앞)

 

이런 분이라면 꼭!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임신을 했다면,

육아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크다면,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이라면,

더욱 용기 내어 손 내밀어 주세요.

 

참가 비용

별도의 비용은 없습니다.

카운터에서 본인이 드실 음료를 주문-계산하신 후 세미나실로 입장하시면 돼요.

 

신청 방법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비밀덧글로 성함, 연락처, 임신 개월 수를 남겨주세요.

 

 

http://blog.naver.com/seulki66/221037568060

http://onoffmix.com/event/104962 (온오프믹스 홈페이지에도 올려놨는데 여기서도 신청할 수 있어요)



IP : 59.5.xxx.19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639 살성 나쁜거 개선할 비타민같은거 없나요? ㅠ 3 멍투성이 2017/07/05 1,455
    705638 중딩딸아이 시험점수 어찌합니까? 17 안절부절 2017/07/05 4,410
    705637 신축아파트가 들어서면 구축도 갭메우기로 올라갈까요? 2 .... 2017/07/05 1,348
    705636 연애 많이 한게 문란한거에요? 24 ... 2017/07/05 8,720
    705635 장위동 동방고개 어린 시절 추억이야기 19 추억 2017/07/05 3,700
    705634 미세먼지 심각해요 ㅜ 12 하늘 2017/07/05 3,951
    705633 돈이 갑인가봅니다. 대학교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인데요 17 ... 2017/07/05 7,198
    705632 공인중개사 시험 1차 5 $$$$ 2017/07/05 2,082
    705631 집에 차2대면 뭐가 안좋은가요? 9 a 2017/07/05 2,520
    705630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어두운 과거가 있었네요 10 과거 2017/07/05 3,581
    705629 개 두마리 배변문제.. 돌겠어요 ㅜㅜ 19 ㅇㅇ 2017/07/05 3,368
    705628 코스트코체리가 너무 맛이 없네요 8 짜증난다 2017/07/05 2,349
    705627 여름엔 피부가 하얀 여자가 젤 이쁘네요 42 여름철 2017/07/05 20,270
    705626 7살 아이 어금니가 많이 썩었어요. 일반 치과에 가도 될까요? 7 ... 2017/07/05 1,208
    705625 박지원-이준서, 5월1일 오후 36초 통화..이준서 통화기록 샬랄라 2017/07/05 991
    705624 초등 할 말 못하고 와서 우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4 ... 2017/07/05 1,143
    705623 충격과 공포의 이효리래요 ㅠㅠㅠㅠㅠㅠ 46 ㅁㅁㅁ 2017/07/05 36,187
    705622 부침개 맛있게 하는 방법!! 1 맛있쩡 2017/07/05 1,735
    705621 셋팅펌 말릴때요 2 ㅇㅇ 2017/07/05 1,010
    705620 우울하네요 돈번다고 나갔더니 7 2017/07/05 5,085
    705619 외동키우시는분들 심적으로도 안힘드세요? 23 2017/07/05 5,752
    705618 이혜훈 유시민ㅎ 1 바른척당 2017/07/05 1,690
    705617 김창준 전 미 하원의원 ㅡ트럼프, 文 대통령에 뿅 갔다 .. 6 고딩맘 2017/07/05 2,390
    705616 옆건물에 초고층 주상복합 들어선대요 ㅠㅜ 3 장점은 뭘까.. 2017/07/05 1,696
    705615 드럼세탁기에 건조기능 있는거 써보신분 23 2017/07/05 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