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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 조작, 과장" 비난하다가 침묵으로 돌변
청와대는 2일 대법원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보도를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무죄 선고를 한 데 대해 "대법원 판결에 청와대가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침묵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말하며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청와대는 그러나 2009년 6월 검찰이 <PD수첩> 제작진을 기소했을 때 이동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총체적으로 왜곡, 조작됐다는 사실이 검찰수사를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고 환영논평을 냈었다.
이 대통령도 2008년 8월에는 "시위한 사람들도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먹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지난해 5월에도 "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10월에는 <PD수첩> 등을 고소한 민동석 전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을 외교통상부 제2차관에 복귀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