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가 모임을 하나 나갔어요 그때 꽤 친해진 나이차 나는 언니?들이 몇 있어요
언니들은 40대 중반 나이고요
작년에 제가 살이 좀 많이 쪘었어요
165에 59킬로였어요
저는 항상 살 쪄도 50대 초반이라..뚱뚱하다는 말을 들은적이 없는데
작년에 먹는거에 홀릭해서;;쪘었어요
그때 그 언니들을 만낫었구요
처음엔 안그랬는데 제가 성향이 쎄지 않고 그래서 인지
점점 자꾸 제 살 가지고 놀리듯이 비하하는 거에요
특히 제가 찌는 체형이 배는 별로안찌는데 팔다리 찌는 체형 아시죠?
그러니 같은 몸무게여도 복부로 찌는 사람보다 더 뚱뚱해 보였나 봐요
다른 저보다 두살 많은 언니는 저보다 몸무게가 더 나갔는데 오히려 팔다리 늘씬하고
복부 등으로 살찌는 체형이라 그런가 그 언니는 좀 덜 나가보이고요
암튼 이 아줌마 언니들중 한명이 유독 제 몸매 가지고 비하 하더라고요
지역 모임이고 그때 제가 독립하고 그래서 외로워서 좀 자주 ㅈ나갔었거든요
만날때마다 제 팔뚝 살 꼬집어 대고 다리살 꼬집어 대면서 살좀 보라고 이거 어쩔꺼냐고 그러고
남자들 도 있는데 하도 그래서 하지 말고 말해도 소용 없더라고요
저거 살쪄서 어쩌냐 ㅇ쩌냐...위해주는척 하면서 비하성 발언
웃긴건 그 언니도 마른체형이 아니었어요
보통보다 약간 통통?
자기는 나이 있고 애도 낳아서 괜찮데요
암튼 제가 뭐만 좀 먹으면 놀려대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 모임도 제가 슬슬 안나갔어요
그러다 한 6개월 안만나면서 제가 살을 뺐어요
뺐다기 보다 간식 이런거 슬슬 멀리하니 몸이 자연스럽게 과거 몸매로 돌아오더라고요
팔다리 통통해도 거의 7킬로가 빠져 나가다 보니 많이 좀 슬림해 보이나 봐요
그러다 거기 친한 언니 한명이 있어서 다시 모임 나가봤는데
와..
제 몸매 놀렸던 언니 네명이 있었는데
그 언니들이 난리가 난거에요
뭘로 뺀거냐 지방 흡입 한거냐;;;
경락 받았냐 한약 먹었냐 등등
아니라고 그냥 간식 끊었더니 빠진거라고 말해도 수근수근
웃긴건 그 6개월 기간 동안 그 언니들은 살이 더 쪘더라고요
저 살빠진거 보더니 자기들 살 뺀다고 난리 나더니
모임 이후 다들 헬스 피티 등록 요가 등록 수영 등록..했따고 난리
만났을때 너는 몸무게가 작년에만 그리 찐거였냐 그래서 그랬다 했더니
그럼 또 찔 확률 있다는 거네
애 몇달 있음 다시 찔꺼야 ㅋㅋㅋ
막 이러고 있고
뭐 저런것들이 다 있나 싶어 그 모임은 아주 안나가고 있어요
사람 너무 순해도 안되는구나 그 모임에서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