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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컨을 부순 제가 싫어요 ㅠ_ㅠ

아... 조회수 : 7,258
작성일 : 2017-07-05 12:44:27

거실 귀퉁이에 있는 스탠드 형 에어컨, 그 뒤로 먼지가 쌓이는 것 같아서

뒤뚱뒤뚱 무거운 에어컨을 움직여서 청소하고 제 위치에 놓았더니

외부로 통하는 관에서 쉬~~하고 가스 새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기사님 오시고,

에어컨 움직이면서 고압관에 구멍이 났다고 아주 작은 구멍(바늘이 들어갈 만큼 작은 구멍)을 보여줬어요.

실외기까지 연결된 관을 다 교체해야 한다고 13만원이라고 하시길래,

구멍이 아주 작은데, 테이프 같은 걸로 감아서 막으면 안 될까요? ㅠ_ㅠ

했더니 고압관이어서 압력이 높아서 안 된대요.

근데 냉매 가스도 다 새 버려서 가스도 다시 채워야 하잖아요.

먼지 한 번 털려다가 20만원 쓰게 생겼어요.

나는 왜 청소를 깨끗이 하고 싶었던 것일까

왜 힘이 많아서 들썩들썩을 과하게 했던 것일까

자기 반성 하고 있습니다.

 

하...그...우주에서도 수리할 때 쓴다는 덕테이프 있잖아요,

저 그거 있는데, 그걸로 관을 감으면 안 될까요?

돈 들어가는 일이 너무 많아요 ㅠ_ㅠ

 

IP : 112.155.xxx.5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5 12:46 PM (223.33.xxx.202)

    그래도 실외기 고장난 거보다 낫다 생각하세요
    실외기 수리할바엔 벽걸이정도로 새로 사는게 싸더군요 ㅡㅡ

  • 2. 에어컨 배관이
    '17.7.5 12:48 PM (1.237.xxx.33)

    동파이프라서 비싸요
    아까우심 걷어서 고물상에라도 파세요

  • 3. 꼬마버스타요
    '17.7.5 12:50 PM (223.62.xxx.67)

    그래서 이사하고 에어컨 재설치 할때, 에어컨 움직인지 말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전 깔끔하지 못해서 다행이에요 ㅎ
    에어컨 뒤 바닥만 손넣고 대충 닦아요~

  • 4.
    '17.7.5 12:50 PM (58.231.xxx.76)

    쇼파를 치우니 에어컨뒤에 먼지가 많이보여서
    청소할예정인데 참아야겠어요. .

  • 5. 동네 사설 설치 업자에게
    '17.7.5 12:52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배관 용접을 의뢰해보세요. 배관에 구멍난 게 눈으로 보이죠?
    사설업자에게서 사업장 에어컨에 냉매개스를 넣었는데 며칠지나지 않아 또 빠지고 없길래 다시 불렀더니 동관에 구멍이 났다며 용접으로 때우더라고요.
    이후로는 정상작동 중이에요.

  • 6. ..
    '17.7.5 12:53 PM (175.127.xxx.57)

    에고...어쩌나요

    냉장고랑 에어컨등 전자제품은 자리만 안 옮겨도 오래오래 쓸 수 있다고 해요

  • 7. 비싼
    '17.7.5 12:53 PM (211.195.xxx.35)

    관은 휘어도 되는거 있데요. 기사님께 물어보세요

  • 8. 땜질
    '17.7.5 12:56 PM (180.71.xxx.7)

    추천요. 그리고 혹시 교체 하시더라도 동파이프 잘 챙기세요. 다른곳도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 9. ㅜ_ㅜ
    '17.7.5 12:56 PM (112.155.xxx.50)

    이번 일로 인터넷 검색하니 에어컨, 이눔이 아주 예민한 놈이더라구요. 그냥 대충 청소하고 되도록 건드리지 마세요ㅠ_ㅠ 사설은 더 쌀까요? 사설업자 서비스에 불만 많아서 다시 에어컨 제조사 AS 부르는 경우가 되게 많다고 해서요.

  • 10. ..
    '17.7.5 12:58 PM (112.155.xxx.50)

    전자제품은 자리를 안 옮겨야 오래 쓰는구나...처음 알았어요. 힘은 힘대로 쓰고 돈은 돈대로 쓰고...

  • 11. ...
    '17.7.5 12:58 PM (58.230.xxx.110)

    그선은 건들지말라고 설치때 신신당부하는 부위~
    더워지기전에 얼른 고쳐 시원하게 쓰세요...

  • 12. 고딩맘
    '17.7.5 1:04 PM (183.96.xxx.241)

    아흐 아깝지만 여름 션하게 보내려고 액땜했다 치시길 ...토닥토닥 ...원글님 덕분에 돈아낀 사람 많을거예요

  • 13. ~~
    '17.7.5 1:06 PM (211.212.xxx.250)

    에어컨 설치할때 기사님이 그랬어요...
    항상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있어야하니
    자리결정 확실히 하라구요...

  • 14. ditto
    '17.7.5 1:09 PM (121.182.xxx.138)

    맞아요 에어컨 이전 설치 할 때 들었는데 에어컨은 절대 건들지 말고 이전 설치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가 해야 된다고...조금이라도 잠못 움직이면 관이 샌다고 그랬는데...바로 이런 경우네요 어쩐대요... 20만원에서 조금 더 보태면 저렴한 벽걸이 새거로 사겠어요 ㅠ

  • 15. ㅁㅁ
    '17.7.5 1:20 PM (175.252.xxx.126) - 삭제된댓글

    에궁 위로를

    어째요 맘 푸셔야죠

  • 16. ..
    '17.7.5 1:20 PM (210.118.xxx.5)

    아 원글님...
    전 에어컨 새로 설치하고 실외기를 난간에 설치하면 안된다고 해서 베란다안에 두었는데요..
    베란다 청소하면서 그 자리가 너무 거슬려서..그거 옮긴다고 들었다가 슈우우욱 소리가 나는 바람에..
    전 그가스가 폭팔하는 가스인줄 알고..
    동네사람들 저때문에 죄송해요 하면서 실외기 붙들고 울었잖아요...

    한번도 사용도 못해보고..가스새로 교체한사람..여기 한명 더있습니다.
    다행히 전 실외기쪽이라. 가스교체만 했어요

  • 17. ㅇㅇ
    '17.7.5 1:26 PM (223.62.xxx.126)

    아 윗님ㅠㅠ
    그 불안하셨을 마음 너무 슬프고 이해돼ㅋㅋ ㅠㅠ

  • 18. .....
    '17.7.5 1:26 PM (112.155.xxx.50)

    윗님, 저도 가스 샐 때 멘붕 왔어요.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이거 폭발하는 거냐고 물어봤었어요 ㅋㅋㅋㅋ

  • 19. 깝뿐이
    '17.7.5 1:28 PM (114.203.xxx.157)

    덕분에 쾌적하고 건강하게 에어컨 돌리겠는데요 뭐. . .

  • 20. 위에 댓글중 에어컨 가스 샌 님
    '17.7.5 1:51 PM (223.62.xxx.85)

    2시의 데이트나 컬투쇼에 사연 보내보세요 상품 받을 사연인데요 ㅎㅎ

  • 21.
    '17.7.5 1:54 PM (211.219.xxx.39)

    ㅎㅎ 귀여우심
    그러게 금손곰손이라는말 생겼나봐요.
    저도 곰손이라 그냥 가만히 두라고..

  • 22. 그게
    '17.7.5 3:34 PM (211.214.xxx.165) - 삭제된댓글

    액땜하신것 같아요
    뭔가 누구 아프거나 다치거나할거
    돈 20 으로 막고 끝나는걸수도 있어요^^

  • 23. ㅋㅋ
    '17.7.5 4:00 PM (112.150.xxx.194)

    기사님이 절대 움직이지 마라고 신신당부.
    자리를 몇번을 고쳐서 딱 고정.ㅎㅎ

  • 24. ㅋㅋㅋ
    '17.7.5 4:07 PM (211.221.xxx.210)

    실외기 붙잡고 우신 님... 너무 귀여우세요
    오늘 하루 들은 얘기중 가장 재밌네요
    ㅋㅋㅋ
    전 저의 게으름과 더러움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사고 안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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