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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여행 중요한 팁.

미국 조회수 : 4,000
작성일 : 2017-07-05 10:51:21
오늘 미국 질문도 많고 휴가철 준비 시즌이니 팁 써봅니다.

여행 참 많이도 다니고 해외출장(미국포함)도 많이 다녀서 경험 많다 생각했는데,
당황했던 부분에 관한 팁만 씁니다.  (여러 여행 팁은 많으니)

1. 서부에서 렌트카로 다닐때 주유시
  - 서부는 대부분 셀프라 카드 넣고 한국처럼 누르다보면 zip code 넣는게 있습니다.
    당황 ㅠ    아니 개스 넣는데 왠 우편번호 ㅠㅠ  
    뭘 누르던 안됩니다. 어디는 0000 누르면 된다는데 안되는데도 많음
    셀프가면 익숙치도 않는거 누를생각말고 그냥 주차하고 카운터로 갑니다. 
    주유대 번호 말하고 원하는 만큼 긁으라 하세요.

2. 미국 공항 입국시 미국 여러번 온 사람이 있으면 그 가족은 빠른 통로로 빼줍니다.
   드럽게 불친절하고 가끔 인종차별적 행동도 당합니다.  
   (첫날 내가 미쳤다고 이곳에 내 귀한 돈 쓰러왔나라는 자괴감으로 첫날이 갑니다)
   친한 교포 선배가 주위를 주더군요.  열받아도 절대 "너 방금 뭐라고 했나?" 말대꾸 하지 말래요.
   그랬다간 가족여행 하루 없어지고 그냥 망친다고...
    (영국보다 심합니다.)

3. 여유되면 렌트카는 좋은 세단으로 하세요. 
   (미국인이 쓴 lonely planet 미국편에도 너의 차가 너의 사회적 지위와 품격을 나타낸다더군요.)
   서부는 어차피 많이 타고 다녀야해서 좋은 세단이 장거리 뛰며 안지치더라구요. 

4. 뒤에 경찰차 싸이렌 키고 오면 꼭 길 비켜주세요.
  저희 갈때 미국 뉴스에 경찰차 안 비켜줘서 60,70 한국교포 할머니 경찰에게 넉살 잡힌채 콘크리트 바닥에
  패댁이쳐서 응급실 갔다는 뉴스 나오더군요.
  친한 교포 선배도 경찰차 안 피해주면 차 세우고 주먹으로 막 팬데요 ㅋㅋ  
  어차피 아시아인들 여기선 마이너리티라 흑인처럼 경찰에 총 안맞으면 다행이고 그냥 숨죽여 산다고...

5. 여유되면 미국은 서부 구경할때 베가스에서 항공 이용해서 뉴욕도 보는게 좋아요.
   언제 또 가족 다 데리고 여길 오겠어요.  (다른 나라 구경도 해야하니)

6. 뉴욕은 한인택시 편하고 친절하더라구요.
  길 많이 막히는데 가이드처럼 친절한 설명 다 해주시고 받은게 많아서 내릴때 항상 팁 드렸어요. 그만큼 만족.

7. 브로드웨이 1위라는 라이온킹은 정말 가격대비 최악 ㅠ 
  - 차라리 이번 7,8월에 하는 조정래 아리랑 뮤지컬이 100 만배 낫습니다. 
    개인적으로 옆에서 하는 캣츠보다 못함.  
 # 라스베가스 유명한 쇼 하나는 꼭 보세요. 


그 외 추가로 기억나면 수정(추가) 할게요 ㅎ 


IP : 61.101.xxx.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5 11:05 AM (218.38.xxx.74)

    미국경찰 정말 무서워요 ㅠ

  • 2. 미국여행팁
    '17.7.5 11:12 AM (210.219.xxx.237)

    생생한 미국여행팁이네요

  • 3. ..
    '17.7.5 11:19 AM (61.101.xxx.88)

    몇달 전 뉴스에 귀가 잘 안들리는 운전자가 경찰의 stop 경고를 무시했다고 따라가서 총으로 쏴 죽였어요. 나중에 그 운전자가 귀가 잘 안들리는 사람이였다고 뉴스에서 난리였죠. 그래도 안변해요 ㅋ

  • 4. 귀가잘 안들리면
    '17.7.5 11:32 AM (124.59.xxx.247)

    운전자체를 안해야 되지 않나요???

  • 5. ...
    '17.7.5 12:00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서부 달리다 미국 경찰차에 차 세워본적 있는데요
    꼭 손을 위에 보이게 두세요
    아님 경찰도 긴장해요..

  • 6. 근데
    '17.7.5 12:03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원하는 만큼 긁어라 하세요가 무슨 뜻이예요?

  • 7. ..
    '17.7.5 12:18 PM (61.101.xxx.88)

    원하는 만큼 긁어라- 약간 농담조로 썼는데, 금액 말씀하시면되요.

  • 8. ...
    '17.7.5 12:21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아 넹 ^^ 저희 또 갈 계획이어서요 자세히 여쭈어 봤어요
    그땐 셀프로 안넣었거든요.^^

  • 9. 세도나73
    '17.7.5 12:42 PM (220.118.xxx.142)

    미국서 주유시 주유기마다 번호가 써있습니다. 거기 차세워놓고 카운터로 가서 예를들어 3번주유기라면

    pump 3 20 dollor please 일케 얘기하고 현금이나 카드 주면 됍니다.

  • 10. 윗분꺼 정정
    '17.7.5 1:07 PM (39.118.xxx.166) - 삭제된댓글

    20 on pump 3
    이 맞는 표현입니다.

  • 11. 라이언킹이 최악은 아니죠
    '17.7.5 1:59 PM (172.58.xxx.33)

    브로드웨이 1위한건 벌써 옛날이지만 그래도 라이언킹을 어디 아리랑에 비교를. 장르와 대상 관객이 다르죠. 어린애들 있으면 보는 뮤지컬 중 하나죠.

    글구 미국에 여러번 온 적 있으면 옆으로 따로 빼주는다는 건 무슨 경우를 얘기하시는 건지? 오히려 잘못하다가 시간만 갑니다.

    그리고 택시보다는 우버나 리프트 같은 앱 설치 하셔서 타고 다니면 가격도 싸고 편리해요. 영어 못해도 되구요.

    라스베가스에서 뉴욕 비행이 국내선으로 편도 다섯 시간은 되고 시차도 있는데 저라면 동부면 동부, 서부면 서부 집중을 하겠어요.

    여기 미국 거주자들이나 여행 자주 다니기는 분들도 많은데 너무 단정적인 말투는 좀....

  • 12. ???
    '17.7.5 2:59 PM (119.14.xxx.32)

    무슨 라이언킹이 최악이에요.

    보고 강추 날린 그 많은 사람들은 다 뭔지.
    런던에서도 십수년 동안 롱런하고 있건만...

  • 13. 택시는 우버가 낫죠
    '17.7.5 3:07 PM (211.107.xxx.182)

    그리고 라이언 킹에 대한 견해는 너무 단정적이네요 웬 아리랑..

  • 14. 좌회전
    '17.7.5 3:27 PM (218.155.xxx.89)

    저도 라이언킹 겁나 재밌게 봤는데요. 이건 뭐. 스케일이 다르네 하면서. ^^ 캣츠도 3번 봤던 아줌임돠.

  • 15. 보라
    '17.7.5 3:44 PM (121.160.xxx.150)

    저는 런던에서 라이언킹 아이들과 봤는데 좋았어요.
    5학년 아이는 내용이 거의 들리는 듯 했어요.

    이번 가을에 뉴욕 가는데 한인택시 이용해볼게요.
    팁 감사합니다!!

  • 16. 제가
    '17.7.5 9:22 PM (1.11.xxx.125)

    미국 여행 중요한 팁.감사합니다

  • 17. 야미야미
    '17.7.5 10:55 PM (121.160.xxx.172)

    미국자주온 가족은옆으로빼준다니...줄서는데가 시민 외국인 딱두갠데 어디로빼준다는건지. 가끔 내국인 줄이 빨리빠지면 외국인들 처리해주기도하지만 자주오는가족 빼주진않아요. 참 어린아이가있음 앞으로가라고하긴하더라구요. 아이들천국인나라

  • 18. ㅎㅎ
    '17.7.5 10:58 PM (167.102.xxx.98)

    재미나게 쓰셨는데 경찰건은 좀 과장이...
    총이 허락되는 나라니까 경찰도 검문할때 긴장해요. 언제 총맞을지 모르는거니까요. 그러니까 검문당하는 입장에서 말도 정중히 하고, 명령도 따라주는게 좋죠.

    교포할머니 얘기는 좀 와전되어 들으신거 같은데, 경찰차가 길을 막고 서있는데다 경적을 울리면서 비키라고 했다네요. 교회들어가야 한다고... 좀 무모하긴 하셨는데 현재 법정공방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중에 사이렌 앵앵키고 다가오는 앰뷸런스나 소방차, 경찰차가 뒤에 오면 반.드.시... 길 옆으로 비켜줘야 합니다.
    안그럼 봉변당하고 돈으로 메꿔야 하는사태가 벌어집니다.
    당연한건데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미담처럼 얘기되더라구요. 도로는 좁고, 교통량이 많아서 그렇겠죠.
    미국에선 그 어떤상황에서도 차들이 길을 만들어요.

    뮤지컬 예매는 시기에따라 티켓값이 엄청 차이나니까 일찍 여유잡고 티켓팅 하시구요, 좋은 뮤지컬 많으니까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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