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코트 어떻게 해볼수 있을까요
옷장정리하다, 버리기에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아까운, 예전에 입던 코트가 다시 눈에 들어오네요.
원단, 색상, 디자인, 모자모양, 단추...다 모두 맘에 쏘옥 드는데 그동안 입지 않았던 이유는,
이 코트가 길거든요. 거의 발목까지 와요. 제가 이 코트를 사서 한창 입고 다닐시절에는 신발도 굽이 높은 것들을 신고다녔기때문에 괜찮았으나,
언젠가부터는 굽 높은 신발을 안신게 되더라구요. 편하게 편하게...
그런데 제 맘에 이리 드는 옷을 안입고 있다는 것이 너무 아깝네요.
길이만 줄일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는데.
문제는 이 코트의 밑단에 약간의 디테일이 있어요. 무릎정도에서부터 트임이 있답니다. 그 트임이 있어서 더 이쁜데, 코트를 무릎길이정도로 고치면 그 트임이 없어지는 거잖아요.
옷 고치는 곳에 가면 그 트임모양까지 다시 살려서 고칠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무릎길이까지 싹둑자르고 박음질만 해줄까요?
겨울 코트 산지 10년정도 되었는데 (겨울에 코트를 잘 입진 않아서요). 새 코트를 사느니 이 코트를 줄여서 입고 싶어서요.
1. 수선왕님 잘 부탁합니다.
'17.7.5 9:06 AM (115.161.xxx.17)옛날 옷들이 옷감이 참 좋죠.
이대 앞에 고트 잘 고치는 수선왕이 있다는데...
저도 이번 가을에 20년전 코트 고치게요.2. ᆢ
'17.7.5 9:09 AM (223.33.xxx.242)천도 눈에 안 보이게 삵아요
사람 노화 현상 오듯이요
5년이내면 몰라도요
수리비도 비싸요
고쳐 보면 원글님 원한대로 옷이 나올수도 있어요
그냥입든지 버리든지 하세요
이번에 집안 정리 하면서 10년 안된 뭉터기 원단 다 버렸어요
코트 원단이 마음에 들면 그런 원단 사시고 맞춰 입으세요3. 전
'17.7.5 9:24 AM (220.118.xxx.190) - 삭제된댓글97년쯤 무스탕 오리지날 이태리 카드 2개로 지르고 산것 연 초록
아까워서 입지도 않으면서 못 버리네요4. ‥
'17.7.5 9:35 AM (218.232.xxx.140) - 삭제된댓글트임만들고 길이만 줄이는건 비용 많이 안들거에요
저라면 수선 해봅니다
근데 무릎까지는 말로고 종아리 정도로 줄이심이 어떨지‥5. ‥
'17.7.5 9:35 AM (218.232.xxx.140)트임만들고 길이만 줄이는건 비용 많이 안들거에요
저라면 수선 해봅니다
근데 무릎까지는 말고 종아리 정도로 줄이심이 어떨지‥6. 5년이내
'17.7.5 9:46 AM (114.206.xxx.150) - 삭제된댓글원단 말고는 다 삵는다면 어머니 웨딩드레스 물려받아 딸들이 입고 30년도 전에 결혼할때 어머니께서 주신 한산모시로 이번에 한복 만들어 입으신 김정숙여사님 옷들은 뭔가요?
원글님 일단 한번 가져가보세요.
수선잘하는 사람들은 돈만 벌자고 고칠수 없는 옷을 무조건 고쳐주지않아요.7. 음
'17.7.5 9:52 AM (211.114.xxx.77)원단 자체가 바뀌더라구요. 모양이야 어떻게 해볼수 있다고는 하지만.
저는 수선한 옷 제대로 입어본적이 없어서.
저는 버린다에 한표 던집니다.8. 옷감
'17.7.5 9:55 AM (182.225.xxx.22)원단이 좋은건 오래되도 짱짱하더라구요.
퀄리티 떨어지는 옷감은 최근에 사도 보풀나고 후줄근한데
좋은 원단은 십년넘어도 짱짱해요.
근데 수선비가 얼마나 나올지는 잘 모르겠어요.9. ..
'17.7.5 10:38 AM (182.224.xxx.39)전 그냥 옷장에 모셔둡니다.버릴마음의 준비가 될때까지..아깝다는 생각이 없어지고 이건 쓰레기야..허락할때까지 그냥 놔둡니다.그래서 비싼옷 안사요.
10. 저도
'17.7.5 10:58 AM (112.186.xxx.156)좋은 트렌치코트와 코트는 오래 입어요.
저라면 좋은 옷감 코트니까 트임을 조금 더 만들고 밑단 길이수선해서 입겠어요.11. 원글이
'17.7.5 12:55 PM (101.100.xxx.106)아 답을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천? (모직이에요)을 보니 삵거나 하진 않은 것 같네요. 그동안 잘 모셔두었거든요.
코트가 특별히 장식이 있거나 눈에 확 띄는 부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가 그런 스타일은 또 별로라서요),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자연스럽고, 색도 차콜색인데 참 이쁘고...예전에 혼자 벌어서 용돈이나 쓰던 처녀시절에 샀던 코트인데, 지금보아도 제 눈엔 예쁘네요...
한번 수선집에 가져가보기나 해야겠어요.
저는 감이 좋은 옷들은 버리기가 아깝더라구요. 그 정도 감으로 새로 살려면 수선하는 것보다 몇 배 더 큰 돈이 드니까요. 또 요즘은, 가격에 비해서 감이 예전보다 못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아크릴로 만든 스웨터나 폴리에스터로 만든 원피스나 치마같은 것들도 (제 기준에서는) 가격이 높은듯하구요. 옷은 재단과 원단이 중요한 것 같은데 말이에요. 디자인이 이쁘고 재단이 잘 되어있어도 원단이 별로면 옷이 오래가지 않는 것 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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