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을 뺏고 싶어하는 심리는 뭘까요.
가령, 나와 친한 무리가 8명인데
그 중 나와 가장 친한 친구A를 죽기살기로
뺏으려고 해요.
근 6개월동안 계속요.
너무 좋아하는 친구라 뺏기면 슬플 친군데
이간질까지 하면서요.
이간질하는 아이와는 친해질 수 없는 앙숙이고요.
이럴 경우 뺏기지않게 잘 놀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유치하지만 참 답이 없는 경우라 답답한 마음에 남겨요.
1. 슬프지만 본능이죠
'17.7.5 9:10 AM (221.141.xxx.200)초딩만 그러나요.
중딩, 고딩. 대딩..직장. 각종 동호회 및 문센 모임 심지어
동네 아줌마들 있는 곳에서도
끊임없이 견제와 질투와 시기심들이 난무하죠.
무리 중 한 명에게 막 꼬리치며 잘 해주다
잘 지내는 관계 떼어놓고 잘 지내냐...
그게 늘 ..끝이 또 안 좋아요.
불나방처럼
또 다른 곳을 기웃거리죠.
백이면 백,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런 습성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깊게 오래 사귀지 못하고
좋다 하다가 금방 싫어 죽겠어 난발하며
금방 싦증내는 스타일..
처음엔 뭐지?? 싶었는데
이젠 그려려니 합니다.
너무 다 주지도 받지도 않고.
여럿이 같이 있는 즐거움과
혼자 있는 편함을 다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러니 제 삶이 좀 편안해졌네요.
그래서 그런가
요즘 얼굴 좋아보인다는 소리도 종종 들어요.
아마 마음의 평화 덕분이겠죠..^^2. 울애도.
'17.7.5 9:23 AM (218.156.xxx.48)울애도 지금 그래요. 겨우 단짝 만들어놨는데 어떤 애가 자꾸 이간질해서 사이를 갈라놓으려고해요. 그애는 원래 다른 무리에 속한 아이인데 무리애들이랑 싸운후에 이렇게 제일 만만한 두 아이들 사이에 끼어드네요. 그냥 끼어들면
아무말 안해요. 둘사이 훼방에 이간질에.. 에휴 울 아이 엄청 속상해하지요. 아이도 단짝에게 더 최선을 다하는 상황이고 저도 그애랑 단둘이서 할수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있어요. 파자마파티, 수영장가기, 운동등... 그러면서도 울 아이에게 말을 해요. 두루두루 사귀라고.. 넘 한 아이에게 모든걸 걸지말라고.. 어른으로서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이간질하는 아이 정말 싫네요. 그 엄마는 알고있을까요...3. 친구 없어???
'17.7.5 9:46 AM (221.141.xxx.200)한창 예민할 시기에
너 친구 누구야? 오늘 뭐 했어?.... 친구 없어??
이런 질문만큼 가혹한 게 없다고 봅니다.
친구 좋죠. 필요하죠. 가족이 주는 안정감과는
전혀 다른 행복을 느끼는 인간관계이도 하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너무 매달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든, 어른이든..
주위에
다 커서 (3, 40대인데도) 운동(혹은 모임) 너무 가고 싶은데
절친이 가기 싫다니까
혼자서 못 가서 ..절절 매는 사람들 봤어요.
심지어 학교 공개 수업 때
남편 월차 내서 같이 가더라는..
자녀들 같이 학원 보내면서
자기 아이에게 안 맞는데도
본인 인간관계 때문에 억지로 아이 보내는 경우 허다하구요.
그런 사람 한 둘이 아니랍니다.
학창시절 어땠을까 눈에 그려지더군요.
친구 관계 소중하지만
더 필요한 건 너. 라고 자주 말씀해주세요.
진짜 진부한 결론이지만
솔직히
그런 관계 너무 집착해봤자, 손해라는..
이간질 해서 들어오면
셋이 혹은 여럿이 같이 놀자 해버리세요.
분명히 나 안되는 시간 뻔히 알면서
둘이 뭐하자 제안할껄요.
거기에 쿨해져야 해요.
그냥 뺏고 싶은 거고
그거에 분해하는 모습 보고 싶을 뿐이랍니다.
쿨해져야 해요. 강해져야 하구요.
나 아무렇지 않아...이러면 시들해집니다. 100프로..^^4. 그렇게
'17.7.5 10:48 A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친구 뺏어서는 오래가는 것도 아니예요.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똑같아요.
둘이 놀아라 하고 관심 끊고 있으면, 어느새 싸워서 말도 안한다는 소리를 듣게돼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11913 | 김수철이 옛날부터 그렇게 유명하고 재능 많은 아티스트인가요? 35 | 아이돌공화국.. | 2017/07/24 | 5,906 |
711912 | 8월2째주쯤이면 저녁8시~8시40분 국도 많이 깜깜한가요? | 리리컬 | 2017/07/24 | 502 |
711911 | 내 생전 동룡 아부지를 섹시하다고 생각하게 되다니... ㅠㅠㅠㅠ.. 12 | 비밀숲 | 2017/07/24 | 4,631 |
711910 | HDMI 케이블에 따라서 연결한 디바이스 화질의 퀄리티가 달라지.. 2 | 노트북 | 2017/07/24 | 828 |
711909 | 새치염색 시작하면 머리가 개털되나요? 5 | ㄱㄱ | 2017/07/24 | 3,377 |
711908 | 남편들은 다 큰아들 같은건가요...? 5 | 큰아들키우는.. | 2017/07/24 | 2,717 |
711907 | 서현진 아나운서 결혼 | ㅇㅇ | 2017/07/24 | 3,988 |
711906 | 키친드렁커에서 알콜 중독 된 것 같은데요 12 | ㅇ | 2017/07/24 | 4,194 |
711905 | 울해유달리초파리가 많은거죠??? 8 | ........ | 2017/07/24 | 2,277 |
711904 | 효리네민박~부부가 낚시할때 나온 노래 아시는분~ 1 | 음악좀 찾아.. | 2017/07/24 | 1,153 |
711903 | 추위에목숨위협받는분들있으시죠? 7 | 이이 | 2017/07/24 | 1,816 |
711902 | 박태환 아깝게 4위했네요 ㅠㅠ 14 | ㅇㅇㅇ | 2017/07/24 | 4,748 |
711901 | 근거리 출장때쓸 백팩을.찾는데요. 4 | ........ | 2017/07/24 | 1,423 |
711900 | 문제적 남자 보시나요? 4 | 믄제 | 2017/07/24 | 2,110 |
711899 | 품위있는그녀에서 궁금한 거 두가지. 5 | 품위녀 | 2017/07/24 | 9,992 |
711898 | 싱크대 개수대에서 악취가 올라와요. 15 | ~~~ | 2017/07/24 | 3,960 |
711897 | 노트북 한 귀퉁이가 깨졌어요 1 | 우개 | 2017/07/24 | 523 |
711896 | 박태환 선수 결승전 있답니다. 4 | 지금 | 2017/07/24 | 1,227 |
711895 | 주상복합의 미래는 11 | 음 | 2017/07/24 | 5,898 |
711894 |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야기나와서말인데요 6 | ... | 2017/07/24 | 1,967 |
711893 | 추천부탁드립니다. | 호텔패키지 | 2017/07/24 | 322 |
711892 | 워킹맘 .... 격려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20 | 힘들다 | 2017/07/23 | 5,338 |
711891 | sbs 스페셜 2 | 나레이션 | 2017/07/23 | 3,890 |
711890 | 대구치맥축제, 거리예술가 출연료 2만원 열정페이 논란 3 | 고딩맘 | 2017/07/23 | 1,386 |
711889 | 동상이몽 이재명은 20 | ... | 2017/07/23 | 6,6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