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을 뺏고 싶어하는 심리는 뭘까요.

원글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7-07-05 08:56:02
초등학년 아이들이고요.

가령, 나와 친한 무리가 8명인데
그 중 나와 가장 친한 친구A를 죽기살기로
뺏으려고 해요.

근 6개월동안 계속요.
너무 좋아하는 친구라 뺏기면 슬플 친군데
이간질까지 하면서요.
이간질하는 아이와는 친해질 수 없는 앙숙이고요.

이럴 경우 뺏기지않게 잘 놀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유치하지만 참 답이 없는 경우라 답답한 마음에 남겨요.
IP : 222.120.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프지만 본능이죠
    '17.7.5 9:10 AM (221.141.xxx.200)

    초딩만 그러나요.
    중딩, 고딩. 대딩..직장. 각종 동호회 및 문센 모임 심지어
    동네 아줌마들 있는 곳에서도

    끊임없이 견제와 질투와 시기심들이 난무하죠.

    무리 중 한 명에게 막 꼬리치며 잘 해주다
    잘 지내는 관계 떼어놓고 잘 지내냐...
    그게 늘 ..끝이 또 안 좋아요.

    불나방처럼
    또 다른 곳을 기웃거리죠.

    백이면 백,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런 습성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깊게 오래 사귀지 못하고
    좋다 하다가 금방 싫어 죽겠어 난발하며
    금방 싦증내는 스타일..

    처음엔 뭐지?? 싶었는데
    이젠 그려려니 합니다.

    너무 다 주지도 받지도 않고.
    여럿이 같이 있는 즐거움과
    혼자 있는 편함을 다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러니 제 삶이 좀 편안해졌네요.
    그래서 그런가
    요즘 얼굴 좋아보인다는 소리도 종종 들어요.

    아마 마음의 평화 덕분이겠죠..^^

  • 2. 울애도.
    '17.7.5 9:23 AM (218.156.xxx.48)

    울애도 지금 그래요. 겨우 단짝 만들어놨는데 어떤 애가 자꾸 이간질해서 사이를 갈라놓으려고해요. 그애는 원래 다른 무리에 속한 아이인데 무리애들이랑 싸운후에 이렇게 제일 만만한 두 아이들 사이에 끼어드네요. 그냥 끼어들면
    아무말 안해요. 둘사이 훼방에 이간질에.. 에휴 울 아이 엄청 속상해하지요. 아이도 단짝에게 더 최선을 다하는 상황이고 저도 그애랑 단둘이서 할수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있어요. 파자마파티, 수영장가기, 운동등... 그러면서도 울 아이에게 말을 해요. 두루두루 사귀라고.. 넘 한 아이에게 모든걸 걸지말라고.. 어른으로서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이간질하는 아이 정말 싫네요. 그 엄마는 알고있을까요...

  • 3. 친구 없어???
    '17.7.5 9:46 AM (221.141.xxx.200)

    한창 예민할 시기에

    너 친구 누구야? 오늘 뭐 했어?.... 친구 없어??

    이런 질문만큼 가혹한 게 없다고 봅니다.

    친구 좋죠. 필요하죠. 가족이 주는 안정감과는
    전혀 다른 행복을 느끼는 인간관계이도 하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너무 매달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든, 어른이든..

    주위에
    다 커서 (3, 40대인데도) 운동(혹은 모임) 너무 가고 싶은데
    절친이 가기 싫다니까
    혼자서 못 가서 ..절절 매는 사람들 봤어요.
    심지어 학교 공개 수업 때
    남편 월차 내서 같이 가더라는..

    자녀들 같이 학원 보내면서
    자기 아이에게 안 맞는데도
    본인 인간관계 때문에 억지로 아이 보내는 경우 허다하구요.

    그런 사람 한 둘이 아니랍니다.

    학창시절 어땠을까 눈에 그려지더군요.

    친구 관계 소중하지만
    더 필요한 건 너. 라고 자주 말씀해주세요.
    진짜 진부한 결론이지만

    솔직히
    그런 관계 너무 집착해봤자, 손해라는..

    이간질 해서 들어오면
    셋이 혹은 여럿이 같이 놀자 해버리세요.
    분명히 나 안되는 시간 뻔히 알면서
    둘이 뭐하자 제안할껄요.

    거기에 쿨해져야 해요.
    그냥 뺏고 싶은 거고
    그거에 분해하는 모습 보고 싶을 뿐이랍니다.

    쿨해져야 해요. 강해져야 하구요.
    나 아무렇지 않아...이러면 시들해집니다. 100프로..^^

  • 4. 그렇게
    '17.7.5 10:48 A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친구 뺏어서는 오래가는 것도 아니예요.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똑같아요.
    둘이 놀아라 하고 관심 끊고 있으면, 어느새 싸워서 말도 안한다는 소리를 듣게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473 자동차 습기제거는 어찌하는건가요?? 3 에어컨 빵빵.. 2017/07/06 1,302
706472 오늘 에어컨 안 트는집 있나요? 28 이런 ㅅㄲ 2017/07/06 4,146
706471 ['文 정부 화약고' 검찰개혁] "개혁에 저항하면 검사.. 15 '공직자비리.. 2017/07/06 1,352
706470 덥더니 비오네요 5 시원하다 2017/07/06 1,068
706469 교수님과 학부생, 대학원생의 지식 차이 5 구멍난구조체.. 2017/07/06 2,164
706468 비가 엄청 내려요 9 많이 내린다.. 2017/07/06 3,108
706467 엄마 병원비 보태드리려고 하는데요 24 ㅇㅇ 2017/07/06 3,702
706466 직장 그만두라고 할때까지 버텨야 할까요? 2 고민중 2017/07/06 1,642
706465 너무 대충 먹이는 아이 보니 자주 아프더라고요 12 그런데 2017/07/06 2,494
706464 비오는데 치킨배달 안되겠죠 ㅠ 7 죄송해서 ㅠ.. 2017/07/06 2,008
706463 집에 짐이 너무 없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22 2017/07/06 5,428
706462 [질문]가격이 싼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가 아니라 냄새제거만 하나.. 3 다소황당 2017/07/06 1,041
706461 문재인 대통령이 울린 독일 동포 간담회 (영상) 4 이니최고 2017/07/06 1,467
706460 "학종폐지,정시확대" 힘을 보태주세요 18 학부형힘을모.. 2017/07/06 1,375
706459 청약저축 2 ㅕㅕㅕㅕㅕㅕ.. 2017/07/06 1,122
706458 혼자 헤어컷하다 간난이가 되었어요 ㅠㅠ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요 .. 9 제가미쳤나봐.. 2017/07/06 1,965
706457 식사후 배탈난경우..몇시간후인지.. 1 궁금한데요... 2017/07/06 2,695
706456 82님께서 알려주신 책 찾고있어요 슈슈 2017/07/06 327
706455 UFO 믿으세요? 5 보신분들 여.. 2017/07/06 1,329
706454 독일 의장대 사열 받는 우리 문프 5 흐믓 2017/07/06 1,328
706453 반찬가게에서 산 반찬 혹은 외식으로만 키우는 아이.. 49 ... 2017/07/06 8,787
706452 날씨 더워서 먹고 싶은거. 3 2017/07/06 1,129
706451 교육환경이 좋은 곳이라면 집을 줄여서라도 가는게 맞는가요 5 아파트 2017/07/06 1,144
706450 이번에 하이스쿨 졸업한 딸 데리고...한국에 한달 7 ..... 2017/07/06 1,442
706449 종합비타민 추천좀 부탁드려요 3 비타민 2017/07/06 1,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