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말 잘듣는 아기
1. 버스 지하철 도서관 심지어 엘리베이터앞 등 공공장소 다른사람들이 있는곳에선 진짜 조용해요 저한테 소곤소곤하는정도...아기였을때부터 대중교통 많이타고다녀서 이건 잘배운것같은데....이건 제가 잘한거 맞죠?ㅜㅜ
2. 슈퍼가면 꼭 한개만 고르라고했고 2개는 용납못함 ㅜ 암튼 꼭 1개고르고 떼부리는것도 없어요. 혹시 사달라고하면 금새 다른말로 화제전환 가능
3. 초콜릿 이런거 아예안먹이는데 가끔 할머니가 주고그러면 제앞에서는 꼭 물어보고 먹고 먹어도되요??10번물어보고 심지어 제가 없으면 할머니가 무한대로 줘도 몇개먹고 만다네요..아빠랑 아이스크림먹으러가도 엄마한테물어봤냐고 ㅜㅜㅜㅜㅜ 이런부분이 걱정이네요 제가 너무억압해서키운듯...
4. 밥먹으라하면먹고 자라고하면 자요 ㅜ 주변사람들이 무슨 로보트라고....ㅜ
암튼 이것저것많은데 문득 너무 말잘듣는 내아기가 나한테 너무 억압받았나하는생각에 좀 풀어줘야하는 생각이드네요....화내면 엄청 앵기고 울면서 사랑한다고 막 ㅜㅜ
육아선배님들 조언부탁드려요. 아기가 아기답지못한것같아서..ㅜ
1. 착한 애기도
'17.7.5 12:20 AM (58.229.xxx.81) - 삭제된댓글사춘기엔 변해요.
애를 때려서 못하게 하는거 아니면 ㅎ 현재를 누려~요.2. 샬랄라
'17.7.5 12:21 AM (125.176.xxx.237)'10번물어보고' 이정도면 포로 수용소 느낌이 납니다
다음에 문제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한 번 보세요?3. 또로로로롱
'17.7.5 12:23 AM (59.12.xxx.102)착한 아기 귀여워요 ㅎㅎㅎㅎ
저희 애도 말을 잘 듣는 편이긴 했는데 그 맘때 그래서 저도 걱정돼 아동심리 공부한 친구한테 물어본 적 있어요. 친구말이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아 그런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좀 커서 말문 확 터지고 나니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말대답하거 말 안들어요 ㅎㅎㅎㅎ4. 불쌍해
'17.7.5 12:23 AM (220.126.xxx.65)애한테 화내지마요
화내니까 억압되어 있는거에요
말 잘 듣는게 아니라 억압된거고
이제 중2되면 그런애들이 더 놀아요
아기 불쌍하네요...5. ㅣㅣ
'17.7.5 12:26 AM (36.39.xxx.243)애들도 그런건 성격이에요. 그리고 5,6살만 되도 또 변해요.
6. 샬랄라
'17.7.5 12:26 AM (125.176.xxx.237)책 여러권 사서 공부하세요
늦기전에7. 조말론비누
'17.7.5 12:26 AM (122.47.xxx.186)우리애가 그랬어요..아 저는 진심 부모말에 무조건 반대로 하는걸 즐겼던 아이라서...ㅋㅋㅋ 우리애 그러는게 내눈에는 너무 이쁘기도 하고 ..근데 진짜 말을 잘 들었어요..꼬시기도 편했구요.못하게 할때 화제전환이 너무 쉬웠던..엄마말은 잘 들어야 한다는게 태어나서부터...밤에 울기를 하나.낮에 잘 웃고 잘먹고..심지어 남편 출장갔을때 저혼자 아파서 열이 엄청나서 끙끙앓고 일어나질 못해서 애 먹는걸 시간을 놓쳤어요..그대로 고꾸라져서 몇시간을 기절한듯이 쓰러진적이 있었느데 이러나보니 내옆에서 조용히 나를 바라보고 있더라구요.울지도 않구요...햐.천사가 따로 없구나 생각했는데.초 6때 슬슬 시동걸더니 반항기인 중 2를 거치더군요..그래도 다른애에 비하면 착한편이긴해요..그러나 그 어릴때의 순수하게 엄마말 잘듣는 그러건 없죠.이제 다 커서 자기목소리 크게 내는거보면...
8. 333
'17.7.5 12:28 AM (175.209.xxx.151)아가가 착해서 그런거예요.님께서 화내지 않는다면 그냥 즐기세요
착한 아이도 사춘기한답니다9. ㅣㅣ
'17.7.5 12:28 AM (36.39.xxx.243)샬랄라는 생활 이야기엔 댓글 좀 안 달았음 ㅡㅡ 맞는 소리 하는것도 본적이 없는데 꼭 껴서 이상한 소리만 해.
애 기질이 그런건데 뭔 책을 보라마라 헛소리를.10. 조말론비누
'17.7.5 12:28 AM (122.47.xxx.186)우리애는 천성같아요..그냥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 아이..마음도 약하고..그래서 그부분은 어떨땐 또 걱정되기도 해요
11. 원글
'17.7.5 12:31 AM (223.62.xxx.156)네 조언들 다 잘 보고있어요. 이런저런 말씀들 다 새겨들어야겠어요
12. ...
'17.7.5 12:32 AM (211.58.xxx.167)우리 딸도 그랬어요. 이제 중2인데 지금까지 그래요. 자기 주장은 강하나 진짜 말할 것이 없을만큼 바른 생활이에요.
어릴땐 바른 아기 지금은 바른 중학생.
무슨 답답할만큼 모범적이에요. 저는 안그랬는데. ㅜ.ㅜ13. 하나만 물어봅니다
'17.7.5 12:33 A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엄마말만 잘 듣나요?
아님ᆢ다른 어른들 말도 그렇게 잘 듣는건가요?
저희애가 그런데
남들은 제가 애를 때리는지 알아요
근데 아이는 제말만 듣고
남들말은 잘 안들어요 ᆢ
근데 신기한게
지금 20살인데 제 말을 지금도 잘 듣습니다
사주를 본적이 있는데
아이가 속이 깊어 세상이치를 다 깨달은 아이라고
그래서 남들 얘기가 귓둥으로도 안들리고
오직 좋아하는 엄마말만 듣는 애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맞는 말이거든요
걱정 하실필요없이
엄마가 인생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되니
공부 많이 하시고
다음 여자에게?바톤터치 할때까지 중립 잘 지키시면
될듯 합니다
아이의 세상은 엄마를 통해서 익히게 되거든요
저도 공부많이 했어요 ㅠ14. 자라면 자고
'17.7.5 12:34 AM (211.109.xxx.76)자라면 자고 먹으라면 먹고..완전 신기하네요 ㅋㅋㅋ
님이 어떻게 길렀는지는 모르겠으나 타고난 아이 성향도 있어요. 그렇게 하란다고 애들이 다 그러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그러던 애들이 좀 크면서 반항기 비슷하게 오기도 하거든요.
우리 딸이 돌때부터 바닥에 컵있으면 돌아가고 한번 하지말라고 알려준건 절대 하지 않고 화장실이니 현관 문 열려있어도 가면 안되는줄 알던 아이였거든요.
근데 3돌지나니까 갑자기 일부러 엇나가는 행동하고 하지말라면 눈보면서 일부러 하고 그러더라구요. 시험해본다는듯이..^^;
아이가 자라면사 바뀌기도 하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성향이 어떤지만 잘 파악하시면 될 것 같아요
훈육할 때 혹시 소리지르거나? 갑자기 막 화내거나? 그런디면 그건 고치는게 좋겠지만요. 그리고 제한하는게 너무 많지않은지도 한번 생각해보시구요.15. 원글
'17.7.5 12:36 AM (223.62.xxx.156)다른사람들 말도 잘 듣는편이에요. 엄마인 저한테만큼은 아니지만..,
저는 절대안그랬는데 남편이 그렇게 순했다고하네요...지금도 순하고 ㅡㅡ;; 단지 기질상 그런거면 다행인건데...
한번 혼내면 좀 있다가 엄마 내가 이래이래해서 미안해요..나중에 사과도해요...마음이 갑자기 짠하네요...ㅜ16. 조말론비누
'17.7.5 12:36 AM (122.47.xxx.186)우리애는 모든사람 말을 잘들어요..대부분의 모범생 좋아하는 선생님들은 우리애 이뻐했어요.학교에서 사고친적이 단한번도 없어서...차라리 제일 말 안듣는 사람은 그나마 저..그래도 제일 만만하잖아요..커서는 반항한게 딱 저 하나..그래서 사람들이 내가 힘들어하면 아무도 안믿었어요..저는 나름 키울떄 이 문제땜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전 너무 바른생활 스탈 안좋아했거든요..
17. 좀 풀어줄 필요도 있을거 같아요
'17.7.5 12:36 AM (211.36.xxx.146) - 삭제된댓글애가 꼭 이건 이래야 하고 저건 저래야 한다는
강박증이 생길수 있어요 커서도 항상
본인이 하는 행동이 맞는지 확인하고 확인 받아야 해서계속
물어볼수도 있고요18. ㅇ
'17.7.5 12:38 A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그런 아이가 성장하면 책임감이 강하더라구요
제 아이가 그렇거든요 (현재 39살임)
그래서 잘 알지요
믿음이 가는 아이 예측을 할수 있는아이
얼마나 좋은가요
이다음에 훌륨한 어른이 될거예요19. 동지애
'17.7.5 12:40 AM (59.12.xxx.119)똑같은 성향의 28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저희애 얘기라고, 제가 썼다고 남편 보여줘도 믿을만큼
정말 모든면이 똑같아요.
어린이집에서도 ㅁㅁ이는 정말 어른스럽다고, 대화와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하세요.
하지만 저도 원글님과 똑같은 고민중이었거든요.
이거 괜찮은걸까..
키즈카페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 다른 친구가 손을 대면
친구야 그러지마 ㅁㅁ이가 먼저 가지고 놀고 있었잖아 다 놀고 빌려줄게
라고 말하는 28개월이 과연 정상(!)인건가...
저희는 부부 모두 중등교사라 아이에게 엄격했다는 거 인정합니다.
친정어머니께서 너희 기준이 너무 높다고 가끔 지적하셨거든요.
하지만 이런 면은 저희 부부 기본적인 성격 문제이기도 해서 고치기 쉽지 않았었어요. 소리지르고 혼내진 않아도...
저도 덧글 잘 읽어봐야겠습니다.20. 원글이
'17.7.5 12:40 AM (223.62.xxx.156)모두들 긍정적인말씀 부정적인말씀 다 감사드려요 ㅜㅜㅜㅜ
21. ㅇ
'17.7.5 12:40 A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여섯살 정도 되면 따지기도 하지만 엄마를 실망시키지는 않을거예요
22. 울애
'17.7.5 12:42 AM (223.62.xxx.183)6살인데 아직도 그래요.
사탕은 받는거 따로 먹는거 따로에요.
가졌다고 맘대로 먹지 않아요
전 제가 그런데요.
이해해요. 제가 말 잘들었거든요23. 원글이
'17.7.5 12:42 AM (223.62.xxx.156)제 아기도 장난감같은거 양보잘해요. 근데 또 자기가진짜 원하는장난감은 절대 안주더라고요 ㅡㅡ 문센에서도 보면 애들이 뭐하는지 지켜보고 안전?이해? 하고 그다음 접근하는 스타일이에요 ㅜ
24. 음
'17.7.5 12:44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성향이 워낙 순하고 착하면서 어른스러운 편 같아요.
너무 많은 면에서 억압적이지 않게, 그렇지만 원칙은 확실하게 키우시면 잘 자랄 거예요.
저희 아들이 비슷한 성격이었는데 지금까지 반항한 적 없이 잘 커서 고등학생이에요.
자랄수록 엄마의 생각을 주입하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25. 원글이
'17.7.5 12:46 AM (223.62.xxx.156)아 갑자기 또 생각나는건 아침에 일어나서 전 쫌 퉁퉁 잠 덜깨고있으면 엄마 기분안좋아?잘잤어?내가뽀뽀해줄께...이러네요..누가엄만지..ㅜㅜㅜㅜㅜ 그냥 오늘밤은 문득 제가 너무 아이한테 해준게없는 엄마같네요 ㅜ 주옥같은 모든 댓글들 프린트해서 볼게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ㅜ
26. 대체적으로...
'17.7.5 12:47 AM (172.58.xxx.232)똑똑한 아기들의 행동들이 그렇더라구요.
다른아기들한테 장난감가지고 놀때도 뺏기는 편이구요.
제가 본바로는 그런경우가 많았어요.
--내일모레 손주볼수도 있는 연령대의 아줌---27. 동지애
'17.7.5 12:50 AM (59.12.xxx.119)아침 장면도 비슷하네요..
엄마, 아침이에요! 일어나야지~ ㅁㅁ이 맘마 준비해야지~
하고는 혼자 거실나가 놀아요...
제가 미처 못일어나면 다시와서
뽀뽀해줄게 일어나요~
하고...대신 아빠한테가서 물 주세요~ 맘마주세요~ 해요...
정말 신기하네요~^^28. ok
'17.7.5 12:51 AM (223.62.xxx.222)타고난 성향같아요.
저희딸도 어릴때 딱 저랬는데
모범생 스타일이고 완벽주의 성향이예요.
참을성도 많고, 잘못을 지적하면
다음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구요..
다만 너무 조심스럽고 안전주의다보니
사회성이...좀 아쉽네요.
친구들 사귈때도 많이 조심스럽고
잘 나서지 않는편이예요.
크면서 자신감 갖을수 있게 엄마가 신경써주고
긍정적인 체험 많이 해주면 좋을것 같아요.29. 타고남
'17.7.5 12:51 AM (159.203.xxx.73) - 삭제된댓글엄격하게 한다고 순해지면 육아가 정말 쉬운게 되게요
절제력과 이해력도 타고나는 성격이잖아요
3살 정도면 주 양육자는 어렴풋이 아이의 성격이 짐작이 될거 같아요30. ....
'17.7.5 12:52 AM (58.143.xxx.94) - 삭제된댓글흠,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어떤 조언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전문서적 같은 거 많이 봐보세요
제가 어렸을 때 정말 순둥이였고, 바른 생활 학생, 아이 였는데요..
남들이 보기에 너무나 정도?를 걸어왔구요..
근 1년간 심리 관련 팟캐스트류를 많이 듣고, 서적도 읽었는데...
부모말에 그냥 무조건 순종하고 듣는게 건강하지 만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어렸을 땐 (3-4살 까지였던가), 말 안듣고 반항해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짐? 을 느껴야
평생가는 건강한 자아감이 형성된다 뭐 그런 얘기도 있었구요
한번이라도 뭔가 아기 입장에서 부모에게 충격적?인 방치상태?나 거부? 같은 걸 경험하고 나면,
굉장히 순종적이게 되는 뭐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았구요.
(이게 성인이 되서는 건강한 애착이 아니게 되는 거 같았어요)
근데 그냥 그런 생각 없이 글 읽으면 넘나 귀여운 아기라서 웃음이 나네요^^31. 행복한새댁
'17.7.5 12:53 AM (222.96.xxx.32)저희 애도 그런 편이예요 심지어 동생도 귀하게 여기구요
확실히 또래 남자보다 다루기 편해요 과격하지도 않고..
사춘기만 조심히 넘어 가 주길..
다섯살 아들 엄마예요 ㅎㅎ32. ....
'17.7.5 12:56 AM (58.143.xxx.94) - 삭제된댓글흠,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어떤 조언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전문서적 같은 거 많이 봐보세요
제가 어렸을 때 정말 순둥이였고, 바른 생활 학생, 아이 였는데요..
남들이 보기에 너무나 정도?를 걸어왔구요..
근 1년간 심리 관련 팟캐스트류를 많이 듣고, 서적도 읽었는데...
부모말에 그냥 무조건 순종하고 듣는게 건강하지 만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어렸을 땐 (3-4살 까지였던가), 말 안듣고 반항해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짐? 을 느껴야
평생가는 건강한 자아감이 형성된다 뭐 그런 얘기도 있었구요
한번이라도 뭔가 아기 입장에서 부모에게 충격적?인 방치상태?나 거부? 같은 걸 경험하고 나면,
굉장히 순종적이게 되는 뭐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았구요...
(이게 성인이 되서는 건강한 애착이 아니게 되는 거 같았어요)
제가 듣기론, 아이는 아이다운게 제대로된 성장 과정을 거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냥 그런 생각 없이 글 읽으면 넘나 귀여운 아기라서 웃음이 나네요^^33. 미놀
'17.7.5 12:57 AM (27.117.xxx.220)제 나이 39살
친정 엄마 . . 저 키울 때
손 댈게없는 애였다고. . 수월하게 키웠는데
지금은 꼬박꼬박 말대꾸하고 지 잘났다고 한다고
사위 보고 한탄하십니다. ㅎ ㅎ
저도 저 어릴 때 기억나요.
엄마 말이 곧 법이였어요.
남의 집 가서도 엄마 옆에 앉아서는 책이나 보고
유치원가서는 맨바닥에 앉지도 않았어요.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거든요.
근데 지금은 진짜 더럽지 않은 이상에는 그냥
철퍼덕 앉아요. . 바뀐거죠.
나이 들어보니 부모라 해서 항상 옳은 판단만 하고
정의로운 거는 아니란거를 알게되니. . 제 주장을 세우게
된거죠.
그래도. . 아직까지 제 죽을 짓은 절대 안해요.
그건 부모의 가르침이 아니라 타고난 것인지도. .
착한 아이. . 이쁘게 잘 키우세요.
그러나. . 아이를 무의식으로나마 억압시키거나
자율권을 주지 않고 그런 거는 피해주시길. .
그럴 분도 아닌 듯 보이나. .34. 333
'17.7.5 1:00 AM (175.209.xxx.151)울아가도 순했어요.지금은 사춘기인데요.반항하구요.음..몸이 약해서 한약지으러 갔는데 한의사가 울아가보고 엄마가 다 받아주라고 하던군요.아이가 순하니까 자기표현이 적은거예요..그래서 다 받아주고 있어요ㅠㅠ..순한것이 좋은것이 아닐수도 있어요.순하지만 자기표현은 확실히 하는 아이.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거절당해도 씩씩한 아이 만들어보아요!
35. ....
'17.7.5 1:01 AM (58.143.xxx.94) - 삭제된댓글흠,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어떤 조언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저라면, 너무나 주관적 경험으로 한정된 주변어머니들보단..
전문가 조언을 구하거나, 전문서적 같은 거 많이 볼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정말 순둥이였고, 바른 생활 학생, 아이 였는데요..
남들이 보기에 너무나 정도?를 걸어왔구요..
근 1년간 심리 관련 팟캐스트류를 많이 듣고, 서적도 읽었는데...
부모말에 그냥 무조건 순종하고 듣는게 건강하지 만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어렸을 땐 (3-4살 까지였던가), 말 안듣고 반항해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짐? 을 느껴야
평생가는 건강한 자아감이 형성된다 뭐 그런 얘기도 있었구요
한번이라도 뭔가 아기 입장에서 부모에게 충격적?인 방치상태?나 거부? 같은 걸 경험하고 나면,
굉장히 순종적이게 되는 뭐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았구요...
(이게 성인이 되서는 건강한 애착이 아니게 되는 거 같았어요)
제가 듣기론, 아이는 아이다운게 제대로된 성장 과정을 거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냥 그런 생각 없이 글 읽으면 넘나 귀여운 아기라서 웃음이 나네요^^36. ....
'17.7.5 1:03 AM (58.143.xxx.94)흠,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어떤 조언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저라면, 너무나 주관적 경험으로 한정된 주변어머니들보단..
전문가 조언을 구하거나, 전문서적 같은 거 많이 볼 것 같아요..
(일반적인 주변 어머니들 조언 들어서 다 잘 성장할 것 같으면, 주변 성인들이 모두 다 너무 잘 컸어야죠..)
제가 어렸을 때 정말 순둥이였고, 바른 생활 학생, 아이 였는데요..
남들이 보기에 너무나 정도?를 걸어왔구요..
근 1년간 심리 관련 팟캐스트류를 많이 듣고, 서적도 읽었는데...
부모말에 그냥 무조건 순종하고 듣는게 건강하지 만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어렸을 땐 (3-4살 까지였던가), 말 안듣고 반항해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짐? 을 느껴야
평생가는 건강한 자아감이 형성된다 뭐 그런 얘기도 있었구요
한번이라도 뭔가 아기 입장에서 부모에게 충격적?인 방치상태?나 거부? 같은 걸 경험하고 나면,
굉장히 순종적이게 되는 뭐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았구요...
(이게 성인이 되서는 건강한 애착이 아니게 되는 거 같았어요)
제가 듣기론, 아이는 아이다운게 제대로된 성장 과정을 거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냥 그런 생각 없이 글 읽으면 넘나 귀여운 아기라서 웃음이 나네요^^37. 글만 봐도 귀엽네요^^
'17.7.5 1:04 AM (118.219.xxx.45)제 큰 아이가 자는거 빼고는 그랬고
지금도 겉으로 보기엔
착한 범생이 같아요.
지금 중딩인데
선행상도 받아오고 그런 아인데
제 말 안 들어요.
어릴때부터 겁도 많고
소심하고 안전주의고 그랬는데
나름 성격이 있더라구요.(5학년때부터 발현)
반항 같은거 안해요.
시키는거 하는척 하지만
다 귀밖으로 듣고 안해요.
말도 안하고
반응도 느리거나 없거나..
그래서 속이 터지네요ㅠ_ㅠ
근데 아가는 안 그럴거예요.38. 333
'17.7.5 1:05 AM (175.209.xxx.151)윗님 말씀이 맞아요.아이다운 아이가 건강한거예요.엄마를 위해 순한아이가 아니라.원글님 아이는 건강할것 같아요.하지만 명심하세요.아이다운 아이가 좋은거예요.엄마를 위한 친구를위한 선생님을 위한 순한 아이는 노~예요
39. ..
'17.7.5 1:09 AM (58.143.xxx.94)아기가 엄마의 욕망을 눈치보고 맞추려고 하는 것 같아서요
(성인이 자기 판단하에, 상사를 따르는 것과는 매우 다르고..)
아기는 무조건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고 요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알면 알수록 사람이 최대한 건강하게 성장하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이구나 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40. 정희맘
'17.7.5 1:09 AM (124.56.xxx.146)착한아이 똑똑한 아이에요
감사하며 키우세요~~41. 성격같아요
'17.7.5 1:11 AM (73.233.xxx.135)제가 엄청 순둥이였는데요 ㅋㅋ
엄마가 저 키우다가 두 살 터울 동생 키우는데 말을 하도 안들어서 첨엔 동생이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거 아닌가 걱정하셨대요.
근데 선생님인 이모가 둘째가 정상이고 첫째가(제가)오히려 정신적 문제가 있는 거 같다고 하셔서 안심(?)하셨다군요.
전 아직도 갈등을 최대한 피하면서 사는데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요 ㅋ 그냥 성격인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 떼를 쓰려다가도 우리 누구 착하지~ 하면 딱 그쳐서 착하지 소리를 그렇게 많이 하셨대요.
근데 제 딸은 착하지는 전혀 안먹하구요 고마워~가 먹혀요 ㅋㅋ 고작 세 돌에 성격이 드러나니 신기하고 재밌어요^^42. ..
'17.7.5 1:14 AM (49.170.xxx.24)타고난 기질이 큰데요. 그럴수록 신경써서 키우세요. 그런 아기일 수록 아이에게 어른의 행동을 요구하기 쉽상이어서요...
43. ..
'17.7.5 1:18 AM (112.152.xxx.96)착하기 보다는 기질이 순해서 ..같아요..순한애기는 엄마가 편해요..
44. ...
'17.7.5 1:24 AM (221.139.xxx.166)머리가 좋고, 판단력, 자기 실천력이 뛰어난 아기네요.
45. ...
'17.7.5 1:26 AM (222.101.xxx.49)제 아이도 그랬어요. 아들인데 큰소리 한 번 안내고 키웠죠.
똑똑하고 순한 아이들이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순하던 아들이 사춘기되니 다른 아이처럼 변하더군요.
물론, 아주 심한 말썽은 아니예요. (타고난 기질이 워낙 순하고 바른편이라 크게 일탈은 없는것 같아요)
그러다가 사춘기 지나고 지금 고등학생인데,
다시 예전의 착하고 착실한 아이로 돌아왔어요.46. ㅇ
'17.7.5 1:33 AM (211.114.xxx.108)저렇게 말잘듣는아기도 있네요
47. ..
'17.7.5 1:41 AM (180.224.xxx.155)기질같은데요
울 아들 고2인데 어릴때 그랬어요. 차분하고 양보도 잘하고 다른사람 불편하게 안하구요
좀..순했어요..지금도 그 성격 유지중이고 사춘기도 크게 없이 잘 지내고 사람들에게 이쁨받아요
저랑 기질이 비슷한데 친정엄마가 저 어릴때랑 비슷하대요..욕심없고 평화주의자인 면이요
아이 어릴때 문화센터가면 끝나고 선생님이 사탕 나눠주잖아요. 줄 길게 늘어서 하나씩 받으며 선생님과 인사나누고 헤어지는데 자꾸 뒷아이에게 양보하고 양보해서 매일 꼴찌로 나오고 어떨땐 사탕이 떨어져 혼자 못 받고 나와 소리없이 눈물만 뚝뚝 흘려 얼른 사탕 사 손에 쥐어준 기억ㅇ있어요
아이어릴때 원글님처럼 내가 넘 착하라고만했나싶어 고민도 됐는데 타고난 기질을 바꿀순 없더라구요
저런 아이들은 어릴수록 여러 경험도 많이하고 몸으로 부딪히는 일 많이 해봐야한다는 생각도 들구요48. 화내면 앵긴다라...
'17.7.5 1:46 AM (123.111.xxx.250)불안전 애착이고 어디서부터 얘길해야할지 엄두가 안나네요..
지금은 아이의 욕구가 주양육자를 통해서 제대로 충족되어야할 시기예요
엄마 눈치보면서 욕구를 억압할 때가 아니라
더 늦기전에 상담받으세요
걱정이네요49. 복 받으셨네요
'17.7.5 1:48 AM (125.131.xxx.151)자식의 순종을 은연 중 당연시 여기게 되지만 않고 이렇듯 가끔씩 돌아보시면 문제 없을 듯. 그리고 좀 억압하는 거 같다 싶을 때는 예체능도 시도해 보세요. 아기 성향에 맞춰서 운동이건 악기건 춤이건 감성적인 활동을 시키세요. 어른도 예술 통해서 감성 발산하고 배워가고 그러는데 한창 배움 빠른 아기들은 더 좋죠. 그렇다고 뭐 좀 안 맞는데 억지로 시키진 말구요. 예술은 직접 하지 않고 책이나 그림 보기, 음악 듣기 공연 보기 같이 간접적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까요. 외향적인 면도 키우고 싶으시면 직접 시키면 되고 내성적인 것도 아기 본연 성격인 거 같으면 그냥 여러 가지 감상 시켜 주면 됩니다. 감상 때 틀어주고 마는 게 아니라 같이 하세요. 오늘 엄마랑 음악 들을까 하면서 그게 동요건 클래식이건 재즈건 엄마랑 같이 하는 시간이라고 인식 되면 아기가 엄마 사랑 더 잘 느낄 수 있죠. 엄마도 아기한테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50. 오늘 다른 게시판 오은영선생 글
'17.7.5 1:51 AM (211.36.xxx.237)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화를 낸다. 자신의 불안의 원인이 아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내 아이에게 화를 낸다.
아이에게 화를 내는 부모의 속마음은 세력으로 따지자면 가장 약한 존재라 만만하기 때문이기도하고, 아이는 내가 없으면 못 살기 때문에 내가 화를 내도 금방 용서해 줄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부모의 예상대로 아이는 부모가 악다구니를 치듯 소리치고 패대기를 쳐도 "엄마"를 부르며 다시 달려온다. 그 고마움을 모르는 부모가 너무 많다.
아이가 스스로에게는 너무 무섭고, 공포스럽고, 혼란스러웠던 순간을 너무 쉽게 "용서"해 주었다는 것을 모른다. 아이 마음 속의 상처는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오히려 금방 용서해주니까 아이를 쉬운 존재로 생각한다.
나를 금방 "용서"해주는 이 아이에게 화를 내야할 것 인가.51. 어...
'17.7.5 1:55 AM (211.63.xxx.110)복받으셨네용 ㅎㅎ
타고난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아기도 좀 그런편인데
솔직히... 돌 전 육아도 쉬웠고
순한 아기였거든요
말귀 알아듣기 시작할 때부터도... 설명하면
알아듣는듯? 납득한 듯 떼안쓰고
36개월 넘어서니 고집.반항 같은 게 생기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조곤조곤 설명해주면 그대로 납득해요
원글님 댁 아기와는 좀 다르지만... 암튼 떼는 안 써요
이런 아기들이 순하고 자제력도 있고
똑똑하고 주변상황파악하는 눈치도 빨라요
엄마입장에서는 편한데요
엄마가 억압한다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어른들 사이의 기준을 금방 알아듣고
자기가 그렇게 해야된다는 자기만의
내적 기준을 세우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아이일수록
일관성 있는 기준...이 필요하고
아이를 세심하게... 아이 마음을요
세심하게 살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음도 여리거든요 섬세하고...
저희 아기가 40개월인데
발목높이 물놀이장에 갔는데 물이 너무 더러운거예요
그래서 물속에 담그지는 말라고 했는데
유치원 초등 남아들은 막 헤엄치고 다니고 있죠
저 오빠들은 왜 그러냐고 물어서
제가 훨씬 건강해서 그런 거라고 얘기해줬는데
면역력을 설명할 수가 없어서요
나중에 집에 와서 애가 울어요
자기 병원가야 된다고 건강하지 않으니까
그게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찬찬히 물어보니까
물놀이장 얘기더라구요
좀 반성했죠... ^^;
우리 아기가 그 오빠들처럼 놀고 싶었구나~
해줬더니 마음풀고 안기더라고요
어머님이 일관성있는 합당한기준이 있고
애마음 잘살펴서 섭섭한거 알아주고
몸쓰는거 하게 해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52. mmm
'17.7.5 1:57 AM (202.169.xxx.151)제가 그런 아기였는데, 살기 피곤해요.
자기 주장을 할 줄 알아야 되더라고요.
고집 피우고 주장하는 게 잘 안 되서,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엄마가 성향이 강해서 지금도 제가 거의 맞춰 드리고.
30대 후반에 엄마한테 폭발한 적 있어요.53. ...
'17.7.5 1:58 AM (1.245.xxx.33)저희집 12살 아이랑 애기때랑 똑같아요.
존대말도 얼마나 잘했는지(가르치지 않았고 부부도 안썼어요.)지하철타면 바른자세로 앉아있고 존대말하면 어른들이 잘가르쳤다고 감탄 감탄..
공공장소에서 난리친적도 없고 엘리베이터에서 떠든적도 없어요.
돌지나고는 예방주사 맞을때 울지도 않았어요.
며칠전부터 예방주사 맞을꺼라고 살짝 따끔한데 큰병 안나게 하는거야..계속 말했어요.
책에서 보고 따라 한건데 진짜 안울어서 저도 놀라고 간호사는 더 놀랐죠.
통증 못 느끼는 애는 아니구요..ㅎㅎ
억압했는지도 모르겠디만 안되는건 안된다고 가르쳤을뿐인데 애가 말을 잘들었어요. 애기를 혼냈겠어요.때렸겠어요.
지금도 말 잘듣고 공부잘해요.
사회성도 나쁘지 않고 선생님들마다 칭찬하는 아이??
더 크면 어떨진 모르겠어요.
저희아이도 문센에서 사탕받고 도장받는거 그냥 맨 꼴찌.ㅎㅎ
그런거엔 욕심없었어요.
초1부터 학원 학교 시간 관념 철저하고..
놀다가 학원가는거 떼쓰지 않고..
아이다운 아이라...난리치고 남들 불편하게 하고 엄마힘들게 하는 아이요??
다 기질이고 성향입니다..
단점은 말을 잘 듣다보니 제가 시키는 대로 잘해서 수동적일때가 보이네요.
제잘못인듯...54. ㅋㅋ
'17.7.5 2:06 AM (119.70.xxx.103)그렇다고 말하기엔 너무 일러요.
55. sany
'17.7.5 2:23 AM (58.148.xxx.141)저희아이랑비슷하네요
기질인것같아요
모르는사람들은 엄마가아이엄청잡는줄알죠
저는애들은 다저런줄알았어요
괜히평범한 조카만 엄청 예민한애가되가고있어요
댓글들보니 사춘기가 종 무서워지긴하네요56. 깜놀~~
'17.7.5 4:42 AM (175.223.xxx.101)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지금 많이 안좋아요!!!
지금 자다깨서... 댓글은 나중에 다시 적을께요
오 진짜 놀랐어요57. ..
'17.7.5 5:20 AM (223.63.xxx.62)제가 본 그런 아기, 똑똑해서 그렇더군요.
58. Bmmm
'17.7.5 5:50 AM (37.163.xxx.159)기질인것 같아요..저희앤 처음으로 키즈까페 데려간날 큰애가 와서 장난감 빼앗으려고 하니 죽어도 안놓더라구요 ㅋㅋㅋㅋ 제가 가르친적도 없고 그런 상황이 처음이었는데 본능적으로 그러더군요 그런거 보면 사람마다 타고난 성향이 있나봐요..정말 신기했어요 지금도 똑같아요 절대 안빼앗겨요..그냥 타고난 성향이려니 하세요ㅋㅋ
59. ㅎ
'17.7.5 6:12 AM (112.144.xxx.62)저희애도 그랬는데ㅡㅡ지금 6살요
일단 겁이 무지많구 착한거죠 그리고 일반애들이랑 달리 물욕이 없어요(장난감 관심없구 또봇이런거 안봐요 보는건 걸어서 세계속으로나 동물나오는다큐)
크면서 좀변하긴해요 착하지만 고집과 승부욕이 강해서 한번 속상하면 탈진직전까지울어요 근데 이 속상의 기준도 다른 애들과 달라요 그냥 속상한건 말로 이해시킴 넘어가는데 억울한일이 있을때 통제불능상태가 되죠
딱 모범생스타일~ 심리상담하시는분 말로는 이런애들은 엄마가 밝은색옷을 즐기고 엄마스스로가 좀자유스러워져야한다네요 ㅜ 전 근데 잘안됩니다 ㅜ60. 흠
'17.7.5 6:16 AM (223.62.xxx.42) - 삭제된댓글아무리 강압적으로 해도 절대로 저렇게 안되는 애들 널렸습니다. 그러니 타고난 기질이 크고요.
다만 님이 계속 너무 엄했다고 걱정하는거 보니 진짜 엄하게 했을거 같은데
저런 성격은 소유자는 엄하게 키우면 안돼요. 오히려 풀어주거 자기결정을 최대한 많이 하게 해야함.
아니면 너무 위축되면서 크게 될 거예요.61. 에어콘
'17.7.5 6:43 AM (114.205.xxx.104)애 3명인데요(이제는 모두 성인이네요). 그냥 타고난 성정이 순하고 착한 아이가 있어요. 억압, 이런 거 상관없을거예요. 그냥 사랑해주세요. 애들도 내 마음대로 고칠 수 없어요. 어른과 마찬가지지요.
62. ㅇㅇ
'17.7.5 6:55 AM (49.142.xxx.181)저희 딸도 그랬어요. 시키는것만 하고 하지말란건 절대 안했죠.
얼마나 순했냐면 아이 서너살때 링겔 주사 맞히는데도 그 손목 혈관잡는걸 뻔히 보고 있더라니깐요..
잠깐만 따끔하고 말거야. 아픈거 나으려면 이거 맞아야해 그렇게 말하면 끄떡끄떡하면서 울거나 하지 않았어요.
떼부리는적도 없었고.. 말을 정말 너무 잘들었죠.
그랬던 애가 지금 대학 3학년이에요. 그냥 타고난 성품이였던거에요.
물론 사춘기를 지나면서 자기 의견이 있으면 조르기도 하고.. 자기 고집도 생기기도 하지만
천성이 순하고 착한편이에요. 약간 수동적이고 남의 말에 약간 잘 휘둘리기도 하고 의심도 많고 조심성도 많고...
좋은 대학가서 자기 원하는 전공하면서 별탈 없이 잘 자랐습니다.63. 걱정마세요
'17.7.5 7:07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타고난 성향입니다
우리아들 어릴때부터 번잡스러운걸 못봤어요
무얼 먹을때도 항상 먹어도되요..물어보고
땡깡부리고 한적 없어요
유일하게 울때는 제가 옆에없을때 뿐이고
슈퍼에서도 어디서든 조용조용해서 시어머님이 우리아이 같으면 열명도 키우겠다 했어요
겁은 많고 조금 소심은해요
그러나 크면서도 여태 저한테 인상 한번 안쓰고 왜요 소리도 안했어요
이래줄래? 부탁하면 항상 웃으며 예썰! 하지
지금은 직장생활 하는데 한번씩 집에내려오면 딸아이보다 더 이야기를 잘합니다
자기 여자친구 이야기..친구 이야기..직장이야기 까지..
물론 친구관계도 아주 좋고 직장이 대기업 연구직인데 사회생활도 아주 잘해요
그냥 그아이의 타고난 성향입니다64. 그리워요.
'17.7.5 7:43 AM (58.125.xxx.150) - 삭제된댓글군대가 있는 작은녀석이 그랬어요.
일어나 뽀뽀해주는것도 똑 같네요.
천성이 순해요.
사춘기도 무난하게 잘 지나가고 모범생이었어요.
좋은 대학가고 남들이 부러워해요.65. 덧글쓰려고 로그인
'17.7.5 7:47 AM (203.226.xxx.185)우리애가 그랬어요 천성이 순해서 울지도 않는애를 공중도덕 지켜야되고 예의지켜야된다고 강요해서 주변에서 저런애는10명도 키우겠다고 저는 그게바른거라고 생각했는데결국엔 애들한테두 너무 양보하니 다 뺏기구 센애들한테 치이더라구요 요새 부모들중 자기애 기죽인다고 전혀 제재를 가하지 않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또래랑 다른건 그만큼 자기감정을 표현못하구 억누르고 있는거에요 전8살때 상담받았더니 엄마아빠가 너무 애를 억눌렀다고 이애는 그냥 가만히만두라고 1년상담받는 동안 그동안 못했던 애기짓도 하고 떼도쓰구 삐지기도 하더라구요 잘지켜보시구 애를 애로 대해주세요
66. 음
'17.7.5 7:53 AM (211.221.xxx.41)천성이에요 그런데 저런애들이 오히려 부모가 더 예민하게 대해줘야해서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아이의 행동 표정 사이사이에 원하는게 무엇인지 살펴보시고 지지해줘보세요
글쓴님은 억압이라기보다는 아이 기질에 맞춰서 더 끄집어내주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자기 주장 강하고 집요한 우리애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상담받으러 갔더니 저건 기질이 차지하는 것이 95퍼센트입니다 엄마가 바뀐다고 달라지는건 거의 없어요 그냥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십시오 라고 ㅠㅜㅠㅜㅠㅜ
그저 부럽네요 엉엉엉
그리고 좀 지나면 반항???? 시기 올거에요 님 아이같은 아이는 조금만 반항해도 부모님이 충격 많이 받고 엄하게 대하거나 같이 화내시거나 등등 못참아하시던데.. 그냥 아 드디어 왔구나! 라고 너그러이 대해주세요 ㅋㅋㅋㅋㅋ67. ..
'17.7.5 8:10 AM (223.33.xxx.1)성격이긴한데 꼭 저희 언니같아요
어릴때부터 말 잘듣고 경상도말로 엄젆다 이런 말 듣고
학교에서 가정에서 거의 100점짜리 딸에 100점짜리학생이였어요 공부,운동,리더쉽,교우관계도 좋았어거든요
한번 반항을 심하게해서 엄마의 뒤통수를 심하게 쳤지만요
(그것도 엄마 기준 뒤통수지 남들 보긴 별 거 아니에요)
40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엄마에게 좀 집착해요
집착이 나쁜 뜻은 아니에요
뭐랄까 다른 자식들은 객관적으로 보는 걸
감성적으로 보는 거죠
나이들면 아프고,적당히 포기해야하는 소비생활도 안타깝게 보는 거 같아요
뭐 돈도 잘 벌고 자기 가정도 있고 그렇지만
뭔가 아직도 엄마의 사랑을 바라는 거 같기도 하고
엄마의 자랑스러운 딸이기싶어하는 거 같기도하고
이미 자랑스러운 딸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전 좀 시니컬하게 자랐어요 ^^;;
왜 저렇게 사냐싶어서요
뭐 그래도 저도 말 잘 듣는 아이이긴했어요 ㅎㅎ68. ㅎㅎ
'17.7.5 8:25 AM (119.69.xxx.101)원글님아이, 꼭 지금 중3 저희딸 어릴때랑 똑같네요. 한개만 사야된다 말하고가면 절대 두개 안사고 떼쓰지도 않고 눈만 마주치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세살 터울 동생한테도 질투한번 안했네요.
저는 애 어릴때 큰소리 한번 낸적 없을정도로 예쁘게 말하며 키웠답니다. 혼낼일이 없었으니깐요.
그런데 사춘기왔어요. 이렇게 까칠하고 못되게 말하는 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다른아이가 됐어요. ㅠ
사춘기지나면 원래의 사랑스럽고 배려많은 아이로 돌아올까요?69. 에효
'17.7.5 8:29 AM (36.39.xxx.243)기질이 제일 커요. 그리고 기질이 저런거니 다른 애들보다 좀 풀어주고 엄마가 제지하기보다는 ( 안해도 규율 잘 지키는 스탈이니까요) 아이 감정을 드러낼수 있도록 도와주며 키워가면 되구요.
불안전 애착?? ㅋㅋ 불완전 애착 말하는건가요???
용어도 모르면서 갖다 붙이기 좀 그만하세요.
세상 모든 애들이 다 비글같은게 아니에요.
필요한건 아이 기질에 맞게 양육 태도를 맞춰줘야하는것뿐인거지 호들갑 떠는 사람들 정신 좀 차리세요70. ......
'17.7.5 8:53 AM (220.80.xxx.165)울애도 그래요. 타고난 기질인것같아요.
떼쓰고 울어대는일도 거의 없었구요. 3살때 자고일어나서 저 안깨우고 빤히 보고있었던 기억이나요. 제가 눈뜨니 웃고 움직이더라구요.
지금 11살인데 자기고집이있고 책임감도있고 하여간 똥꼬발랄한 또래와 다르긴합니다71. 복받으심
'17.7.5 9:09 AM (58.225.xxx.118)복받으시고 또 복받으심..ㅠㅠ
억압요? 저도 앵간이 억압해서 키웠는데 기질탓인거 실감하고 살아요.. 유치원생 남아 완전
고삐풀린 망아지..ㅠㅠ 저희 애 같은 애를 어떻게 억압해서 키워도 원글님 아이처럼 되질 않아요.
제가 순하고 얌전한 기질 아기였어서 친정에서는 아직도 저희 아이 보고 깜짝깜짝 놀라시죠 ㅋㅋㅋ
교육탓이 아니예요.72. 티니
'17.7.5 9:24 AM (116.39.xxx.156)원글님이 진짜 비정상적으로 억압해서 키우시는거 아님..
그냥 천성 아닌가요;
저도 엄하게 키우고 혼도 많이 내는데
울딸은 걍 망아지예요 ㅠㅠ ㅋㅋㅋㅋㅋ 우다다다다73. 하늘
'17.7.5 9:32 AM (165.243.xxx.40)ㅎㅎ 우리아이도 그랬어요...
초5인데..아직도 착한편이에요..
성격이 꼼꼼하고 소심하면서 인정받고싶어서 계속 물어보고 확인하는걸꺼에요..
무언가를 선택해야했을때 주저하는 단점이 있으니, 혼자 어떤일을 잘 하면 많이 칭찬해주세요.
그럼 불안함이 줄고 자립적으로 커나갈꺼에요74. ...
'17.7.5 9:36 AM (219.251.xxx.229)전 타고난 성향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아는 남자애가 있는데 엄청 엄마와 어른들 말씀 잘 듣는 모범생이에요.
공부도 잘하고, 한번은 아주 더운날 제가 다른 애들이랑 걔한테 아이스크림 사주려고 했더니, 하루에 한개만 먹기로 엄마랑 약속했는데, 오늘은 아까 하나 먹었어서 더이상은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걔한테 동생이 한명 있는데 동생은 완전 정반대에요.
자유로운 영혼에 엄마 말 반대로만 하는 장난꾸러기에요..
너무 걱정 마시고, 아이가 규칙에 너무 얽매이지 않도록 조금 자유롭게 키우세요..
원글님 복받으신 거에요 ㅎㅎ75. 무명
'17.7.5 9:39 AM (175.117.xxx.15)그냥 타고나길 그런거에요. 물론 양육방법에 따른 요소도 있죠.
얘가 너무 얌전해서 걱정이라던가... 이게 아이가 맞나 생각될때 말씀하신 반대로 행동하는 아이를 상상해보세요. 그 모습을 과연 내가 용납할수있는지... 저같은 경우는 그냥 저는 그 반대를 못참겠더군요.
엄마가 강압적이어서 아이가 그런게 아니라 그냥 타고나길 순하게 태어난거니 그모습 그대로 예뻐하고 사랑해주시고
혼내고 잔소리하는건 줄이고 잘하는 행동에선 칭찬을 많이해주세요.
부정강화말고 긍정강화로도 양육하기 쉬울거에요76. ...
'17.7.5 9:52 AM (116.33.xxx.3)저희집에 그런 아이 하나, 정반대의 아이 하나 있어요.
저도 그런 아이였고요.
타고난 기질이 맞긴 한데, 그렇다고 쉽게 키우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우는 아이 떡 하나 준다는데, 요구하지도 않고, 부모 입장에 편한대로 설득이 쉽기 때문에, 아이가 진짜 원하는걸 간과할 수 있어요.
물질적인 것 외에 감정적인 것들도요.
그리고 순둥이로 살다보면 부딪힐 일이 적기 때문에 예상밖의 커다란 상실이나 상처를 입을 경우에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살다가 그런 일이 일어나면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곪아갈 수 있으니, 부모가 나서서 살펴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77. .......
'17.7.5 10:11 AM (1.241.xxx.96) - 삭제된댓글이유없이 양보하는 아이는 순한게 아니라 약한 거예요.
바른고 순한것과 착하고 약한것 헷갈려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78. .......
'17.7.5 10:12 AM (1.241.xxx.96)이유없이 양보하는 아이는 순한게 아니라 약한 거예요.
바르고 순한것과 착하고 약한것 헷갈려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바르고 순하면 사리분별 확실해서 이유없는 양보는 하지 않죠.79. ..
'17.7.5 10:46 AM (14.47.xxx.162)제가 그렇게 순한 아이였는데 저희 아이들이 원글님 아기 같습니다.
지금 대학생인데도 아직도 순해요.이것도 유전되는건지 궁금하네요?
학교 다닐때도 준법정신 투철하고 ㅎ 조금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이 없어 가끔 답답할때 있어요.
아주 초긍정인 아이들입니다.그렇다고 자기 할 말 못하는건 아닙니다.80. ...
'17.7.5 10:58 AM (119.64.xxx.92)제가 그런 애기였어요.
초등 1학년때까지도 언니가 자기방 들어올때 노크하라고해서
언니 없고 빈방인지 뻔할때도 꼭 노크하고 들어갔거든요. 엄마가 쟤 바보라고..
정확히 10살때부터 성격이 180도 바꼈어요. 저도 내 성격이 왜 이렇게 됐지?
하던 기억이 나요.
엄마가 평생을 너 어렸을땐 정말 착하고 순했는데, 왜 이렇게 됐냐..하소연을...
저 윗분 말처럼 순한게 아니라 약했던것 같아요. 초딩1학년때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좀 건강해지고 나서 성격도 바뀐듯. 10살때부터는 온동네 남자애들 패고 다녔어요.81. 너무 사랑스럽네요
'17.7.5 11:09 AM (112.151.xxx.203)기질과 교육(환경)... 뭐가 더 우선하는지 저도 늘 궁금해요.
근데, 저렇게 해도 너무 "착하다, 착하다" 하지 말래요. 그 말에 스스로를 억압하고 가둔다고. 10번이나 물어봤다는 게 좀 신경 쓰이네요. 그만큼 욕망이 있는 건데, 서너번 물으면 그만 허락해 주시지. ;;;
첫애가 님 아이랑 비슷해요. 아무래도 첫애다 보니 정말 많이 신경쓰고 금지도 많았죠. 친척이나 제 친구가 마트 가서 손에 장난감이나 먹을 걸 들려줘도 도리도리... 꼭 엄마한테 물어봐야 한다 하고... 매사 그런 식이었어요. 아기 때부터 도서관 가도 절대 소리 지르는 법 없이 옆에 꼭 붙어앉아 책 보고. 어린애가 자기절제가 무서울 정도라고 절 나무라는 소리도 들어봤어요. ㅎㅎ 여태 제가 깨워서 일어난 적이 한손에 꼽아요. 늘 자기가 알아서 일어나요. 근데, 그게 더 크니까 약간의 식탐으로 나타나네요.
반면, 둘째... ㅋㅋㅋ 웃음부터 나네요. 그야말로 자유로운 영혼이에요. 둘째라서 방치에 가깝게 풀어준 것도 있고, 첫애에 대한 반적용도 있었지만, 기질이 너무 달라요. 도서관, 꿈도 못 꿔요. 이제 좀 나아졌지만, 놀이터 가면 무법자였어요. 다 나가~~ 혼자 있고 싶어를 놀이터에서 시전하는.
아직 저는 사춘기 전 한참 키우는 나이라, 어떻게 변해갈지 모르겠어요. 억압하는 게 아닌가 고민하는 지점, 너무 잘 이해되고요. 저도 첫애가 나 때문에 자신감이 없나, 너무 착해서 사회성이 떨어지려나 많이 고민됐거든요.
결론은 아이 키우는 거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친하든 안 친하든, 오프에서 남의 육아에 절대 비난하지 않기. 저의 철칙입니다! ㅎㅎ82. 정반대 아이 엄마
'17.7.5 11:27 AM (59.12.xxx.94)님 아이 얘기 들어보니 울 아이랑 정반대예요.
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성향입니다. 타고난 성향.
울 아이 29개월인데 전철에서 뛰어다니고 목소리 크고 쉴새없이 떠들고...여자 아이예요.
제가 엄하게 안 키웠겠습니까?
여군 조교마냥 엄한 목소리로 제지했고 수백번 말했고 때로는 매도 들었어요.
그래도 그때뿐이에요. 여전히 어디서나 잠시도 가만히 안 있고 쉴새없이 쫑알거리고 요구하는게 많고...그대신 엄청나게 밝고 활달하긴 해요.
저는 차분하고 가라앉은 성격이구요.
얘는 아무리 혼을 내도 뒤돌아서면 까먹고 헤헤거려요.
애들 타고난 성향? 기질인 것 같아요.83. .....
'17.7.5 12:12 PM (203.255.xxx.49)심리적으로 안정된 아이가 말을 잘 듯습니다.
84. 우리아들
'17.7.5 1:12 PM (175.123.xxx.11)보는것 같네요.착하도 순해서 그래요.커서도 말썽한번을
안부리고 사춘기도 순하게..
애기였을때도 말을 얼마나 잘듣는지..
신기했는데..이쁜아기가 또 있군요.85. 생각만해도
'17.7.5 5:55 PM (112.167.xxx.23)미소를 짓게됩니다
부모의 사랑속에서 심리적으로 안정된아이들이 대체로 그렇더군요 엄마의 상황이나 말을 잘 이해하고있기때문에 말을 잘 듣는거예요
너무 억압해서그런거 아니니 걱정하지마시고 지금처럼 키우시면됩니다^^86. 조카대잔지.
'17.7.5 6:12 PM (59.3.xxx.149)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같이 조카들 여럿있고, 신생아때부터 살기도했었는데
진짜진짜 천성(성향, 기질)이 반 이상이더라구요.
그 중 진짜 순하고, 님 아이처럼 자다 깨도 어른들 안 깨우고
혼자 뒹굴면서 놀고하는 아주 순한 아기가 벌써 초1이 됐는데 여전히 순해요.
엉뚱하고 좀 덤벙거리긴 하지만 아직도 착하고 예뻐요.
:))))))))
다만 원글님 스스로 억압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면
엄마는 너를 이해한다는 공감대 형성? 같은 대화를 많이해주세요.
똑똑한 아이라 마음으로 받아드릴 것 같아요.
글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니 정말 귀엽고 예쁜 아이네요.
하트 뿅!87. 아하하
'17.7.5 6:21 PM (112.217.xxx.202) - 삭제된댓글저희 애도 그랬어요. 뭔가 사달라고 조르는 법도 없고,
애 크는 내내 맞벌이 엄마라 집에 비상금 몇만원을 놔뒀었는데,
심지어 시터 할머니가 그걸로 뭔가 사자고 해도 꼭 엄마한테 물어보고서야 사는 그런 애요.
친구 집에 갔는데 친구가 엄마지갑에서 돈 꺼내서 몇만원어치 뽑기 게임했다고
집에 와서 걱정을 늘어지게 하더니 그 집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러구 저러구 자기도 같이 놀았다고
죄송하다고 사과한게 초등 4학년때쯤. 정작 그 엄마는 쿨하게 쓰라고 놔둔거니 써라 하셔서
울 애 완전 놀라고. (남자앱니다)
지금 대학생인데, 사춘기때도 반항해도 혼자 반항하고 말을 안할 뿐이지 딱히 대들진 않고
어쨌거나 현재는 여전히 말할 수 없이 반듯하고 모범적인 아들입니다.
네. 제 아들은 저랑 성향이 완전히 동일하다고 합니다. 울 아들의 외할머니께서 그러셨어요.
저 좋은 대학 나와서 직장생활 삼십년인 아줌마구요. 가끔 제 인생이 좀 답답하다 싶긴해도
생긴게 그러니 어쩌냐 하고 삽니다.88. ㅎㅎ
'17.7.5 6:28 PM (175.207.xxx.253)제 딸이랑 같네요. 타고난 기질이예요. 착하고 똑똑해요.
공부도 알아서 해요. 할일만 알려주면 알아서 척척!!
아이와 매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사진, 동영상 많이 찍어놓으세요. 금방 지나더라구요.
제 아들은 딸이랑 완전 반대기질인데.... 어마어마하게 힘듭니다. ^^89. 괜찮아요 성향이에요ㅋ
'17.7.5 6:39 PM (211.36.xxx.106)전 쌍둥이 키우는데
저도 애들 더 어릴땐 진상애들을 많이 듣고 봐선지 말 잘듣는 애들이 이상할정도였어요ㅋ
저희 부부도 좀 엄하게 키우는편이고요
지금 8살인데 한애는 6살부터 지 주관이 뚜렷이 생기더니 질풍노도 시기가 일찍 왔구요ㅠ
다른한애는 여전히 바른생활 인데
그래도 교우관계 좋고 마냥 허허실실이 아니라 화내야 할때는 또 무섭게 내더라구요
걱정하지 마세요~90. 글쎄요
'17.7.5 6:46 PM (178.190.xxx.125)엄마가 쓴 글이 이정도면 현실은 다를거 같고, 아이는 착한게 아니라 눈치보는거죠. 그 나이에.
91. 각지게
'17.7.5 6:46 PM (76.169.xxx.76)애 성격이예요. 첫 딸은 원글님 아이같아요. 지금 11살인데 냉장고에 우유도 엄마 먹어도 돼? 이러고 물어요. 집에 있는 거는 그냥 먹으라고 천번도 넘게 이야기했는데. 답답할 정도로 다 물어봐요. 사고는 절대 안치죠. 그래서 저도 내가 애를 너무 잡았나? 그랬었는데. 오 마이 갓. 둘째를 늦게 낳아서 지금 4살인데요. 완전 반대예요. 말 엄청 안 듣고 지맘대로. 에효. 타고나는 성격입니다. 대신 어차피 사고 안 치는 애니까 하지 마라 1개만 먹어라. 이런 제약 너무 주지 마세요. 점점 더 눈치보고 소극적이 되요.
92. 천성이
'17.7.5 6:46 PM (59.11.xxx.150) - 삭제된댓글그런 아기 있어요. 바른 생활..커서도 큰 일 없이 그렇게 크는 애들이 있어요. 저희언니도 그렇게 컸데요. 한번 말썽 핀적없다면서 넌 왜 그러냐..울엄마 늘 하시는 말씀..
93. 대체로
'17.7.5 7:03 PM (59.11.xxx.150) - 삭제된댓글첫째들이 그렇게 잘 타고 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 딸들이 그렇게 착한 첫째들이 많은듯.
94. 우리딸
'17.7.5 7:05 PM (122.36.xxx.22)우리 큰딸,,ㅠ 갑작시리 눈물이 나네요, 아흑~
이 아이는 엄마가 학교 가는 길 코스 짚어주면 그대로 왔다갔다
혹시라도 친구가 다른 길로 가자하면 전화해서 그렇게 가도 되냐고 허락받고,,그때가 4학년,,
그래서 딸애 친구가 멘붕 왔던,,ㅠ
공부도 빡시게도 시켰는데,,시키는대로 그대로 다 해서 초등6년 내내 올백,,
그 아이가 초6 생리시작 쯤 사춘기가 와서,,변하기 시작,,현재 중2입니다.
공부는 아주 잘하고 자기 할일 똑부러지게 하는데,,
엄마한테 뭔가 울분이 있어요ㅠㅠ
밖에서는 완전한 모범생이고 전혀 엇나가지 않는데
엄마인 저한테는 성깔 좀 부려댑니다.
작년에 저도 변한 딸이 적응이 안돼서 우울이 왔는데,,
요즘은 "내비도"를 득도해서 그냥 냅둡니다.
어릴때 엄마가 완벽케어한 애들 학교이탈에 공부포기 게임중독 무력해진 애들,,등등
꽤 보여서 저는 이만해도 고맙다는 심정으로 간섭 일체 안한답니다.
엄마가 자기를 통제하고 관리해서 공부습관이나 생활습관 등 잡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있지만
반면 뭔가 모를 울분과 분노가 내면에 잠재되고 쌓이나봐요.
적당히 풀어주면서 키우는게 좋을 거 같아요95. ...
'17.7.5 11:20 PM (223.54.xxx.157)아이기질이 순한데 혼내면 억압되죠
표현할수있도록 더 배려해야지...96. 교육 잘되고
'17.7.5 11:48 PM (116.127.xxx.143)아이한테 잘 맞춰주면(이게 가정마다 다르겠죠)
아이 순합니다...
이상한거 아니예요.
떼쓰고 울고하는 아기들이 이상한거죠.
우리애도 떼쓰고 울고한적 한번도 없었어요.97. ..
'17.7.6 12:32 AM (175.211.xxx.143)교육 잘되고
'17.7.5 11:48 PM (116.127.xxx.143)
아이한테 잘 맞춰주면(이게 가정마다 다르겠죠)
아이 순합니다...
이상한거 아니예요.
떼쓰고 울고하는 아기들이 이상한거죠.
우리애도 떼쓰고 울고한적 한번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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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교만한 인간 언젠간 큰 코 다치거나 피눈물 썯지. 쯧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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