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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그냥 쓰고 삽니다

... 조회수 : 8,334
작성일 : 2017-07-04 23:46:12
팔이 떨어져 나가도 택시 안타고
먹고싶어도 외식은 참고
사고 싶은 옷 참고
그렇게 살았는데요
그런거 아낀다고 집 살만큼 돈 모으는 것도 아니고
(제 경우는 그랬어요)
그냥 예금 5천 해놓고 보험 빵빵하게 들어놓고
그냥 쓰고 삽니다
다만 지금 자가로 20평에 살고 있는데 (빚은 없음)
32평으로 가는게 꿈인데
도저히 돈이 안되네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옷 살거 사고
외식도 자주 하고
즐길거 즐기고 그러고 삽니다
항상 집이 아쉽지만 그렇다고 전처럼 구질구질하게 살아봤자
집 살만큼 돈이 모이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이렇게 살려구요
집 넓히는 것도 포기할랍니다
유유자적 그냥 이렇게...
IP : 125.183.xxx.15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4 11:48 PM (223.33.xxx.29)

    요즘 살림도 다 미니멀하는 시대에 큰집 필요없어요.
    좋은 결정입니다!!

  • 2. 저도
    '17.7.4 11:53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나이도 있으니 더 ..
    참고 참고 또참고 캔디도 아닌데 ..
    7/8월엔 반찬 사먹고 외식하겠다 선언했어요
    오늘도 반찬집에서 이것저것 사오고 닭다리살만 구워 줬어요

  • 3. 20평이라도
    '17.7.4 11:59 PM (124.59.xxx.247)

    내집이 있으니 가능한 방식이죠.

    에고 고놈의 내집이 뭔지 ㅠㅠ

  • 4. 저도
    '17.7.5 12:17 AM (119.14.xxx.32) - 삭제된댓글

    느슨해져서 외식을 너무 자주 해요.
    하루 걸러 하루. ㅜㅜ

    너무 저렴하면 상대적으로 못 미더우니, 그리고 기왕 외식하는 거

  • 5. 저도
    '17.7.5 12:20 AM (119.14.xxx.32)

    느슨해져서 몇 달 전부터 외식을 너무 자주 해요.
    하루 걸러 하루. ㅜㅜ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저렴하면 상대적으로 못 미더우니, 그리고 기왕 외식하는 거 내가 만들기 어려운 걸로 하자 싶으니 단가가 올라가는군요. ㅜㅜ

    이번 달 외식비 최고를 찍을 듯 싶어요.

  • 6. 요즘내삶
    '17.7.5 12:26 AM (122.43.xxx.22)

    저도 원글님처럼 살아요
    요즘 깨달았어요
    전 자가도 없지만 진짜 아끼고 살았는데
    그냥스트레스없이 쓸때쓰고 돈에 집착안하고 사니
    살것같네요 아둥바둥 살았더니 정신만 피폐해지고
    그렇다고 크게차이가 없어서요
    죽고사는 문제아니면 목숨걸어서 지독하게 안살려구요
    그렇다고 막 헤프게 쓰는것도 아닌데 너무늦게
    깨달았네요 기깟돈몇푼에
    나도 여유생겨지고 집착버리니 편하네요~

  • 7. 점점 더 사회가
    '17.7.5 12:39 AM (49.1.xxx.183) - 삭제된댓글

    희망이 없어져가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계층이 공고화되어 가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싶구요
    지독하게 돈 모아도 은행이자 형편없고
    부동산 가격은 치솟고
    물가는 치솟는데 월급은 그대로...
    social mobility 계층 사다리라고 할 수 있는 고시제도들은 폐지되는 방향으로...

  • 8. 지금이 그래도 살만한거
    '17.7.5 12:46 AM (121.177.xxx.201)

    인공지능 상용화되는 십년후쯤엔 돈버는 사람이 열에두명 될거라네요 ..

  • 9. ㅁㅁ
    '17.7.5 12:51 AM (58.231.xxx.98)

    큰집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작은 집이여도 내마음 편한게 사는게 행복인거죠
    윈글님 잘 사시는것입니다 .

  • 10. ..
    '17.7.5 1:14 AM (175.209.xxx.205)

    맞아요

    건강잃고 힘든 기억 쌓고 나중에 큰집만 남으면 무슨 의미이겠어요
    넘 잘한 결정이세요
    앞으론 그런 가치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라이프 스타일로 많이들 변할것같아요

  • 11. 맞아요..
    '17.7.5 1:20 AM (112.152.xxx.96)

    너무 궁상떨고 아껴도..사는 재미가 없어요..님처럼 하시는게..소소한 행복..요

  • 12.
    '17.7.5 1:34 AM (211.114.xxx.108)

    저도 쓰고사니까 좋네요 ㅎㅎ

  • 13. O1O
    '17.7.5 2:48 AM (121.174.xxx.211)

    다들 화이팅! 입니다.
    이런것도 다 지나갈거고
    그러다 나이먹고 죽어가는 인생이다 싶어요.
    아둥바둥 해봐야 별거 없다 싶고
    그냥 맘 편한게 최고더라 입니다.

  • 14. 맞아요
    '17.7.5 4:21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잔돈아낀다고 몸안아끼다가 병원비로 더 많이써요.
    작은 행복들 누릴거 누리고 살아야합니다.

  • 15. ..
    '17.7.5 7:31 AM (114.204.xxx.212)

    노후 걱정만 아니면 ... 써도 되요
    애 몸은 소중하니까 작은돈엔 연연하지ㅡ마시고요

  • 16. 뚜벅이
    '17.7.5 8:31 AM (123.228.xxx.16)

    네 저도 동감입니다. 큰돈은 어차피 하늘이 내려주는듯요. 한푼두푼 안쓰고 모아도 큰돈 나갈일이 꼭 생겨서 늘 고만고만.. 그냥 내가 쓰는게 남는일이라 생각해서 하고싶은건 하며 살려그요 저도...

  • 17. aaa
    '17.7.5 9:26 AM (219.251.xxx.85) - 삭제된댓글

    나이 마흔 넘고 느꼈어요
    그 몇만원에 목숨걸지 말고 자잘한 소모품에 쓰기전에 절약부터 생각하지 않기로요... 남들에게도 커피한잔은 편하게 사고 내가 갖고싶은건 살거에요

    그거 아껴 부자 안 되더라구요
    마음을 좀 넉넉하게 풍요롭게 살래요

  • 18. ...
    '17.7.5 10:10 AM (119.64.xxx.92)

    큰집을 살려고가 아니고 노후를 위해서 아끼지 않나요?
    20-30년 벌어서 70-80년 살아야 되는 세상이니..
    이것만 아니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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