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갑상선암 고위험군 환자인데요. 힘드네요

하비비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17-07-04 12:51:49

강남세브 다니구요

이 병원이 확실히 다른병원에 비해서 모든게 빡세게 치료하는 느낌이예요

나쁘지 않은거겠죠. 그래도 숨이 막히긴 하네요

울남편은 임파선 전이도 많거니와 종격동(흉부,폐쪽 임파선)에도 암이 9개나 있었어요

그래도 병원 기술이 좋아서 목절개만으로 다 제거해주셨어요

수술전에도 pet찎었고...1차동위 마치고 2차도 고용량으로 동위원소치료를 하는데 그전에 찍은 pet시티에서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죠

근데도  tg수치라는 갑상선 암수치가 어마무시하게 높아요

아무리 뒤져봐도..우리남편같은 수치는 없어요 뭐..재발된 사람뺴고요

재발된 사람이랑 비교는 할수없는게 울남편은 수술직후에도 tg 라고 하는 암세포가 남들의 10배였어요

먼지같은 암세포가 많은거래요. 눈에보이지 않는...

그나마 떨어지긴 햇는데..그래도 넘나 높아요

수술도 잘 끝났고..현존하는 암을 찾아내는 기계중 최고의 기계라는(의사샘 말씀입니다)

pet시티로도 아무것도 못찾았는데 먼지같은 암을 품고 살아야 하는게 폭탄을 안고 사는 기분이예요

그냥 어디다 쏟아놓을데가 없어서 주저리 써봣네요

울남편..외관은 너무너무 건강해요. 1차 동위치료후 부작용도 거의 없이 건강하구요

그래도 2차로 고용량을 또 먹어야 된다 생각하니 안쓰럽고 불쌍하네요


IP : 39.120.xxx.1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4 1:11 PM (121.175.xxx.179) - 삭제된댓글

    회복 잘 하시길..
    힘내셔요...
    환경 좋은 곳에서 두분 모두 마음 편히 지내실 수 있음 좋겠는데...

  • 2. 나야나
    '17.7.4 1:25 PM (125.177.xxx.174)

    참 가슴아프네요ㅜㅜ 저도 갑상선암 환자예요..두번째 치료 후에는 꼭 수치 내려가길 바랄게요..힘내세요!

  • 3. . .
    '17.7.4 1:47 PM (175.212.xxx.175)

    힘내세요. 꼭 회복하고 두분 오래돌‥ㄱ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 4. ..
    '17.7.4 1:56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갑상선 수술했어요 갑상선암 착한 암 어쩌고 하는 사람들
    때려주고 싶어요
    암은 암이지 착하고 어쩌고 없어요.
    평생 시달리고 폭탄 맞아요.
    댓글 읽는 분들은 갑상선암이라고 별거 아닌 암처럼 말하지 마세요
    당사자는 힘들어요

  • 5. 힘내세요
    '17.7.4 2:29 PM (110.70.xxx.80)

    저도 담주에 고용량 첫동위 앞두고 있네요
    별거아닌거 아니죠
    잘될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 6. ..
    '17.7.4 2:34 PM (110.11.xxx.8)

    저 여자사람이구요
    30대중반에 갑상선수술후 고용량만 4번 했어요
    한번 더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너무 힘들어 못하겠다고 했어요
    다행히도 일년후 검사때 수치가 정상이었어요 ㅠㅠ
    고용량 처음은 괜찮았는데. 해가 갈수록 힘은 들어요
    그래도 끝은 있더라구요
    제가 찾아본 자료로는 7번까지 고용량하신 분 봤어요
    지독히 재수없는 경우라 생각하시고, 잘 이겨내세요

  • 7. 잘 될겁니다..
    '17.7.4 2:44 PM (180.81.xxx.118) - 삭제된댓글

    저는 수술도 2번하고 동위원소치료도 여러번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ㅠㅠ

    저는 안 좋을때 "그래도 치료 방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를 생각했어요

    힘내세요..가족도 힘들지만 환자 당사자는 정말 힘들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229 휴대폰 최초개통일과 정상해지폰을 확인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공책 2017/09/26 868
733228 그리움. 2017/09/26 590
733227 큰 인형은 어떻게 빠나요? 5 ... 2017/09/26 1,295
733226 다이어트 정체중. 5 ㅇㅇ 2017/09/26 1,374
733225 누군가 나를 미워하는 것에 대하여 6 누구 2017/09/26 1,809
733224 실비 vs 수술비만 보장하는 보험 1 2017/09/26 1,123
733223 국화화분이 거실에 있으면 머리아픈가요? 5 ..... 2017/09/26 1,183
733222 비타민 B군 8 체력 2017/09/26 1,834
733221 이런 걸 집밥이라고 할 수 있는지...ㅋㅋ 27 ss 2017/09/26 7,715
733220 이민정 무슨 관리를 하는걸까요? 51 진짜궁금 2017/09/26 26,415
733219 너무 속상해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예요 7 .. 2017/09/26 2,538
733218 아이낳는 고통.. 18 ... 2017/09/26 2,483
733217 흉터없이 새살 돋게 하려면 마데카솔을 바르면 될까요? 12 흉터 2017/09/26 2,762
733216 악마의 탈을 쓴 인간.. 3 아프다..... 2017/09/26 1,544
733215 고등애들 깨울때..애들이 짜증 내나요, 엄마가 화내나요? 28 ... 2017/09/26 3,937
733214 10월 20일 이후 서유럽 여행 어떤가요? 2 문의 2017/09/26 927
733213 노무현 대통령님 이야기가 나와서.... 5 한여름밤의꿈.. 2017/09/26 632
733212 노인 3명중 1명은 독거노인 2 노후대책무 2017/09/26 1,206
733211 주변 사람은 다 행복해보여요 3 나도 2017/09/26 1,311
733210 나이든 점쟁이분 아시거나 그 일가분들 여쭈어요. 혹시 2017/09/26 398
733209 같은기사..헤드라인보소. 5 ㄱㄴㄷ 2017/09/26 684
733208 고지혈증 약도 체중이 줄면 끊을수 있나요? 4 .... 2017/09/26 2,576
733207 아르곤 너무 재미있어요..ㅎ 9 드라마 2017/09/26 1,749
733206 눈화장 제품 추천 좀 해주세요 2 나는 안되네.. 2017/09/26 711
733205 짜증이 많은 아이는 어찌 키워야 하나요? 24 강아지왈 2017/09/26 6,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