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상사가 되어 보니까요..

ㅇㅇ 조회수 : 6,672
작성일 : 2017-07-04 11:17:11
제가 부하직원일 때 상사말에 반대의견을 낸다던지 토를 달면 엄청 상사가 싫어하는 걸 보고 욕했은데..제가 반대로 팀원을 두어보니.. 본인이 더 일잘한다고 생각하고 이런저언 제언을 하는데 솔직히 어떨때는 괜찮지만 어떨때는 잘난체 하나? 이런 생각 들기도 하네요.

영리하고 계산적인 사람보다는 좀 덜 똑똑해도 우직한 사람이 팀원으로 좋아요.. 뭐 하나라도 더 자기것 챙기려는 사람은 경계하게 되구요. 어수룩해 보이면 더 챙겨주게 되네요...
IP : 223.38.xxx.3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4 11:22 AM (117.111.xxx.169)

    그래서 이명ㅂ근ㅎ 가 나오는거구요.훌륭한 사람은 문대통처럼 그런 상사가 되는거죠

  • 2. 윗분
    '17.7.4 11:30 AM (211.224.xxx.236)

    맞는 말이네요. 근데 인간들 대다수(저도 포함)가 찌질해서 자기보다 잘난 아랫사람 보고 있는게 쉽지 않아요. 원글님 말도 맞고 윗분의 날카로운 지적도 맞고

  • 3. 잡스가 한말
    '17.7.4 11:30 AM (222.109.xxx.134)

    A급 인재들을 뽑아야 되는게 A급 인재는 A급 인재를 뽑고 싶어하고 B급 인재는 C급 인재를 뽑을려고 한다네요. 기업이 성장하려면 A급 인재가 많아야 되고 '바보들의 팽창'을 막아야 된다고 ㅎ.

    저희 상사는 정말 능력도 출중하지만 합리적인 사람이라 마음으로 따르게 되더라구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똑똑하고 합리적이고..

  • 4. marco
    '17.7.4 11:32 AM (14.37.xxx.183)

    둘다 상사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의
    서로 다른 표현임...

  • 5. 후 ~
    '17.7.4 11:33 AM (211.192.xxx.27)

    예전에 11명 팀원들이 이기적인 자기의견 내는 것이 너무 싫었어요.
    한두명도 아니고 한번 회의하면 다들 안하려고만 하니 ...
    회사가 지시하는 것도 개인의견내면 어떻게해요. ㅠㅠ

    지금은 소규모의 회사에서 팀원으로 있는데
    자기의견 내는 팀원들이 기억나서 왠만한면 따라가려고 하는데 ...
    개인 의견을 안내니 ... 가마니로 알아요.
    개인 의견 내는 팀원이 의도하는대로 방향이 바껴요.

    리더의 성향도 중요하지만 가만있으면 가마니로 알더라는 ...

  • 6. ....
    '17.7.4 11:41 AM (14.39.xxx.18)

    잔머리 안굴리는 사람이 좋은건 알겠는데 똑똑하다고 다 잔머리 굴리는거 아니고 되려 머리나쁜 사람들이 잔머리 굴리는거 너무 티나는데 나름 머리굴린다고 굴리는게 꼴같아서 속으로 싫어합니다. 그 의견내는 사람들 잘 조율해서 이끌어나가는게 상사의 역할 아니던가요? 저는 그냥 입쳐닫고 앉아서 알아듣는 척하더니 나중에 보면 못알아먹고 엄하게 일처리 해놓거나 뒤에서 딴말해는 인간들이 싫어요. 서로 의견개진해서 좋은 의견은 반영하면 확실히 업무성과 좋기만 하더만요.

  • 7. ...
    '17.7.4 11:45 AM (14.33.xxx.135)

    잡스가 한말// 정말 감명깊은 이야기네요. ㅎㅎㅎ 공감합니다~~~~ 바보들이 팽창을 막아라... 이거 느껴지는 회사에 다니시는 분..?...

  • 8. marco
    '17.7.4 11:46 AM (14.37.xxx.183)

    잔머리는 보통 다른 사람이 알아채니까 잔머리고요
    잔머리인지 모르고 당하면 속은 겁니다...

  • 9. ??
    '17.7.4 11:47 AM (110.11.xxx.161)

    의견 내는게 싫어요?
    회의 왜 해요?
    후뱌들 입막고 자신감 없는 선배인가봐요?
    아 뭐 그렇게해도 괜찮은 수준의 직장이라면 뭐..

  • 10. ..
    '17.7.4 11:53 AM (220.85.xxx.236)

    본인 능력이 모질라나봄
    자꾸 나이는늘고 하니 걱정은되고
    더늙으면 꼰대스타일

  • 11. 후 ~
    '17.7.4 12:00 PM (211.192.xxx.27)

    직장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 경험하다보면 ... 별의별 사람이 많습니다.
    지시를 내리면 팀원이 수행을 해야 하는데
    하지 않으려고 개인의견을 내는거죠.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의견이 아니라
    일을 안하려고 본인이 안하려고 본인만 빠지려고 의견을 내는거죠.

    지금 일도 많은데 ... 그것까지 해야 하냐?
    그거 하려면 야근해야 하는데 ... 야근하란 말이냐?
    야근이 맞는거냐?
    서로 일 안 맡으려고 의견을 내니 환장합니다.

    임원이 업무 담당자 지정해서 업무하라고 지시해도 일을 절대 안받습니다.
    "몰라서 못한다." "안해봐서 못한다." "지금하고 있는 것만으로 벅찬다." "업무 스케쥴이 겹친다" 등등등
    별의별 소리하면서 일을 안 맡아요.

    정말 듣보잡 회사도 아닌 회사 이름 대면 알만한 회사입니다.
    몇년동안 팀원들에게 질렸습니다.

  • 12. marco
    '17.7.4 12:00 PM (14.37.xxx.183)

    A급인재의 인재는 무조건 시험으로 줄세워서 뽑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사회는 A급인재를 시험쳐서 3%또는 1%가 A급 인재로 생각해서 문제이지요.
    A급 인재가 1%일 수는 있지만 1%가 잡스가 말하는 A급인재는 아닐 수 있습니다...

  • 13. ...
    '17.7.4 12:25 PM (223.38.xxx.17)

    그니까 올라가보면 이해되죠? 타박하는 조직원들한테 말해주고 싶어요. 그렇게 잘났으면 니가 해봐. 더러우면 니가 상사 되어봐...
    솔직히 상사는 신이 아닙니다. 사람이에요.

  • 14. 시너지
    '17.7.4 12:33 PM (211.236.xxx.51)

    팀웍이고 시너지고 다 상사(리더)가 만듭디다

  • 15. 시너지
    '17.7.4 12:33 PM (211.236.xxx.51)

    팀원간 시너지고 팀웍이고 다 팀리더가 만듭디다.

  • 16. 그래서 조선시대 엄마가
    '17.7.4 1:00 P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

    며느리를 점지해서 아들을 장가보낼 때 얼굴 가문 등에서 자신보다는 못한 사람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잖아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사 다 똑같은 것 같아요.ㅋㅋ

  • 17. 아니요
    '17.7.4 1:15 PM (203.249.xxx.10)

    전 팀장이지만 팀원들이 다 학생처럼 내말만 기다리는게 더 짜증나요.
    반대하고 토다는거 환영합니다.
    단 반대를 위한 반대, 불평불만만 주절주절하는건 어느 정도까지만 묵인해주고 더 이상은 안되죠.
    불평 불만이 오래되거나 습관화되면 딱 잘라버려요.
    그래, 니 상황이 그런거 알겠는데...회사가 당장 해결못하는 문제에 있어서,
    그럼 앞으로 그래서 자기가 어떻게 하겠다, 아니면 뭘 고쳐달라! 이런 대안도 같이 내놓으라 해요.
    안그러면 그 불평불만이 더 어린직원에게까지 전염되어서 무기력해집니다.
    팀장은 그런걸 제안하게 하고, 반대로 제어할줄도 알아야해요.

  • 18. ..
    '17.7.4 1:19 PM (119.70.xxx.41)

    상사가 일 모르고 시켜서 의견 냈더니 오히려 깨지기만 했습니다. (감사 대상이어서 바로 걸리는 일인데요. )
    그러니 못 버티고 떠나는 거죠. 자기 입맛에만 맞는 직원만 남고요.

    그러니.
    아랫사람 보면 그 회사든 직장이든 분위기 바로 보입니다.

  • 19. 바보들의 행진, 바보들의 팽창
    '17.7.4 1:46 PM (163.152.xxx.151)

    '바보들의 팽창'이라... 정말 공감되는 말입니다.

  • 20. 아니요님 동의
    '17.7.4 1:51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아이에게도 대안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라고 가르칩니다.

  • 21. 이런 상사는
    '17.7.4 5:22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부하직원이 반대의견을 '낸다던지'가 아니라 '낸다든지' 가 맞다고 고쳐주면 잘난 체 한다고 하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321 중딩 아들 시험 1 중딩 2017/07/06 851
706320 생강달인 물이 청소년에게도 좋을까요 ( 한방쪽 질문) ... 2017/07/06 412
706319 서초역-서초고-서울고 라인 강아지 잃어 버리신 분! 2 ㅠ_ㅠ 2017/07/06 861
706318 시판동치미 육수중에서 맛있는것 추천해주세요 7 0000 2017/07/06 1,657
706317 양산,모자,썬크림,썬글..차단효과가 큰건 뭘까요? 6 자외선차단 2017/07/06 2,377
706316 롯데백화점 테러 범인 찾았어요 초등학생이예요 3 .. 2017/07/06 3,185
706315 스카프링 금장 은장중 어느게 나은가요. 1 동글이 2017/07/06 793
706314 펫트장판 셀프로 깔아보신 분 2 ㅇㅇ 2017/07/06 621
706313 한때라도 예뻤던 게 고마운 일 같아요 6 ㅡㅡ 2017/07/06 2,918
706312 조선족분들 행동좀... 4 ... 2017/07/06 1,678
706311 신혼부부 월세 전세 매매 고민이요ㅠㅠ 7 새댁 2017/07/06 1,894
706310 말린 생강가루는 3 .... 2017/07/06 1,249
706309 스타우브와 롯지의 차이는? 8 2017/07/06 3,586
706308 메르켈 총리의 문대통령 환대는 한국민의 저항에 대한 존중 5 345 2017/07/06 1,758
706307 태백산맥 태교로 읽어도 될까요?? 18 ㅇㅇ 2017/07/06 1,743
706306 아침에 손가락 마디가 아파요 8 40대 후.. 2017/07/06 2,575
706305 비가 오면 베란다 바닥이 물이 새요 7 까매진 하늘.. 2017/07/06 6,460
706304 이거 보셨어요? 독일교민 페이스북 11 deb 2017/07/06 3,402
706303 현직 판사가 '블랙리스트' 공개 청원... "배수진 치.. 10 참맛 2017/07/06 1,296
706302 양산 색상 다들 뭐 쓰세요? 중요중요~ㅠ 48 자외선 2017/07/06 6,040
706301 아보카도 참치뱃살맛? 1 ........ 2017/07/06 1,649
706300 어용언론 Newbc 가입하고 정기후원 신청했어요~~ 10 문통지키자 2017/07/06 512
706299 조카를 보지도 못했는데 선물만... 22 ㅠㅠ 2017/07/06 4,218
706298 직장어린이집이 개원한다고 하는데 일반 어린이집보다 나을까요? 4 ㅇㅇ 2017/07/06 990
706297 심리 및 상담치료 추천해주세요. 4 심리 2017/07/0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