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정규화하는것 저는 반대요.....

[제생각은..]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고싶네요....

현직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정규직입니다.

이 곳에 들어오려고 매년 시험을 쳤습니다. 치열했죠.

시험에 낙방했던 때는 비정규직에 기웃거리기도 했지만

그게 시험이라는 게 없고, 스펙과 인맥...(아닐수도 있겠지만요)으로

뽑는 것 같았기에, 뽑은 정확한 기준도 모르겠고

저같은 나부랭이들은...그저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공채시험을 치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 당시 지인이 시청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정말 부러웠습니다. 어떻게 들어갔는지 자세히 얘기해주지 않았지만

상사가 본인 아버지 친구분이라고 하는것을 보니 아버지인맥으로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당시에는 또 시험에 고군분투하던터라 그 신분조차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그런 인맥이 없는 집안을 좀 원망하기도 했구요.

 

모든 공공기관의 비정규직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기준없이 단순 면접으로 정규직, 혹은 계약직으로 뽑은 경우에

정규직화로 전환 시켜주는 것은 저를 비롯한 공채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엄청난 박탈감을 주는 것 같아요.

 

계약직, 비정규직을 반대하지만

정규직으로 전환 시키려면 다시 형평에 맞는 심사가 시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애초부터 비정규직으로도 채용될 수 없는 사람들도 많았다는걸

기억해주었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공공기관에 들어가고자 노력합니다.

많이 거론되는 학교 행정실이며, 공공기관의 계약직분들이 갑자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면..... 애초부터 출발선이 다른 게임 아닌가요?

 

공정한 사회를 원한다고 외치며 투쟁하시지만

애초부터 공정한 선에서 시작한 것이진 묻고 싶네요.

 

그냥... 아래 어떤분이 반대하시는 글을 읽고...

저도 끄적여봅니다....

 

 

[님]

정말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자가 맞나요?
이상하네요.

저도 공공기관에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계약직인 사람을 정규직화한다고 해서
정식 공무원을 시켜준다는것도 아니고(시.구청)
정식 공무원을 시켜달라고 하는것도 아닙니다(계약자)

다만,,월급 백여만원 받으며 그래도 잘릴 걱정하지않고(맨날 시.구청에서 짜른다고 지랄합니다. 간부급이..
이게 대체 할소립니까. 진짜 ) 그래도 정년까지 일할수만 있으면 좋겠다이지

정규직?
공무원?
연금?
그런거 아무도 안바랍니다. 그것까지 해줄 시.구청도 없구요

님 이 글쓴거 가짜 같습니다. 선동꾼 같네요

[맞아요]

그 안됐다 불쌍하다는 청소부도 좋은 건물 좋은 회사에서 청소하는건 다 알음알음 채용되는거라 하고싶은 사람 많은데 몰라서도 못하고 빽없어서도 못해요.

[..]

전 피눈물 흘리며 공부해봐서 님 심정 이해해요. 잠 자는 시간 외에 이거 아님 안된다는 죽기살기로 했어요. 전 저보다 아직 준비생인 사람들이 걱정되네요..

[..]

학교 무기계약직 교육공무직은 정년보장 육아휴직 등 다 가능해요. 노조에서 바라는건 더 나아가 공무원연금받기 호봉제 주장이예요.

[님]

학교는 다른가보네요......전 학교쪽은 몰라서...

[ㅇㅇ]

원글 동의해요
저희 회사도(공공기관) 무기직으로 대규모 전환해줬는데
스펙이 충분한 사람도 있지만 반면 빽으로 들어오거나
일손 덜려고 대충 뽑음 사람들도 많은데
다 전환됐어요 들어와선
차별하지 말라고 동등하게 대우하라고 하고
반면 그보다 훨씬 좋은
인재들 공채 들어오려고 난리인데 재수 삼수는
기본이구요
캐셔 아주머니들 청소 노동자들 비정규직 등
정규직화는 찬성합니다
근데 공공기관은 아니에요 역차별임

[전]

웃긴게 구청이나 동사무소도 공무원도 아닌
빽으로 들어와서 오래일하는 사람들 좀 짤랐음 좋겠어요
워낙에 노조가 잘되있어서 짜르지도 못하고 하는일없이 급여는 엄청 받고 참 잘못돌아가는것 같아요

[음...]

제가 그 공공기관 비정규직인데요.
원글님 말씀 정말 공감해요.
같이 일하는 직원들 중에 정말정말 저건 아니다 싶은 사람들 있어요.
그런사람들이 힘들게 공채시험봐서 들어온 사람들과 같은 신분이 된다? 그건 정말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물론 이 정책이 저한테도 좋은거고 그래서 반대하고 싶운 생각은 없지만...정말 이상한 사람 많고 이건 형평성에 어긋나는거잖아요.그래서 문제 많다고 봐요.

시험공부 열심히 해서 100점받는 학생이 있고
공부 안하고 놀다가 60점 받는 학생이 있는데
성적으로 차별하면 안된다고 60점을 100점으로 올려준다는거 아닙니까? 이건 말이 안돼요

[님]

우리는 아파도 아프다 소리도 못하고 나와야하고
상 당해도....지랄지랄 하거든요. 휴가게를 냈니 말았니 하면서..

그리고 어쩌다 지각을 하게되면..괜히 시끄러우니
10분만 늦어도 휴가 내달라고(휴가 내면 일당이 날아갑니다. 한달에 한번내면,,,두번내면 두번 날아가고..)합니다.....각 공공기관마다 사정이 판이하게 다른 모양이네요

정년보장, 육아휴직....연금...호봉제라......휴...........꿈의 직장이구만.

[...]

저도 셤봐서 공공기관 들어온 정규직입니다
공공기관은 노동부가 절대갑이라 노동부에서 하라는건 다 해야합니다
심지어 3개월이상 기간제들 복지포인트까지 주죠.
2년 넘는 기간제는 다 무기계약 대상입니다. 잘릴 일 없죠. 그럼에도 2년만 지나면 무기계약이 아닌 정규직 시켜줍니다. 왜냐구요? 전부 빽이니까요.
울 회사는 정규직보다 기간제로 즐어오기 더 어렵다는 말도 직원들끼리 하네요.
문정부를 환영하는 사람이지만
이건 좀 많이 아니란 생각이듭니다

[...]

위에 116님. 원글님은 공공기관 근무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공무원 얘기를 왜 하면서 선동꾼이니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공공기관은 공무원연금과 상관없는 민간인입니다. 국민연금 대상이에요.

[답답]

진짜 모른다... 정규직 자리 만들어서 그 자리에 적합한 절차를 거쳐 앉히면 아무도 반대안한다구요.....
무슨 진짜 얼탱이가 없어서.... 빽없으면 노량진서 몇년이고 썩고 서러워서 어디 살겠나... 서민만 등신되는거지 뭐

[...]

원글 말에 찬성합니다.
문정권에 이렇게 비정규직들 원칙없이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으로 다 돌려버리면 정년까진 안 나갈건데 몇년뒤에 공공기관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젊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요?

매년 엄청난 수로 뽑을수도 없는거고...
장사 일이년하고 말건가요? 깊이 생각하고 해야 될것 같습니다.
정규직으로 돌려버리면 지금 해당되는 당사자들은 때를 잘 만나서 그렇게 된거 아닙니까?

[...]

115.41님. 근데 지금 무기계약직으로 일하는 업무는 정규직으로 뽑지 않는 부문 아닌가요?
그 사람들이 정년까지 안나갈거다? 그 사람들이 정년 전에 나간다고 해도
그 업무는 정규직으로 뽑는 분야가 아니라서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의 영역이 아니지 않나요?
따라서 이 사람들을 정규직으로 돌린다 해도 이후 정규직 뽑는 숫자가 줄어드는건 아닐텐데요.
제가 이해하는건 그래요.

[윈글님 글에]

백배 공감
낙하산으로 들어온 비 정규직들이
9급 공채나 비슷하게 월급 받으면서 어찌나 거들먹 거리는지
집안 빽 든든한 사람들이 무기 계약직 하면서
공채들을 개 무시 하는 세상 입니다
비 정규직 정규직화 할려면 다시 시험봐서 뽑아야 합니다

[...]

저도 반대입니다

이제는 공무원 나이제한도 없는데
공무원하고싶으면 지금이라도 시험치고 들어가야지
떼쓴다고 다 해주면 역차별 아닌가요?

고용노동부 서울청 앞에 공공기관 상담원들
정규직해달라고 진치고 앉았던데
지나다보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무슨 일을 하건간에
일단 공공기관 발만 들여놓고
드러누워 떼쓰면 죄다 공무원해주는게
도대체 어느나라 법인건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거 같아요

[딱 이내용]

딱 이 내용의 글, 처음 정규직 전환 이야기나올때 봤네요.
님이 알바가 아니라면, 반대하시는 핀트가 잘못되었어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낙하산을 반대해야죠.
더 좋은 조건으로 바꿔주는 대신에 채용의 투명성을 강조해야죠.

몇명이 편하게 떨어졌으니 정규직으로 바꿔주면 안된다는 말은,
공공기관 직원들은 민간직원만큼 치열하게 일 제대로 안하니
공공기관 직원은 돈 더올려주지말고, 머릿수 더 뽑지 말라는 말이나 똑같아요.

그게 공무원 밑 공공기관 직원들을 바라보는 국민 대다수의 생각인건 아시나요?

[쯧쯧]

비정규직 자체가 없어져야 함.

[ㅇㅇ]

적어도 현재 정규직으로 근무하는사람들과 스펙이나 능력이 같은 수준이 되는 사람만 정규직시켜줘야해요 안그럼 현재 정규직이 능력안되는 비정규직 일도 어떻게든 떠안게 되요 지금 공무원들도 예전에 기능직으로 들어와서 어찌어찌 일반직된 나이든 아줌마들 엄청 많은데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능력도 안되면서 대접받으려고하고 이사람들 일도 다 나눠서 다르다람들이 해요

[로또인가요?]

운좋으면 날로 정규직 되는거 지나가는 이로서 반대해요.
꼭 필요하다면 누구나 납득할만한 규정에 한해서라면 모를까 이런식은 아니라봅니다

[^^]

공공기관 정규직처럼
사기업에도 신분보장되는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는게 바람직한거죠.
일자리 정책의 목표가 그거 아닌가요?

[..]

사기업에도 공기업에도 신분보장되는 좋은 일자리가 어떻게 많이 생기는데요? 만들면 무한 만들어져요? 물만 부으면 자라나요? 다 돈입니다.

[,,,,]

고용노동부 상담원들 무기계약직으로 작년까지 뽑았어요.
여기 게시판에도 거기 채용됐다는 글 올린 사람 있고요.
그런 사람들이 다 정규직 되는 겁니다. 고용 노동부는 지금도 행정직으로 뽑고 있어요. 그 사람들이 직접 민원대에서 상담하고 있고요. 어차피 하는 일은 비슷해요.
그러니 공무원 신규채용에 당연히 지장이 있지요.

[,,,,]

고용노동부 행정직 들어가는 것과 무기계약직 들어가는 경로가 같나요?
시험과목 자체도 다르고 경쟁률도 다릅니다. 이게 공정하고 공평한 것인가요?

[보다보다 하니 너무하네요]

헌법 위에 떼법 있는건지
떼쓰면 다 되네요.
더 기가 막힌건 그 떼쓰는 자리는 아무나 갈수 없다는 거겠죠. ㅎㅎ

[원글에 동감]

대입의 수시전형 같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치열한 공무원 시험 경쟁 안거치고, 쉽게 공무원되는 것이죠.

[ㅁㅁ]

저도 원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계약직이 필요해서 만들었으니 그 취지에 맞게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예전 김혜수 나온 드라마처럼요)
다만 계약직을 정규직처럼 쓰는 것을 없애야지요
그러려면 정규직 티오를 늘려 정당한 과정을 통해 뽑아야 합니다.

[공무원도 아닌 청경]

청원경찰이 국회의원에게 때를 써서 공무원연금 받게 끼어 들어갔잖아요

울나라는 비정규직이 떼를 쓰면 사탕하나 주더군여

[절대반대]

얼마나 힘들게 공부해서 교사됐는데 행정실 계약직 성질도 포악하고 무경우 일도 몰라~절대 공정하지 못해요

[당당히 시험봐야죠]

수시도 반대. 백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정말 수시나 이런거 싫어요. 그냥 시험만이 공정해요. 빽없이 사는 사람은 어찌살라고. 불공평해요. 문재인대통령이라도 이건 반대입니다. 수시도 반대!

[...]

공무원되겠다고 밤낮 공부하는 젊은아이들 얼마나 허탈할지... 그 청춘들만 불쌍하네요.
문재인 정부까지 싫어질라 합니다.

[원글말에 찬성합니다]

빡세게 토익에다 시험 봐서 공기업이랍시고 입사했더니,

비정규직이라고 시험도 없이 면접만 보고, 자격제한도 없어서, 오로지 빽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다녀요.

책임질 일두 안하고, 어려운 일두 안하고, 칼퇴에 매번 자기 아버지가 누구며 사촌이 누구고 돈 많다 자랑질 듣고 있자니 그렇지 않아도 한숨 나오는데 그런 사람들 정규직 되면 인력 TO 다 사라져서,

나름 시험 봐서 정당하게 입사하려 공부하는 사람들 그냥 포기해야 해요.
물론 정규직 공채도 뒤로 손써서 어떻게든 집어 넣긴 합디다만. 저 정책은 진짜 저도 반대해요.

[옹기옹기]

도서관에서 밤새서 몇년 공부하다가 가만히 있는데 피맛 느껴서서 화장실 가서 보니까 잇몸에서 피가 줄줄 나고 있었어요. 제가 유난히 더 힘들었던진 모르겠지만 ,, 나는 당했지만 원하는 일하고 싶다고 이렇게 취업이 어려운 것도 바뀌어야 할 사항이고 그걸 그냥 전환시켜주는 것도 문제네요 ㅠ

[rudrleh]

저기 위에,, 이제부터 채용의 투명성을 마련하고 이미 들어온 무기계약직분들은 다 정규직화하자구요?

그 수십만명을 다 정규직하고 이제부터 투명성이라..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몇몇만 빽으로 들어왔다고요? 그게 몇몇인지 다수인지 어떻게 아시나요?

저기 위에,, 각시도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보고 교육공무직(무기계약직) 지원하면 된다구요?
지금 채용나오는 분들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안 시켜줍니다. 거기 나오는 건 다 몇 달짜리 계약직입니다.

그리고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는 앞으로 신규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채용에 영향을 안 줄 수가 없어요. 이미 자리가 채워졌는데 무턱대로 사무직 자리를 어떻게 계속 뽑나요? 인건비 예산을 한정적이고 자리를 아무 근거없이 늘릴 수도 없습니다.

[rudrleh]

공공기관 채용 전형이 그렇게 허술하지가 않다고 하신 분,,,

아니요~ 생각보다 아주 허술하고 몇년 전 몇십 년 전에는 더 더 허술했습니다. 서울 경기도 그 모양이면 지방은 말해뭐할까요. 공공기관은 기관장이 왕인 곳입니다. 서류는 아주 완벽하게 해놓지요.. 근데 그 채용 전형이라는 게, 공정한 시험점수가 없고 면접만으로 무언가 이루어 지는 건 사실 채용 기준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