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이 책대로 살아도 될까요?

넘나좋은것 조회수 : 3,134
작성일 : 2017-07-03 17:27:50

http://m.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blio.bid=11242549

일본인 저자가 쓴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사는 법이란
제목의 책인데요, 이 책의 논지가 현실적으로 맞는걸까요?
(홍보 목적이 아니라..정말 순수한 의도로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합니다.)

목차보시면 주요 내용 중에서 내가 싫은것, 싫어하는 사람을
참지 말라던가, 인정받기위해 억지로 노력마라, 하루쯤 회사를
쉬어도 된다는 주제의 내용들이 나오는데요 ...
힘을 빼고 사고에 여유를 가지라는 의도인거 같은데
내용은 참 이상적이고 좋아요. 저도 낭만을 쫓는다는 감정파
Infp유형이라 이 책의 논리를 신봉하며 살고싶을 정도긴 한데;;,
한편으로는 이게 가능한걸까 의문이 들어요.
당장은 제가 다니는 회사만 봐도 일위주로 볶아대는 문화라 혼자
쉰다거나 튀는 분위기는 자중하게 되거든요.
일반 회사에서 직원은 현실적으로 약자이기도 한데,
상명하복의 우리나라 기업문화에서 적용될수있는 걸까요?


IP : 110.70.xxx.18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인에게
    '17.7.3 5:33 PM (175.223.xxx.44) - 삭제된댓글

    피해를 주지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야하지않나요.
    조직 생활을 하면서는 취사선택 권한이 없으니 불가능 할것같고
    취미가 직업이 된사람이나 그쪽으로 방향을 틀사람들에게 해당될 얘기인듯하네요.

  • 2. marco
    '17.7.3 5:33 PM (14.37.xxx.183)

    호구지책은 해결되어야...

  • 3. ...
    '17.7.3 5:34 PM (222.119.xxx.223)

    직장인에게는 안 맞는 내용 같아요
    다시 경제 활동을 해야하는
    저는 이런 생각 좀 많이 했어요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것에 집중해서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어요
    남은 삶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어요
    남편도 퇴직 후 좋아하는 일을 하며...
    미니멀라이프를 함께 하고 싶어요

  • 4. 사실
    '17.7.3 5:35 PM (203.232.xxx.243)

    좋아하는 일 하면서 만족하며 돈 벌기도 쉽지 않아요.

  • 5. ㅇㅇ
    '17.7.3 5:36 PM (110.70.xxx.185)

    책에는 조직생활을 하면서 휴가를 쉬어도 된다,
    믿고 회사에 요청해보라고 의외로 받아들여진다고 하는데
    제가 넘 순진했나봐요. 마치 책을 팔기위한 감언이설같네요
    뒷감당이 문제인거죠. 책임질수없는 말들의 향연...

  • 6. ;;;;;
    '17.7.3 5:37 PM (222.98.xxx.77)

    저중에 하나라도 재수없는 타이밍에 저지르면 인생이 변하죠

  • 7. ㅇㅇ
    '17.7.3 5:46 PM (110.70.xxx.185)

    조직생활에는 하나도 해당이 안되네요.
    개인의 편의를 추구하고 이완될수록 질서가 흐트러지고
    그게 결국 집단에 피해가 되니...
    사고쳐서 비상걸린 회사나 인원감축, 정리해고 해야할
    상황에 저짓하면 해고대상 1순위겠네요ㅜㅜ
    원하는 것만 보려고 어두워진 제눈을 밝혀준 82님들
    댓글 고마워요~

  • 8. richwoman
    '17.7.3 6:03 PM (27.35.xxx.78)

    책이 말하려는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계시네요. 그냥 회사 그만두라는 얘기가 아닌데요.
    지금 직장에서 일하면서 끊임없이 정신적으로 괴로운 사람들을 말하는 거에요.
    남들이 보기엔 괜찮은 직장이지만 본인이 보람이 없고 매일이 지옥이면 그만두는거죠.
    남들 시선때문에 괴로와도 그냥 직장에 나가면서 하루하루 죽어가는 사람들 말하는거에요.

  • 9. richwoman
    '17.7.3 6:06 PM (27.35.xxx.78)

    매일 매일이 지옥인데 왜 다른 방법을 모색하면 안되죠?
    조금 덜 벌어도 살아갈 수가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백배 더 행복해요.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도 많아요. 그래서 돈 적게 벌고 하고 싶은 일로 옮기는 사람들이 있는거에요.

  • 10. richwoman
    '17.7.3 6:10 PM (27.35.xxx.78)

    아무 계획없이 그만 두라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떨 때 행복한지,
    그렇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 충분히 생각해보고
    계획을 세우고 조금씩 실현해보고 그리고 가능하다 싶으면 회사 그만둬도 됩니다.

  • 11. ㅇㅇ
    '17.7.3 6:12 PM (211.36.xxx.183)

    너무들 다양한 관점으로 말하셔서 저도 헷갈려요.
    본질이 그런 억지로 회사다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책에도 부연설명이 되어있어야 되지 않나요. 그런 부분은
    전혀 없던데..제가 간파하지 못했다기보단 사람마다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나름인거 같아요.

  • 12. richwoman
    '17.7.3 6:12 PM (27.35.xxx.78)

    스스로 계획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 질 각오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그냥 회사에 남아 있는데 좋아요. 하지만 스스로 계획하고 그 결과를 감수하겠다는
    각오가 있는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그만두는 겁니다.
    사람들이 다 자신과 똑같을 거라고, 회사 그만두면 어리석다고 생각지 마세요.
    이 세상에는 정말로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 13. ㅇㅇ
    '17.7.3 6:15 PM (211.36.xxx.58)

    님도 진지하게 책내용을 파악하진 않고 글쓰시는 건가요?
    여기 책엔 좋아하는 일하면 '돈을 덜번다'는 말도 없고,
    꼭 좋아하는 일을 하면 봉급이 낮다는 법도 없다고봐요.
    책에선 선순환처럼 오히려 일에서 만족하고 돈을 더 벌수가
    있다고 하거든요. 전체 내용을 파악하고 반박해주시길 바랍
    니다.

  • 14. richwoman
    '17.7.3 6:18 PM (27.35.xxx.78)

    대기업에 다니다가 요리사가 되거나 잠수부가 된 사람도 있어요.
    원래 꿈이 요리사이고 잠수부였던거죠. 꿈을 이루기위해 일반 직장에
    다니면서 몇년씩 꾸준히 계획을 세우고 돈을 모은거죠.
    하지만 별로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사람은 회사 다니는 게 나쁘지 않죠.
    안정적이고 내 스스로 뭔가 계획할 필요도 없고요.

  • 15. richwoman
    '17.7.3 6:19 PM (27.35.xxx.78)

    안에서 열정이 부글부글 끓어야해요. 시도해서 실패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한번 시도해볼래? 그 대답이 YES! 이면 저질러봐야죠.
    한번 태어난 인생, 하고 싶은 일, 한가지는 해보고 죽어야한다고 봐요.

  • 16. richwoman
    '17.7.3 6:22 PM (27.35.xxx.78)

    물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돈을 더 벌 수 있죠! 바로 그게 우리가 원하는 거 아닌가요?
    제 말은 돈을 더 적게 벌 수도 있고 생각대로 안 풀릴 수도 있고 꿈을 못 이룰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각오이면 시도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의 의견입니다.
    회사 다닌다고 나쁜 것 절대 아니에요. 저도 얼마전까지 회사 즐겁게 잘 다녔어요.

  • 17. ///
    '17.7.3 6:26 PM (211.36.xxx.71)

    힘이 있어야 겠지요.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힘. 아무나 누구나 내적 힘이 빵빵한게 아니니까...

  • 18. richwoman
    '17.7.3 6:31 PM (27.35.xxx.78)

    위엣분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보통 주관이 강하고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떨 때 행복한지 잘 아는 사람이 내적 힘이 있죠.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아무리 이게 좋다, 이걸 하면 행복하다 해도 내 기준에 맞추어서
    인생을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이해를 못 할 때도 있지만 별로 신경 안써요.

  • 19. richwoman
    '17.7.3 6:34 PM (27.35.xxx.78)

    회사 다니면서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아는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회사를 떠난다고
    나도 뭔가 해야하나 하고 괜히 방황하지 마세요.
    지금 행복하면 됩니다.

  • 20. 이건...
    '17.7.3 6:40 PM (61.83.xxx.59) - 삭제된댓글

    책 저자가 상담사잖아요.
    상담소까지 찾아가 인생에 대한 상담을 하는 사람은 보통 소심한 성격 때문에 가정생활, 사회생활에 문제를 겪는 성향 아닐까요.
    그러니 그런 사람들 대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쓴 책이겠죠.

    직장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제멋대로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제대로된 인간관계를 만들지 못할 정도로 눈치만 살피는 태도에서 벗어나라는거겠죠.
    제대로 거절해야 살기 편해진다 그런 식으로요.
    그 말이 직장생활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단호박으로 거절하란 의미는 아니잖아요.

    책을 안읽어봐서 추측일뿐이지만요.

  • 21. 이건...
    '17.7.3 6:48 PM (61.83.xxx.59) - 삭제된댓글

    저자가 상담사네요.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이런 유형의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으로 낸거 아닐까요.
    지나치게 소심해서 제대로 된 인간관계도 맺지 못하고 직장생활도 죽지못해 꾸역꾸역 해내다 너무 괴로워서 상담소까지 찾아간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등을 떠밀어주기 위한 이야기 같아요.
    그러니 그럭저럭 감당할만큼 일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현실성이 없지 않을까요.

  • 22. 이건...
    '17.7.3 6:50 PM (61.83.xxx.59)

    저자가 상담사네요.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이런 유형의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으로 낸거 아닐까요.
    지나치게 소심해서 제대로 된 인간관계도 맺지 못하고 직장생활도 죽지못해 꾸역꾸역 해내다 너무 괴로워서 상담소까지 찾아간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등을 떠밀어주기 위한 이야기 같아요.
    그러니 그럭저럭 감당할만큼 일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현실성이 없지 않을까요.

  • 23. ...
    '17.7.3 7:48 PM (121.161.xxx.1)

    부모부양걱정없고 애낳을 생각 없음 좋아하는 일하며 먹고 살순 있음. 끗~

  • 24. dex2
    '17.7.4 12:26 AM (112.161.xxx.243)

    저도 이 책 집었다가 너무 비현실적인 조언들이라서 책 다 보지도 못하고 다 덮었어요.
    이 사람은 그래도 작가로서 성공한 거잖아요.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되겠어요.
    다 자기 깜냥 보고 저질러야하는데 자기 케이스를 일반화 하는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전 잘 모르겠던데요.

  • 25. ㅇㅇ
    '17.7.4 12:37 AM (211.36.xxx.36)

    여러가지 관점의 의견들을 주셨네요^^ 종합해보니
    아무래도 현실적인 의견들이 와닿습니다.
    애낳을생각없고 부모부양부담없음 좋아하는 일을
    하라,좋아하는 일 할려면 월급 까이는? 거 각오하고 해라 ,
    너무 비현실적인 책이다 등등이요. 특히 윗댓글님 저도
    궁금해서 이 작가책 두권이나 빌려놨었는데..어쩐지 안
    읽혀진게 너무 허무맹랑해서인가봐요.상담가인 저자 그
    개인에 한정된 성공담일 뿐인데, 전반적으로 인생 참 쉽죠?
    이런 느낌이라 씁쓸해요.( 책 내용에 대한 책임은 그걸 실행
    하는 당사자외에는 그 누구도 질수없는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167 드럼세탁기에 건조기능 있는거 써보신분 23 2017/07/05 4,624
706166 송송이 1위....누가 덕을보나 ㅠㅠ 2 하루종일 2017/07/05 1,512
706165 北 장웅...체육으로 남북관계 푼다는 건 천진난만 1 ........ 2017/07/05 557
706164 노브랜드 돈까스 맛있나요? 7 2017/07/05 1,925
706163 "반려견 혼자 있어도 괜찮은 시간은 최대 4시간&quo.. ..... 2017/07/05 1,146
706162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아세요? 8 7월 2017/07/05 2,599
706161 김장김치 상태좀 봐주세요ㅠ 4 시무룩 2017/07/05 996
706160 애들이 '엄지 척' 하는 엄마표 요리 뭐 있으신가요? 22 엄마 2017/07/05 4,586
706159 혹시 드럼 통돌이 2개 쓰시는분 계시나요 6 코코 2017/07/05 1,242
706158 또봉이 통닭 똥집 튀김=18,000원 5 .. 2017/07/05 2,218
706157 부끄럽지만 물어볼곳이 여기밖에 없어서요 12 .... 2017/07/05 4,430
706156 문재인과 그 패거리들은 얼마까지 뻔뻔해질수 있을까 ? 28 뭘상상하든더.. 2017/07/05 3,013
706155 "이유미, 무서워 그만하자"..통화 녹취 추.. 6 샬랄라 2017/07/05 3,480
706154 동대문에 빅사이즈 수영복 파는곳있나요? 2 ㅠㅠ 2017/07/05 2,078
706153 미용실 거울이 진짜인 거죠? ㅋㅋㅋㅋ 7 ㅋㅋㅋ 2017/07/05 3,242
706152 식당에서 본광경 여러분도 같은생각인가요? 31 모모 2017/07/05 6,792
706151 부산 해운대 근처 공원??? 2 도움요청 2017/07/05 697
706150 모집) 노원 임산부 그림책 모임 으뜸헤엄이 2017/07/05 687
706149 옥자에서 제일 웃겼던 장면.. (주관적) 7 스포없음 2017/07/05 2,141
706148 카네스텐은 바르는즉시 2 2017/07/05 1,984
706147 현대 코나 / 기아 스토닉 어느게 나을까요? 5 아시는 분 2017/07/05 1,432
706146 (후기) 얻어먹는 직장상사 후기 올려요... 52 ..... 2017/07/05 18,403
706145 최악의 남편 9 이런 ㅅㄲ 2017/07/05 4,549
706144 한국인위안부영상.. 73년만에 공개됐네요ㅠㅠㅠ 16 ㅡㅡ 2017/07/05 3,234
706143 김상곤 "특권교육 폐해 개혁.. 자사고·외고 설립 목적.. 6 샬랄라 2017/07/05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