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소형 아파트 월세를 살고 있는데 당연히 부담되지만 목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살았어요.
이제 이사를 가야 할 시점인데
한 푼이라도 월세를 줄이려니 집이 너무 낡거나 좁고
전세를 가자니 돈이 없고.
전세 대출을 받을 바에야 여차저차하다가 대출을 더 받고 여기저기 돈을 융통해서 집을 사는걸 추진해볼까 까지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1. 1억 남짓 반전세(전세가 있다면 전세)로 가서 대출 이자와 월세 합쳐서 지금 월세 보다 (65만원) 적은 돈이 나가게 한다.
2. 가족에게 몇 천을 융통하고 대출 한도를 최대한 끌어서 2억 5천 정도 아파트를 구입한다. (이것이 맥시멈)
3. 대출 이자도 그냥 나가는 돈이니 월세를 계속 살고 따로 돈을 모은다.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답이 안 나와요.
집을 사는 건, 사실 가족이 얼마간 융통해줄 수 있다고는 하는데 신혼도 아닌데 미안하고 염치 없어 받기가 꺼려지고요.
그렇다고 지금은 때가 아니다 알뜰살뜰 모아보자 해봤자 내가 모은 돈보다 집값 상승폭이 더 크니 몇 년 지나도 같은 처지일것 같아요.
현재 19평에 살고 있는데 기본 짐이 있어서 더 줄이긴 힘들어요.
가구를 다 처분하자니 그것도 돈이고 새로 사는 돈도 돈이라서 쉽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서 둘 뿐이지만 꼭 독립된 공간이 필요합니다.
가족은 부부 2인 뿐이에요.
사업이 망해서 집 팔고 월세 보증금 간신히 건진 상황이에요. 저희 나이도 적지 않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어떤 것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일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답이 안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