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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추석에는 친정에 가야되는거 아닌가요??

추석고민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1-09-02 20:03:17

82를 않한지 너무 오래됐네요  그동안 아이낳고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들어올시간이 없었어요..

그동안 참 많은일도 있었고...  먼저 요번달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아기땜에 언넝 질문만하고 나가봐야겠네요

엄마 돌아가시고 처음맞는 추석이네요..  아직 한달도 않됐는데...

먼저 친정엄마는 기독교시라서 제사를 않지내요.  상치를때도 예배드렸어요.. 

요번 추석에도 간단히 예배드릴것같아요 

신랑한테 요번 추석엔 어머님께 말씀드려 친정가겠다고 하라고해서 어머님이 그러라고 그러셨댔어요  얼마전..

근데 어제 신랑이 뜬금없이 요번추석에 어떻게 친정가냐고 그러네요??

제사 않지내지 않냐고 하면서..  처음맞는 명절인데 제사는 않지내도 예배드리잖아요  그럼 가야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어제 어머님도 그러라고 하셨다면서 무슨얘기하냐고 했더니 아버지한테도 여쭤봐야되고 큰아버지한테도 여쭤봐야

된다고하네요.. 참고로 저희시댁이 작은집이고 우리신랑 장남도 아니에요  아주버님이 결혼 않하셨는데 큰일이든 뭐든

어디 인사할곳이 있든 다 저희가가고 아주버님은 일절 그런데 나서지 않으세요 아직 식사도 같이한적 한번도 없어요

시댁에 그렇게 많이 가건만...

암튼 암튼 엄마 돌아가시고 처음맞는 추석에 제사 않지낸다고 시댁 큰집가서 제사 지낸다는거 좀 웃기지 않나요??

제입장만 생각해서 저만 화나는걸까요??  시댁 큰집도 성당다니시는데 제사는 지내시더라구요..

암튼 전날 어머님이랑 저랑가서 일하고 명절 당일에도 가고 꼭 그랬는데 요번엔 좀 상황이 다른것 같은데 신랑한테

너무 화가 나네요..  제가 이상한건지 신랑이 이상한건지 얘기좀 해주세요 82님들....

이글 답글달린거 신랑 꼭 보여줘야겠어요..

IP : 112.148.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인
    '11.9.2 8:23 PM (220.78.xxx.202)

    명절이라 친정가는 거지요(설날도 마찬가지고)
    차례는 지내는 집도 안 지내는 집도 있습니다 제사도 마찬가지고요
    그냥 남편이 가기 싫은 듯 합니다.
    시댁 집안 일 참석은 친정과의 형평성등 조정이 필요한 듯 싶네요
    시댁 친척집 대표로 다 돌아다니면서 엄마 돌아가신지 얼마나 됐다고 명절에 친정도 안갑니까
    엄마도 돌아가셨다는데 추도 예배라도 드린다고 하고 꼭 친정에 가세요
    남편께서는 아내의 엄마는 돌아가신 분이 엄마(가장 가까운 친족)이고 당신 친척은 당신의 친척
    (즉 나에게는 가족도 친족도 아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시기를 바랍니다.
    내 기분이 좋고 사이가 좋을때야 서비스 차원에서 잘 해드릴 수는 있지만 그건 그냥 집안 편하라고
    하는 것이지 실제 내 친정에 가지도 못하고 남편 친척집 전전하는것 아내에게는 얼마나 기막히고
    웃기는 일인지 한번 상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나도 나이 오십 넘었지만 명절때마다 주위에서 이런 일 보면 어째 삽십년 전이나 요즘이나 그렇게
    답답한 젊은층이 많은지 정말 기 막힙니다.

  • 2. 원글이
    '11.9.2 10:02 PM (112.148.xxx.17)

    그러게요.. 제가 엄마 가신지 한해라도 지나고나서라면 덜하겠어요. 그동안 명절에 친정 못간적 많지요.. 지나고 가던가 아님 못가던가.. 친정이 시골이라서 차도 많이막히고.. 근데 요번엔 좀 다르니 정말 꼭 가야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화가나요

  • 3. 하아
    '11.9.3 2:13 AM (115.140.xxx.121)

    우리 어머니가 강원도가 친정인데, 명절에 친정에 가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우리 할머니 때문이었고, 또 우리 아빠 때문이었고, 우리가 큰 집이었기 때문이었죠. 제가 좀 철이 일찍 들었으면, 우리는 왜 외가집에 안 가냐고 말이라도 했을텐데 저도 그 생각을 못 했었네요. 에효.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다 돌아가시고 나니 엄마가 참으로 더 많이 우시네요. 살아계실 때 더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못 갔다구요.
    저는 아직 결혼 안 했지만 원글님 글 읽으니까 남자란 다 그런가 싶어서 저도 정말 화가 나네요. (물론 우리 아빠한테도 화가 나지만요. 우리 아빠가 얼마나 그지같은 남편인지 쓰려면 오늘 밤도 다 지샐 것 같네요. 엄마가 큰 집 며느리인데 어디가냐는 것 + 강원도 너무 멀다 합쳐져서 아빠가 안 가셨죠. 울 엄마도 너무 착하게 사셨어요. 그럴 땐 그냥 준비해놓고 나라도 간다~ 하고 우리 데리고 가셨으면 좋으련만...전 정말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결심해요). 괜히 제 신세한탄...아니지 엄마 신세한탄 해서 죄송해요.

    꼭 가세요!!! 돌아가신지 한달도 안 되셨으면 그 마음 추스리느라고도 힘드실테고, 원글님 가족분들과 아버님(..은 살아계신거죠?) 만나뵙고 같이 애도하시고 그러셔야 할 것 같은데, 남편 분이 정말 배려가 없고 생각도 짧고 못나셨네요. 가장 실세권자(?)인 시어머니도 허락하신 마당에 무슨 아버지랑 형님한테까지 다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헐. 남자들은 왜.... 자기 아버지랑 형한테 꼼짝도 못하죠? 아 정말... 저같으면 너무 화나고 분해서 추석되기 전에 당장이라도 엄마한테 가고 싶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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