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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컸냐는 어른들의 말이 이제이해되네요

전혀몰랐는데 조회수 : 4,540
작성일 : 2017-07-03 13:05:53

어릴때부터 저 초등때쯤
사람들이두런두런 하는 말이 있었는데요
그게.. 결혼상대자 찾으면서 어르신들이
사랑받고 컸냐.. 이걸 제일 중시하더라구요

그래서 제딴에는
아니 학벌 경제력 직업 명예 권력..
중요한게 하고 많은데
무슨 사랑받고 자랐느냐 그얘길 하는거지?
하면서 도통 이해가 안갔거든요


그런데 이제 마흔넘어보니
그 말이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온갖고통중에 가장 큰고통은
사랑받지 못해 열등감 콤플렉스로
성격이 너무너무예민해진 사람과 함께 사는거라걸.. 이제 알았어요
그 본인도 물론 가장 고통스럽구요


한창때 남자고르고 다닐때엔 다 잊어먹었다가
나이마흔 넘어서 이제사 생각이 났어요

사실 저도 사랑받고 크질 못했는데..
그래서 너무 힘들게 인간관계를 맺는데요

그나마 어릴적에 그렇게 부모님께 칭찬받고싶어서
한쪽구석에서 안움직이고 공부해서
그나마 눈꼽만큼 숨통 트인(?) 부분도 있지만..

이상하게 사랑받고 큰 당당한 사람과 있을때엔
제가 조금 위축되는걸 느껴요

물론 그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건 아니고요
함께 있다보면 어쩐지 그들이 나보다 나은 사람같고 그래서요..

주변과 재밌게 원만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보면
거의다 사랑받고 큰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런사람들하고 있으면 마음 편하고
뒤탈도 없고 .. 사실 그걸 저도 확연히 느끼거든요



정말 부럽고.. 또 마음아픕니다 ㅠ

노력해서 되는게 아니라서요..
IP : 175.223.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자요
    '17.7.3 1:12 PM (128.134.xxx.85)

    저 스스로 사랑받지 못하고 나이드니 정말 점점 마음이 피폐해지고 쪼그라들어요.
    사람을 대하는게 점점 더 힘들어지구요.
    낙천적인 남편까지도 제 우울함에 전염이 되는거 같아 미안하고...
    그렇네요...
    사랑받고 자란 사람은 당당하고 주변을 밝게 해주죠..

  • 2. ...
    '17.7.3 1:14 PM (39.7.xxx.10)

    당연하죠. 그런사람들 열등감 피해의식에 뭔말을 해도 꼬아듣고 자존감이 낮으니 자존심은 쎄서 자신을 높이려고만 들고 전 이혼 권합니다. 그런 사람들 평생 그래요 대부분

  • 3. ...
    '17.7.3 1:16 PM (39.7.xxx.10)

    그럼 사람들 이상한 자존심 되게 센거 많은데 같이 못살아요

  • 4. ////////
    '17.7.3 1:17 PM (1.224.xxx.99)

    무소불위의 사랑을 받고 자라도 사람 상대하는게 무지무지 힘드는데요..............

  • 5. ㅠㅠ
    '17.7.3 1:18 PM (61.106.xxx.133)

    공감합니다.
    노력한다고 해결되지도 않고, 나이든다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네요.
    저는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방식으로 버텨냈습니다만 기억은 사라져도 고통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서 알 수 없는 슬픔의 덩어리만 가슴에 가득 차있는 느낌입니다.

  • 6. ...
    '17.7.3 1:20 PM (125.185.xxx.178)

    상처없는 사람은 없어요.
    지금 안되는걸 과거에서 이유를 찾지말고
    현재에서 다른 노력을 해보도록 해야지요.

  • 7. 맞아요
    '17.7.3 1:25 PM (61.98.xxx.144)

    모난 구석이 없고 매사 긍정적...

    저도 나름 받고 자랐는데 남편은 더 잘 자란지라 보면 부러워요

  • 8. 샬랄라
    '17.7.3 2:13 PM (125.176.xxx.237)

    사랑 해줄 자신 없는 분들 부모되지 마세요

    서로를 위해

  • 9. ...
    '17.7.3 5:26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내 존재자체가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느낌
    이런 천덕꾸러기 취급만 받고 살아온 나는 살 가치가 있는가 이런 느낌.....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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