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랑받고 컸냐는 어른들의 말이 이제이해되네요

전혀몰랐는데 조회수 : 4,534
작성일 : 2017-07-03 13:05:53

어릴때부터 저 초등때쯤
사람들이두런두런 하는 말이 있었는데요
그게.. 결혼상대자 찾으면서 어르신들이
사랑받고 컸냐.. 이걸 제일 중시하더라구요

그래서 제딴에는
아니 학벌 경제력 직업 명예 권력..
중요한게 하고 많은데
무슨 사랑받고 자랐느냐 그얘길 하는거지?
하면서 도통 이해가 안갔거든요


그런데 이제 마흔넘어보니
그 말이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온갖고통중에 가장 큰고통은
사랑받지 못해 열등감 콤플렉스로
성격이 너무너무예민해진 사람과 함께 사는거라걸.. 이제 알았어요
그 본인도 물론 가장 고통스럽구요


한창때 남자고르고 다닐때엔 다 잊어먹었다가
나이마흔 넘어서 이제사 생각이 났어요

사실 저도 사랑받고 크질 못했는데..
그래서 너무 힘들게 인간관계를 맺는데요

그나마 어릴적에 그렇게 부모님께 칭찬받고싶어서
한쪽구석에서 안움직이고 공부해서
그나마 눈꼽만큼 숨통 트인(?) 부분도 있지만..

이상하게 사랑받고 큰 당당한 사람과 있을때엔
제가 조금 위축되는걸 느껴요

물론 그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건 아니고요
함께 있다보면 어쩐지 그들이 나보다 나은 사람같고 그래서요..

주변과 재밌게 원만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보면
거의다 사랑받고 큰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런사람들하고 있으면 마음 편하고
뒤탈도 없고 .. 사실 그걸 저도 확연히 느끼거든요



정말 부럽고.. 또 마음아픕니다 ㅠ

노력해서 되는게 아니라서요..
IP : 175.223.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자요
    '17.7.3 1:12 PM (128.134.xxx.85)

    저 스스로 사랑받지 못하고 나이드니 정말 점점 마음이 피폐해지고 쪼그라들어요.
    사람을 대하는게 점점 더 힘들어지구요.
    낙천적인 남편까지도 제 우울함에 전염이 되는거 같아 미안하고...
    그렇네요...
    사랑받고 자란 사람은 당당하고 주변을 밝게 해주죠..

  • 2. ...
    '17.7.3 1:14 PM (39.7.xxx.10)

    당연하죠. 그런사람들 열등감 피해의식에 뭔말을 해도 꼬아듣고 자존감이 낮으니 자존심은 쎄서 자신을 높이려고만 들고 전 이혼 권합니다. 그런 사람들 평생 그래요 대부분

  • 3. ...
    '17.7.3 1:16 PM (39.7.xxx.10)

    그럼 사람들 이상한 자존심 되게 센거 많은데 같이 못살아요

  • 4. ////////
    '17.7.3 1:17 PM (1.224.xxx.99)

    무소불위의 사랑을 받고 자라도 사람 상대하는게 무지무지 힘드는데요..............

  • 5. ㅠㅠ
    '17.7.3 1:18 PM (61.106.xxx.133)

    공감합니다.
    노력한다고 해결되지도 않고, 나이든다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네요.
    저는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방식으로 버텨냈습니다만 기억은 사라져도 고통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서 알 수 없는 슬픔의 덩어리만 가슴에 가득 차있는 느낌입니다.

  • 6. ...
    '17.7.3 1:20 PM (125.185.xxx.178)

    상처없는 사람은 없어요.
    지금 안되는걸 과거에서 이유를 찾지말고
    현재에서 다른 노력을 해보도록 해야지요.

  • 7. 맞아요
    '17.7.3 1:25 PM (61.98.xxx.144)

    모난 구석이 없고 매사 긍정적...

    저도 나름 받고 자랐는데 남편은 더 잘 자란지라 보면 부러워요

  • 8. 샬랄라
    '17.7.3 2:13 PM (125.176.xxx.237)

    사랑 해줄 자신 없는 분들 부모되지 마세요

    서로를 위해

  • 9. ...
    '17.7.3 5:26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내 존재자체가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느낌
    이런 천덕꾸러기 취급만 받고 살아온 나는 살 가치가 있는가 이런 느낌..... 슬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1880 (긴급속보) 지금 kbs1에서., 7 ㅇㅇ 2017/07/26 5,774
711879 대인관계는 왜 늘지않을까요? 14 궁금 2017/07/26 3,588
711878 머리 좋은 사람은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요 6 dff 2017/07/26 2,967
711877 똑같이 사랑 주고 키워도, 고양이들 성격이 제각각이에요 4 ... 2017/07/26 1,461
711876 사과쥬스만드는법좀 알려주세요 5 늘맛없음 2017/07/26 1,533
711875 가까운 동네 인테리어? 조금 먼 동네 센스있는인테리어? 8 .. 2017/07/26 1,601
711874 공짜카풀 선물 주유권이 제일 낫겠죠? .. 2017/07/26 1,073
711873 부엌일에는 손 하나 까닥안하는 남편. 5 어쩌다 2017/07/26 1,825
711872 강아지 16 아지멍순2뽕.. 2017/07/25 1,851
711871 백선생 너무 오픈한다 (기득권뭐하니? 3 기생충 2017/07/25 3,851
711870 1년6개월 수학,영어 학원 다녔는데 5등급이면 바꾸나요? 3 고2 2017/07/25 1,778
711869 꾸미는 여자들은 어디가나 인기 있더라구요 5 ㅇㅇ 2017/07/25 5,369
711868 초등 여아 관련 일이구요..조언 부탁드려요 1 -- 2017/07/25 982
711867 효리네 민박 BGM 5 ㅡㅡ 2017/07/25 1,999
711866 옷방에서 자면 안되나요? 4 .. 2017/07/25 4,987
711865 친정아빠때문에 멘붕 8 2017/07/25 3,689
711864 부자증세, 주류언론과 야당과는 정반대인 SNS반응 4 ... 2017/07/25 814
711863 지금 안 더운거 맞죠? 19 .... 2017/07/25 3,981
711862 등급좋고 맛도 좋은 강아지 사료좀 추천해주세요 19 .. 2017/07/25 3,186
711861 나는 이런알바 해봤다 경험담 듣고 싶어요 5 알바 2017/07/25 1,798
711860 여기는 추워요 4 강원도 2017/07/25 1,915
711859 더러워도(?) 귀여운 존재 1 ㅎㅎㅎ 2017/07/25 849
711858 강아지도 사람처럼 사랑으로 키우면 성격이 좋을거다 생각했는데. .. 20 . 2017/07/25 3,120
711857 바닥에서 다시 일어서는 중..적금 추천해주세요 10 긍정 2017/07/25 2,465
711856 아랫뱃살이 심각하신분~~ 7 온몸 2017/07/25 4,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