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트러블 있을땐....

음...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17-07-03 11:25:42

전 친정이랑 되게 않맞아요.

친정엄마는 매번 저에게 이기적이고 냉정하단말만 해요.

엄마도 저 키우면서 엄마는 얼마나 애지중지하고 키웠느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따뜻한 말해주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사춘기때 심하게 방황하는 저에게 모진말을 했을뿐이죠.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학교를 가지 못한거 가지고 매우 속상해 했구요.

다른것도 아니고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병신이라는 욕까지 먹으면서 컸습니다.

옷입는거부터 시작해서 전부다 잔소리하고 지금 나이가 40이 넘었는데도 잔소리입니다.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나이 40이 다 먹었는데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이랑 같이 삽니다.

제가 보기엔 동생을 독립시켜야 하는데 남동생이 애가 잘 않풀려서 그렇지

곰살맞다는둥 착하다는둥 그런말 하면서 엄마는 동생과 분리되지 못하고 사는걸

애써 합리화 하려고 합니다.

동생때문에 속상한걸 매번 저에게 털어놓는데요 그럴때마다 동생을 독립시키라고 하면

엄마를 위로해주지 않는다고 저에게 또 냉정하다는둥 이기적이라는둥 합니다.

만날때마다 사위가 바람필지도 모른다는둥 그런 부정적인 소리만 합니다.

본인은 걱정이 되서 하는 소리랍니다.

어쩔때는 대기업 다니는 사위때문에 본인 아들이 비교된다고 속상해 하는 친정 엄마입니다.

말로는 딸이 시집가서 잘 산다고 좋다고는 하지만 엄마의 속마음이 어떤건지 전 이제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시집가서 잘 사니 무조건 엄마를 위로하고 동생을 가엽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러지 않는것에 대해서 저를 냉정하고 이기적인 딸이라고 하는거에 대해서

저는 무척 상처를 받았습니다.

매번 친정 엄마는 본인만 속상하고 상처받는 사람이라고 말하는거에 대해서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저는 상처받고 힘든일이 있어도 절대 내색하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엄마는 저를 그렇게 키웠습니다.

슬픈일이  있거나 슬픈 영화를 봐서 눈물이 나도 그 눈물나는걸 챙피스러워 하는 저입니다.

친정 엄마와 이제 진짜 거리를 두고 싶습니다.

매번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조금있으면 자기는 늙어서 죽게 된다고 협박조의 말만 합니다.

제가 친정 엄마와 거리를 두는게 정말 나쁜딸이 되는걸까요?

남편 회사가 친정 근처라 멀리 이사도 못갑니다.

어떻게 해야 엄마도 상처 받았다는 소리 않하고 저도 좀 맘이 편해질까요?

진심 너무 지칩니다.

IP : 115.143.xxx.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7.3 11:31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답이야 딱 하나죠 연락 끊는다
    근데 왜 표현을 안하세요?
    그리 키웟다지만 님 타고난 성격인것도
    잇겟죠 말을 하세요 억울하면 화도 내고
    혼자 삭히니 스트레스 만땅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0137 삼시세끼 밍키 잘 지낼까요? 4 별사탕 2017/07/19 1,906
710136 이런 구두 좀 찾아주세요. 2 또리방또리방.. 2017/07/19 877
710135 국민연금 7월부터 인상 6 1001 2017/07/19 3,356
710134 사주이야기 13 정말 2017/07/19 4,432
710133 빚이 원동력은 되나봐요; 7 쨍하고 해뜰.. 2017/07/19 1,979
710132 냄새나는 옷 끓는 물 후기 7 만세 2017/07/19 3,937
710131 저 같은 분 계시려나요 1 매력 2017/07/19 537
710130 임성은 양악한거죠? 9 .. 2017/07/19 3,988
710129 유시민 , 진중권, 유희열 본 썰 7 별거아님 2017/07/19 2,868
710128 시계 - 베터리가 다 되가면 시간이 잘 안 맞나요 3 시계 2017/07/19 419
710127 학교에서는 순한 아이가 집에서는 엉망이에요.. 9 aa 2017/07/19 1,245
710126 이니 하고싶은 거 다해 7.18(화) 8 이니 2017/07/19 481
710125 셀프주유소로 바꾸겠다 5 ........ 2017/07/19 1,271
710124 분양받은 아파트 벽지 색상 골라야 하는데... 6 ... 2017/07/19 1,524
710123 부모가 교수라는건 어떤 장점이 23 ㅇㅇ 2017/07/19 6,985
710122 글 내려요 24 2017/07/19 4,882
710121 사걱세라는 곳에서 대학입시 추첨제,한마디로 뽑기하자네요 6 수능개편시작.. 2017/07/19 754
710120 여름에 동유럽 여행 다녀오신 분들께 질문요... 5 민트홀릭 2017/07/19 1,915
710119 팔뚝살이 갑자기 빠졌어요 9 좋긴한데 2017/07/19 5,538
710118 아파트 주민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말 진리네요 4 진리 2017/07/19 4,163
710117 학생때 입시공부가 많이 힘드셨었나요? 6 .. 2017/07/19 1,045
710116 실연에 대한 이 말, 진짜일까요? 6 ㅈㄷㄱ 2017/07/19 2,079
710115 폴리에스터는 덥죠? 3 지영 2017/07/19 1,036
710114 에어컨없이 지금은 잘 지내는데요. 8월에는 어려울까요? 8 ddd 2017/07/19 1,745
710113 CBS 대기자 변상욱의 전여옥에 대한 추억 9 ........ 2017/07/19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