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트러블 있을땐....

음... 조회수 : 1,244
작성일 : 2017-07-03 11:25:42

전 친정이랑 되게 않맞아요.

친정엄마는 매번 저에게 이기적이고 냉정하단말만 해요.

엄마도 저 키우면서 엄마는 얼마나 애지중지하고 키웠느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따뜻한 말해주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사춘기때 심하게 방황하는 저에게 모진말을 했을뿐이죠.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학교를 가지 못한거 가지고 매우 속상해 했구요.

다른것도 아니고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병신이라는 욕까지 먹으면서 컸습니다.

옷입는거부터 시작해서 전부다 잔소리하고 지금 나이가 40이 넘었는데도 잔소리입니다.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나이 40이 다 먹었는데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이랑 같이 삽니다.

제가 보기엔 동생을 독립시켜야 하는데 남동생이 애가 잘 않풀려서 그렇지

곰살맞다는둥 착하다는둥 그런말 하면서 엄마는 동생과 분리되지 못하고 사는걸

애써 합리화 하려고 합니다.

동생때문에 속상한걸 매번 저에게 털어놓는데요 그럴때마다 동생을 독립시키라고 하면

엄마를 위로해주지 않는다고 저에게 또 냉정하다는둥 이기적이라는둥 합니다.

만날때마다 사위가 바람필지도 모른다는둥 그런 부정적인 소리만 합니다.

본인은 걱정이 되서 하는 소리랍니다.

어쩔때는 대기업 다니는 사위때문에 본인 아들이 비교된다고 속상해 하는 친정 엄마입니다.

말로는 딸이 시집가서 잘 산다고 좋다고는 하지만 엄마의 속마음이 어떤건지 전 이제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시집가서 잘 사니 무조건 엄마를 위로하고 동생을 가엽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러지 않는것에 대해서 저를 냉정하고 이기적인 딸이라고 하는거에 대해서

저는 무척 상처를 받았습니다.

매번 친정 엄마는 본인만 속상하고 상처받는 사람이라고 말하는거에 대해서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저는 상처받고 힘든일이 있어도 절대 내색하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엄마는 저를 그렇게 키웠습니다.

슬픈일이  있거나 슬픈 영화를 봐서 눈물이 나도 그 눈물나는걸 챙피스러워 하는 저입니다.

친정 엄마와 이제 진짜 거리를 두고 싶습니다.

매번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조금있으면 자기는 늙어서 죽게 된다고 협박조의 말만 합니다.

제가 친정 엄마와 거리를 두는게 정말 나쁜딸이 되는걸까요?

남편 회사가 친정 근처라 멀리 이사도 못갑니다.

어떻게 해야 엄마도 상처 받았다는 소리 않하고 저도 좀 맘이 편해질까요?

진심 너무 지칩니다.

IP : 115.143.xxx.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7.3 11:31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답이야 딱 하나죠 연락 끊는다
    근데 왜 표현을 안하세요?
    그리 키웟다지만 님 타고난 성격인것도
    잇겟죠 말을 하세요 억울하면 화도 내고
    혼자 삭히니 스트레스 만땅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865 신랑 이상한 행동 34 이상해 2017/07/04 10,233
705864 소개팅 애프터 어떻게 거절하나요. . . 11 덥다 2017/07/04 7,413
705863 임성은 엄청 동안이네요.. 5 12233 2017/07/04 3,513
705862 염색후 다시 염색? 한숨 2017/07/04 1,245
705861 넘웃겨요.. 2 안철수 2017/07/04 906
705860 돈 그냥 쓰고 삽니다 14 ... 2017/07/04 8,309
705859 서울에서 안성 구 터미널 가려면 어떻게 가나요? 3 2017/07/04 478
705858 언론이 저렇게 대파 안철수 선생을 위해 살신성인을 했음에도 11 대파쪽파양파.. 2017/07/04 1,870
705857 발마사지기 위에 뚫린거하고 vs. 구멍으로 쏙 넣는거하고 10 ㅇㅇ 2017/07/04 1,641
705856 동생집을 사려는데 (이런쪽은 전혀 문외한이라) 1 ,,,,, 2017/07/04 924
705855 소유진 정말 이쁘지 않나요? 49 정말 2017/07/04 14,359
705854 초파리 없애는- 식초 설탕 퐁퐁 5 .. 2017/07/04 2,696
705853 nujabes 아시는 분들? 7 행복 2017/07/04 892
705852 이준혁 잘됐음 좋겠어요 9 0행복한엄마.. 2017/07/04 2,959
705851 모닝이냐 스파크냐 28 고민고민하지.. 2017/07/04 3,862
705850 가게 마다 거울이 좀 다르긴한가요 2 ㅇㅇ 2017/07/04 723
705849 애슐리 메뉴는 매일 바뀌나요? 4 애슐리 2017/07/04 1,709
705848 문재인에게 묻고 싶다. 똑같은 FTA인데 그 땐 왜 반대하고, .. 16 ........ 2017/07/04 2,192
705847 멜라니아가 입은 옷이 어딜 봐서 한국의 백의민족을 상징한 건가 .. 4 생각났다 2017/07/04 2,376
705846 노산인 친구가 저보다 기운 좋게 아이를 키워요 8 ... 2017/07/04 3,529
705845 호텔에서 미니바 1회 제공이 뭔가요? 3 ..... 2017/07/04 2,052
705844 짠돌이들이 왜 돈쓰는거에 벌벌 떠는줄 아세요? 22 ㅇㅇ 2017/07/04 15,791
705843 개에 물렸을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6 Toto 2017/07/04 1,279
705842 고구마 싹난건 괜찮나요? 7 ..... 2017/07/04 2,144
705841 KBS 기자 273명 총파업 선언 "대지진 진앙지는 보.. 4 샬랄라 2017/07/04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