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건설은 공단이, 운영은 코레일이 맡는 현 철도산업 체계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만든 것으로 만일 협약대로 이행된다면 13년 만에 건설·운영을 모두 독점하던 옛 철도청 체제로 사실상 회귀하게 된다.
2일 중앙일보가 확보한 '대선승리 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서'는 지난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명의로 맺어졌다.
협약서에는 '한국노총은 문재인 후보를 대선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임기간 동안 정책협약 12대 과제를 이행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 '문 후보와 한국노총은 대통령 취임 즉시 정례적인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재임기간 동안에 운영한다'고도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