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랜만에 만나서 이상하게 내 험담하는 친구..

ㅇㅇㅇ 조회수 : 4,978
작성일 : 2017-07-03 02:35:14
제가 친구 관계에 연연하지도 않고
그래서 좋아하는 친구들 몇만 만납니다.
저는 이 친구를 비판과 판단 없이 좋아하는데..
이 애는 왜 그러는지 이상하게 저에 대해 비난하고 옛날에 제가 했던 말을 꺼내네요.

성격은 그 애가 확연히 외향적, 저는 그때 그때 달라요. 친구들과 있을 땐 푼수고요.
각자 아이들을 데리고 만났는데, 그 친구 아이는 돌도 안됐고 제 아이는 다섯살이에요. 제 아이가 낯을 가리니 그 친구가, 언니 닮았다. 언니도 첨보는 사람한테 이렇게 하잖아. 하면서 눈을 내리깔고 움크리는 모습을ㅠㅠ 흉내내더라구요. ㅎㅎ 내가 그랬었나 하니까 다른 친구가 아닌데? 얘 아무한테나 말 막 하고 완전 신기했잖아. 이러니까 그 문제의 친구가 아니야. 이러구요.
그리고 다른 친구가 좋아했던 남자가 있는데. 그 남자 얘기가 나왔어요. 다 같이 친구였어서 요새 연락이 되느냐 얘기하다 좋아했네 본인은 아니네 우리끼리 웃고 떠드는데, 그 문제의 친구가; 근데 옛날에 언니가 왜 그딴 남자 좋아하냐고 했었잖아. 학벌 안좋다고. 이러는 거에요. 표정은 비아냥 거리면서..

그래서 제가 헉! 내가 그랬다고? 내가 그럴리가 없는데 하니까 그 애가 아니야 언니가 그랬어. 이래서 저는 또 멍청하게 내가 그랬나 생각해보고 아니라고 우기지도 못하고 그 오빠에게 너무 미안하다. 내가 그런말을 했다니 반성을 했네요. 진짜 착한 오빠거든요.

얘는 내가 싫은걸까요? 싫어하나 의심은 처음해봐요.
3년만에 만났고 그 동안 아무 일도 없었고..
한두마디 비판하는거야 얘기하다보면 그럴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냥 생각안하려고 하다가.. 여기다가 여쭤봐요.
그리구 저도 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이렇다 규정짓기가 어려운데 그 애는 저를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 같아서요..
안보는게 나은걸까요. 참 좋아했던 친군데 아쉽네요.
아니면 다음에 봤을 때 또 그러면 그 때 왜 그러냐고 물어봐야하는건지
그냥 아싸리 내일이라도 좋게 왜 그러는지 진실을 물어봐야하는건지..

제가 그 친구 남편도 소개시켜줬고
지금 깨볶고 잘 살거든요. 시어머니가 제일 좋다고 하던데.

예전에 그 애가 이직하고 싶다고 하던 중에
저희 회사에 공고가 나서 제가 추천했던 적이 있어요.
그날 면접도 보고, 잘 될거야 하고 벤치에서 이야기하는데
"언니도 다니는데 내가 안되겠어?"라고 해서 좀 상처 받았었거든요..
IP : 218.51.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3 2:38 AM (182.212.xxx.220)

    얕잡아보는듯요

  • 2.
    '17.7.3 2:38 AM (218.51.xxx.164)

    제가 많이 만만한 성격이긴 합니다.
    아무튼 주말에 난처한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 3. 그런데요
    '17.7.3 2:39 AM (218.51.xxx.164)

    얕잡아봐도 그렇게 난처하면 기분이 좋나요..
    왜 만나나요 ㅜㅜ

  • 4.
    '17.7.3 2:53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같음 그냥 안봐요 이런 사람들 말로는 못이길듯요
    말을 그냥 뱉고 자기 생각이 다 맞는줄 아는데 어케 이겨요?
    그냥 조용히 피해요 그리고 아이랑 같이 만나는건 아이를 위해서도 피하심 좋을듯요 남의 아이 두고도 평가질 입방정 대박일듯해요

  • 5.
    '17.7.3 2:59 AM (218.51.xxx.164)

    이 친구가 맘에 안들면 좀 까는건 알고 있었고 이해할만한 수준이었지만 이번에 만나서 한 행동은 납득이 안돼서요.. 진짜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이런식으로 안봐야할까요. 다른 사람이면 몰라두ㅠ 제 부케도 받고 아무튼 제가 마음을 많이 줬는데. 저한테 왜 이러는지..
    제가 설령 옛날에 속물적인 말을 했다고 해도 그걸 기어코 그 자리에서 꺼내야하는건지.. 그래서 나를 싫어하는게 맞는건지..나도 똑같이 굴어서 나를 만만하게 못보게 해야하나 생각도 듭니다. ㅜㅜ

  • 6. richwoman
    '17.7.3 3:39 AM (27.35.xxx.78)

    이렇게 화나고 상처받아도 끊어낼 생각을 안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언니도 다니는데 내가 안되겠어?" 이런 말 들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어울린 것인지요.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에요?

  • 7. 제생각
    '17.7.3 4:23 AM (110.70.xxx.167)

    안볼생각 말고 대처할 생각하세요

    한번도 아니고 몇번이나 기분나쁘면
    표도 좀 내고요

    상대 말 한마디 두마디로 바로 끊어내면
    남아날 친구없어요

  • 8. ㅡㅡ
    '17.7.3 4:39 AM (180.66.xxx.83)

    저런 사람들이 자존감이 낮아서 강자앞에선 눈치봐요.
    순해보이면 본인이 무슨 진실을 꿰뚫어보고 고발하는 존재인냥 사람들앞에서 면박주고요.
    이미 좀 만만하게 보는거 같은데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보이지 마세요. 정색도하고 맞받아치기도하고.

  • 9. 맞아요
    '17.7.3 4:48 AM (110.70.xxx.167)

    강자앞에서 약하고
    약자앞에서 강하고..

    찔러보고 나오는 반응보며
    상대에 따라 다르게 대하고..

    솔직히 오래된친구 아니라면
    저는 저런친구 싫어요

    앞으로 계속 그럴건데..

  • 10. 사람이
    '17.7.3 6:43 AM (59.14.xxx.103)

    사람이 좀 가볍네요.
    그건 원글님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간혹 듣는 사람이 제재안하면 선을넘어 들이대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나이들어 다 끊어내면 만날 사람없다는데,
    가끔 말밉게 하는걸 보완할 장점이 있는 사람이라면 만나는 횟수를 좀 줄이세요.

  • 11. 333222
    '17.7.3 6:44 AM (223.62.xxx.215)

    원글님도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것이고 정에 끌려 다니네요. 이것을 장점으로 보아주는 사람과 만나세요. 저도 미련 많이 가지고 수십년이나....인연 이어왔었는데..끊었어요.
    저 사람 좋은 사람 절대 아니고 원글님 얕잡아.보고 있는 거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강한 사람 앞에서 저렇게 할 수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4931 이런 사람은 절대 자식 낳으면 안된다 23 .. 2017/07/04 6,732
704930 계속 차 사고가 나요 13 ... 2017/07/04 2,349
704929 변비인데 거사가 코앞인데 이루어지지 않는 느낌이요 11 dfg 2017/07/04 2,045
704928 아파트도색은 보통 몇년마다 한번씩 하는거죠? 6 궁금 2017/07/04 2,150
704927 가스건조기 설치 윗집 항의 19 ... 2017/07/04 7,769
704926 안철수 카이스트 시절 미담(?) 23 조작미담 2017/07/04 4,021
704925 두손 합장해서 인사하는것.. 연예인들만 하지 않나요? 8 ?? 2017/07/04 2,308
704924 삼성역이나 송파구 신천역 근처 골다공증 검사할 곳 있나요 3 ..... 2017/07/04 1,198
704923 독립했는데 엄마가 용돈을 달라고 하시네요 29 강해지고싶다.. 2017/07/04 9,731
704922 몇년전 공항에서 하루 노숙했던 황당한 이야기 16 흑역사 2017/07/04 4,089
704921 이태리여행 벤츠투어곤돌라수상택시 7 ㅠㅡㅡ 2017/07/04 1,415
704920 하체비만..여름 되니 또 속상해 져요 28 ... 2017/07/04 4,461
704919 영화추천해주세요 2 영화 2017/07/04 748
704918 北, 오늘 오후 3시30분 특별중대보도 예고(속보) 8 7.4남북.. 2017/07/04 1,929
704917 나이42세고 반바지 살까 고민이예요. 21 주책인가? 2017/07/04 4,188
704916 부엌용 작은 아일랜드 가구를 주문했는데요 5 수수?깡 2017/07/04 1,244
704915 승진축하화분- 누가 보냈는지 .. 신경쓰시나요~? 10 ... 2017/07/04 1,595
704914 조성은 "이유미, 이준서 요구 못견뎌 자료 만들어&qu.. 10 ㅇㅇ 2017/07/04 1,997
704913 남편의 사부곡(思婦曲)에 눈물 쏟은 조윤선 17 고딩맘 2017/07/04 7,057
704912 자식 마음 헤아려줄수록 부모를 더 만만하게 보는 거 같지 않던가.. 8 자식 2017/07/04 2,600
704911 더워서 머리 자르면 후회 할까요? 4 ,,, 2017/07/04 1,781
704910 주식과 안철수 (이완배 기자) 2 00 2017/07/04 1,105
704909 왜 연락이 잘 안되냐는 말 1 111 2017/07/04 1,148
704908 심상정 "꼬리 너무 잘랐다..안철수·박지원 정치적 책임.. 8 ........ 2017/07/04 2,321
704907 남편이 갑상선암 고위험군 환자인데요. 힘드네요 3 하비비 2017/07/04 3,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