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확인 결과 ‘원본’이라는 사진이 오히려 방명록의 ‘대한미국’이란 글자를 ‘대한민국’으로 조작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의 기사를 ‘가짜 뉴스’로 보이게 하기 위해 진짜 뉴스를 가짜 뉴스라고 공격하는 가짜 뉴스까지 등장한 셈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1일 “문재인 대통령 방명록, 한미 FTA 관련 가짜뉴스 쏟아내는 한국 언론”이란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시작되자마자 한국 언론들이 “한미 FTA를 재협상하기로 했다”는 등 가짜 뉴스로 음해하고 있다는 것이 글의 골자다.
이 네티즌은 글에서 문제가 된 ‘대한미국’ 방명록 에 대해서도 역시 “박사모와 안철수 지지자들이 포토샵으로 조작한 방명록이 SNS에서 떠돌고 있으며 많은 언론도 가짜 사진으로 호도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