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가 컵 깨뜨렸을때
잘 잃어버리고 잘 망가뜨리고..
그런데 저 외출한 사이 아이가 컵을 깼나봐요
아빠가 너가 치우라며 화를 냈다고(물론 아빠가 치웠지만)
둘째가 아빠가 화냈다는 말 하기전에
오빠가 컵깼어
그러길래 전 별생각없이 그래서 오빠는 안다쳤어? 하고 물었더니 살짝 방으로 절 데려가더니 아빠가 화낸걸 이야기 하더라고요
음...
남편에게 뭐라 할 말은 아닌데
다른 집 남편들도 초등고학년쯤 되어서 저런 상황에서 야단을 치는건가요
1. 마흔
'17.7.2 1:30 PM (211.36.xxx.17)넘은 저도 깨요
부러 던진거 아님 실수면 애만 안다친 되는거 아닌가요???2. ...
'17.7.2 1:33 PM (121.138.xxx.122)애가 많이 우울해 하던가요? 그런거 아니면, 그냥 님이 애는 위로하시고요, 남편에게도 화는 내지 마시고, 아직 애가 어린거니까 화는 자제 하라고 하세요. 님이 생각하기에 남편이 너무 과민반응이 아닌가 싶어도, 결국 남편이 치웠다잖아요.
3. 움...
'17.7.2 1:34 PM (211.251.xxx.138)저 다섯살 아이가 계속 우유 흘리면서 먹어서,
안흘리고 먹을 수 있는데, 흘리고 먹어서 혼냈는데...
일곱살 아이가 컵 떨어뜨려서 깨서 조심하라고 야단쳤는데요..
잘못된건가요?4. richwoman
'17.7.2 1:37 PM (27.35.xxx.78)컵 같은거 깨면 우선 아이가 안다쳤는지 살펴보는 게 정상.
5. ...
'17.7.2 1:37 PM (220.75.xxx.29)일부러 흘리고 깨는 거 아닌데...
아이니까 그런 실수 하죠. 생활에서 아이가 할 수 있는 아주 일반적인 실수 아닌가요? 어른은 어른의 수준에 맞는 실수를 더 크게 하고 살잖아요. 악의나 고의로 하는 일 아니면 안 다쳤냐 먼저 챙기는게 부모고 어른된 도리일거 같은데..6. 실순데요
'17.7.2 1:40 PM (39.7.xxx.63)어른들도 깹니다
ㅠ7. 오멋진걸
'17.7.2 1:42 PM (1.211.xxx.75)저희 부부는 그런일로는 야단 안쳐요
8. ㅋ
'17.7.2 1:56 PM (49.167.xxx.131)어릴때 야단 안치는데 초등땐 조심성없다고 야단쳤던듯 약간 이성잃으신거죠 .ㅋ 자주있었어요. 저흰 순간 욱
9. 허참
'17.7.2 2:06 PM (39.7.xxx.153)아니.. 저런일로 혼내면 애 기죽이는건가요?
그런일은 어른이 화나도 좀 절제해야죠
저런건 어른도 실수하는거잖아요
혼내면 덜렁거리는게 없어지는거 아니잖아요10. 흠
'17.7.2 2:15 PM (110.140.xxx.96)저도 종종 깨는데...일부러 그런게 아니면 좀 넘어가면 안될까요? 집안을 뒤집을 사안도 아닌거 같고.
11. ..
'17.7.2 2:16 PM (1.240.xxx.89)저두 남편 뭐라 할건 아닌데
여자들은 잘 넘어가죠
다만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그런가 싶어서요12. 상황에 따라??
'17.7.2 2:44 PM (116.127.xxx.28)컵은 어른인 저도 실수로 깨진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혼내기도 해요.
흘리니까 갖고 다니지 말고 식탁에 앉아서 우유 다 먹고 움직여..이랬는데 갖고 다니다 우유흘리고 깨뜨리면 혼내요..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마시다 놓쳐 깨뜨리면 암말 안해요..13. ...
'17.7.2 2:45 PM (223.62.xxx.130) - 삭제된댓글양육할때 엄마아빠 훈육에 일괄상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똑같은일에 엄마는 혼내고 아빠는 지나치게 혼내면 안좋아요. 아빠한테 혼내지말라고 하세요. 애도 얼마나 놀랐겠어요
14. ᆢᆢᒺ
'17.7.2 3:03 P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저는 아이들이 컵깨도 야단안쳐요
남편은 다친다고 손대지 말라고 할 사람이구요
어른이 화가나니 야단치는건데
애가 컵깬건 화낼일이 아니예요15. ㄴㄴㄴㄴ
'17.7.2 3:32 PM (192.228.xxx.147)원글님이 안 계셨다고 하니 자기가 치울것 생각하니까 화부터 났나 보죠.
아이에게 짜증이나 화가 날 때 가만히 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니 내가 싫은 게 있더라구요.
우리가 관계 안에서 타인에게 화가 날 때 내 감정은 분명히 내가 불편한게 있어서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타인에게 화를 자제하고 내가 안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야 겠다 생각하고 제 태도를 바꿨어요
원글 사례와는 다르지만 물 흘렸을때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너가 치우라고 엄마가 치우려니 싫어서 너에게 화가난다고 솔직히 말했어요
컵 깬 건 안전상 제가 치우지만 내 일꺼리 생겨서 화가난다는 제 감정은 아이에게 전달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미안해하고 조심하더군요.
원글 남편분도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좀 들여다보고
이미 일어나 일이고
어른도 실수하니깐
화를 먼저 내기 보다는 아이 안전 먼저살폈으면 좋았겠죠
그렇지만 세상에는 원글남편분 같은 사람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한때 그랬고요
그러니 내 마음 안의 평화가 먼저입니다
내 마음이 평화로우면 타인에게 넉넉히 관대하게 대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16. 컵 깬 상황은요?
'17.7.2 3:42 PM (121.132.xxx.225)왜 깬건지는 알아보셨나요? 그냥 깬건 아닐거고.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17. ..
'17.7.2 4:49 PM (223.33.xxx.195)당사자 아들 애는 별 생각도 없고 웃고 놀고 있죠 ㅜㅜ
저두 크게 신경은 안쓰는 편인데 여동생이 은근 신경쓰였던거 같더라고요
남편도 평소 화 안내는 편이라 따질문제도 아닌데 여자동생이 절 방으로 데려가 비밀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에 좀 신경이 쓰였네요18. ...
'17.7.2 5:29 PM (223.62.xxx.130) - 삭제된댓글둘째는 보고 배운거죠. 컵을 깨면 불같이 화낸 아빠가 오빠를 혼냈고 저 아빠가 실수한 나를 언젠사 저런식으로 혼낼수 있다는걸 무의식적으로 학습한거죠. 작은 애가 놀라서 그럴거에요. 아빠가 큰애랑 작은애한테 사과하심이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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