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가 컵 깨뜨렸을때

..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7-07-02 13:29:17
아들인데 평소 덜렁거려요

잘 잃어버리고 잘 망가뜨리고..

그런데 저 외출한 사이 아이가 컵을 깼나봐요

아빠가 너가 치우라며 화를 냈다고(물론 아빠가 치웠지만)

둘째가 아빠가 화냈다는 말 하기전에

오빠가 컵깼어

그러길래 전 별생각없이 그래서 오빠는 안다쳤어? 하고 물었더니 살짝 방으로 절 데려가더니 아빠가 화낸걸 이야기 하더라고요

음...

남편에게 뭐라 할 말은 아닌데

다른 집 남편들도 초등고학년쯤 되어서 저런 상황에서 야단을 치는건가요
IP : 121.163.xxx.7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흔
    '17.7.2 1:30 PM (211.36.xxx.17)

    넘은 저도 깨요
    부러 던진거 아님 실수면 애만 안다친 되는거 아닌가요???

  • 2. ...
    '17.7.2 1:33 PM (121.138.xxx.122)

    애가 많이 우울해 하던가요? 그런거 아니면, 그냥 님이 애는 위로하시고요, 남편에게도 화는 내지 마시고, 아직 애가 어린거니까 화는 자제 하라고 하세요. 님이 생각하기에 남편이 너무 과민반응이 아닌가 싶어도, 결국 남편이 치웠다잖아요.

  • 3. 움...
    '17.7.2 1:34 PM (211.251.xxx.138)

    저 다섯살 아이가 계속 우유 흘리면서 먹어서,
    안흘리고 먹을 수 있는데, 흘리고 먹어서 혼냈는데...
    일곱살 아이가 컵 떨어뜨려서 깨서 조심하라고 야단쳤는데요..
    잘못된건가요?

  • 4. richwoman
    '17.7.2 1:37 PM (27.35.xxx.78)

    컵 같은거 깨면 우선 아이가 안다쳤는지 살펴보는 게 정상.

  • 5. ...
    '17.7.2 1:37 PM (220.75.xxx.29)

    일부러 흘리고 깨는 거 아닌데...
    아이니까 그런 실수 하죠. 생활에서 아이가 할 수 있는 아주 일반적인 실수 아닌가요? 어른은 어른의 수준에 맞는 실수를 더 크게 하고 살잖아요. 악의나 고의로 하는 일 아니면 안 다쳤냐 먼저 챙기는게 부모고 어른된 도리일거 같은데..

  • 6. 실순데요
    '17.7.2 1:40 PM (39.7.xxx.63)

    어른들도 깹니다

  • 7. 오멋진걸
    '17.7.2 1:42 PM (1.211.xxx.75)

    저희 부부는 그런일로는 야단 안쳐요

  • 8.
    '17.7.2 1:56 PM (49.167.xxx.131)

    어릴때 야단 안치는데 초등땐 조심성없다고 야단쳤던듯 약간 이성잃으신거죠 .ㅋ 자주있었어요. 저흰 순간 욱

  • 9. 허참
    '17.7.2 2:06 PM (39.7.xxx.153)

    아니.. 저런일로 혼내면 애 기죽이는건가요?
    그런일은 어른이 화나도 좀 절제해야죠
    저런건 어른도 실수하는거잖아요

    혼내면 덜렁거리는게 없어지는거 아니잖아요

  • 10.
    '17.7.2 2:15 PM (110.140.xxx.96)

    저도 종종 깨는데...일부러 그런게 아니면 좀 넘어가면 안될까요? 집안을 뒤집을 사안도 아닌거 같고.

  • 11. ..
    '17.7.2 2:16 PM (1.240.xxx.89)

    저두 남편 뭐라 할건 아닌데
    여자들은 잘 넘어가죠

    다만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그런가 싶어서요

  • 12. 상황에 따라??
    '17.7.2 2:44 PM (116.127.xxx.28)

    컵은 어른인 저도 실수로 깨진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혼내기도 해요.
    흘리니까 갖고 다니지 말고 식탁에 앉아서 우유 다 먹고 움직여..이랬는데 갖고 다니다 우유흘리고 깨뜨리면 혼내요..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마시다 놓쳐 깨뜨리면 암말 안해요..

  • 13. ...
    '17.7.2 2:45 PM (223.62.xxx.130) - 삭제된댓글

    양육할때 엄마아빠 훈육에 일괄상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똑같은일에 엄마는 혼내고 아빠는 지나치게 혼내면 안좋아요. 아빠한테 혼내지말라고 하세요. 애도 얼마나 놀랐겠어요

  • 14. ᆢᆢᒺ
    '17.7.2 3:03 P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들이 컵깨도 야단안쳐요
    남편은 다친다고 손대지 말라고 할 사람이구요
    어른이 화가나니 야단치는건데
    애가 컵깬건 화낼일이 아니예요

  • 15. ㄴㄴㄴㄴ
    '17.7.2 3:32 PM (192.228.xxx.147)

    원글님이 안 계셨다고 하니 자기가 치울것 생각하니까 화부터 났나 보죠.
    아이에게 짜증이나 화가 날 때 가만히 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니 내가 싫은 게 있더라구요.

    우리가 관계 안에서 타인에게 화가 날 때 내 감정은 분명히 내가 불편한게 있어서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타인에게 화를 자제하고 내가 안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야 겠다 생각하고 제 태도를 바꿨어요

    원글 사례와는 다르지만 물 흘렸을때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너가 치우라고 엄마가 치우려니 싫어서 너에게 화가난다고 솔직히 말했어요

    컵 깬 건 안전상 제가 치우지만 내 일꺼리 생겨서 화가난다는 제 감정은 아이에게 전달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미안해하고 조심하더군요.

    원글 남편분도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좀 들여다보고
    이미 일어나 일이고
    어른도 실수하니깐
    화를 먼저 내기 보다는 아이 안전 먼저살폈으면 좋았겠죠
    그렇지만 세상에는 원글남편분 같은 사람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한때 그랬고요

    그러니 내 마음 안의 평화가 먼저입니다
    내 마음이 평화로우면 타인에게 넉넉히 관대하게 대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 16. 컵 깬 상황은요?
    '17.7.2 3:42 PM (121.132.xxx.225)

    왜 깬건지는 알아보셨나요? 그냥 깬건 아닐거고.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 17. ..
    '17.7.2 4:49 PM (223.33.xxx.195)

    당사자 아들 애는 별 생각도 없고 웃고 놀고 있죠 ㅜㅜ

    저두 크게 신경은 안쓰는 편인데 여동생이 은근 신경쓰였던거 같더라고요

    남편도 평소 화 안내는 편이라 따질문제도 아닌데 여자동생이 절 방으로 데려가 비밀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에 좀 신경이 쓰였네요

  • 18. ...
    '17.7.2 5:29 PM (223.62.xxx.130) - 삭제된댓글

    둘째는 보고 배운거죠. 컵을 깨면 불같이 화낸 아빠가 오빠를 혼냈고 저 아빠가 실수한 나를 언젠사 저런식으로 혼낼수 있다는걸 무의식적으로 학습한거죠. 작은 애가 놀라서 그럴거에요. 아빠가 큰애랑 작은애한테 사과하심이 좋을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776 댓글 알바 처벌 받는다네요. 32 댓글 2017/08/21 2,409
720775 학종부터 고쳐주세요 6 이범 2017/08/21 832
720774 채소 소분 냉동 어떻게하세요? 1 채소채소 2017/08/21 676
720773 그 릴리안생리대기사 보세요! 분통!! 15 릴ㅇㅇ 2017/08/21 7,521
720772 각 지역 쓰레기배출일 알수있는곳 문의 ㅇㅇ 2017/08/21 266
720771 중학생 아들 자세 및 걸음걸이가 구부정한데 진료 받을려면.. 8 걱정맘 2017/08/21 1,146
720770 여행 가는 건 너무 좋은데, 일정 계획하는 것이 싫어요. ㅠㅠ 18 갈대 2017/08/21 3,123
720769 불어공부중인데요 말을 잘하려면 5 qnfd 2017/08/21 1,335
720768 연수기 본체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1 사용중인닉넴.. 2017/08/21 401
720767 결혼하면 어떤기분인가요? 34 .. 2017/08/21 6,600
720766 내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바보같아 눈물이나요 7 2017/08/21 3,723
720765 출산하고 살 얼마만에 빠지셨어요? 12 0108 2017/08/21 1,921
720764 문재인이요.. 27 dfgh 2017/08/21 2,694
720763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을 잘 설명하고 있는 글이나 기사가 있을까요.. 4 짠김 2017/08/21 419
720762 세돌 아기가 혼자 엉터리 영어를 하며 노는데요. 7 히맘 2017/08/21 2,772
720761 아랫집 할머니 선물 (급해용) 15 마우코 2017/08/21 3,031
720760 타인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 법? 6 ee 2017/08/21 2,187
720759 살면서 샤시 교체 해보신분 계시나요? 6 궁금. 2017/08/21 2,544
720758 월남쌈에 고기대신 햄이나 베이컨 어떨까여 5 호롤롤로 2017/08/21 1,187
720757 김선아는 왜 안 나오지요? 4 품위 있는 .. 2017/08/21 3,559
720756 지방서 서울로 졸업식가요~ 꽃다발 준비할까요? 1 몰라서요~ 2017/08/21 446
720755 졸업 전이라면 학년 마지막날에 선물드리는 것도 안 되지요? 3 혹시 2017/08/21 416
720754 학종은 무임승차하고 싶은 사람들의 입시. 7 ^^ 2017/08/21 1,116
720753 면생리대 어디꺼쓰세요?? 1 ㅅㅈ 2017/08/21 949
720752 신체중에 얼굴만 항상 부어있어요 6 2017/08/21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