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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시는분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17-07-02 13:20:42
고양이는 야행성이라던데 낮에는 진짜 잠만자나요?
그리고 밤에는 길에사는 고양이들은 돌아다닐텐데
집고양이들은 집안을 돌아다니나요?
그리고 식탁에서 음식먹을때 식탁위로 점프해서 올라오나요?
IP : 112.186.xxx.1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ioiooo
    '17.7.2 1:24 PM (223.62.xxx.249)

    낮엔 미친듯이 자고요
    흔들어도 안 깨요
    점프해서 싱크대 식탁 냉장고 다 올라가요

  • 2. ㅋㅋㅋㅋㅌ
    '17.7.2 1:26 PM (211.200.xxx.12)

    낮엔 집에도 사람이 없으니 자는데
    주말이라 오늘처럼 사람이 있으면
    얘네도 자다깨다 놀다 자다해요
    문제는 고양이가자면 나도 졸려서 또자고
    내가자면 고양이도자고 뭐 이렇게 온식구가 잠자는
    악순환이 가끔 연출되기도ㅋㅋㅋ

    집고양이는 사람이자려고 불끄면 지네도 자요
    사람이자려고 준비하면 알아채고 지집에 들어가거나
    침대에올라가 내.베개를 베거나 하죠 ㅡ.ㅡ
    그래도 야행성이라 사람처럼 쭉 한밤을 다자는거는
    아닌거같고 깨서 혼자 밥먹고 물먹고 화장실가고
    베란다서 달구경하고 이러더라고요.
    근데.일단 24시간중 20시간을 자는 동물이라ㅡ.ㅡ
    그냥 보통 잔다....고 보시면 돼요ㅋㅋㅋ

    식탁에 올라와 음식보고 이런 고양이는
    아직은 못봤는데
    (사람음식에 관심없거나 어릴때부터 식탁은안된다고
    가르치거나 등등)
    제친구네.고양이는 식탁에 올라가서 꼭 먼저
    냄새.맡아요ㅡ궁금해죽겠나봐요
    먹진않고요.

  • 3. 실버~
    '17.7.2 1:39 PM (39.7.xxx.52)

    밤에도 거의 자요.
    식탁 안 올라 와요.
    사람 음식 관심 없어요.
    심지어 회나 연어를 줘도 쬐끔 먹다 말아요.

  • 4. 제손을
    '17.7.2 1:44 PM (223.62.xxx.88)

    제손을 거쳐간 여섯마리 고양이중에 지금 우리집에 있는 고양이중 한마리만이 식탁위에 올라와 음식을 물고 도망가네오.
    아무래도 시장통에서 건어물이라든지 그런 집 할머니가 묶어서 키운 고양이 같은데 못먹는거도 없고 집어가는게 종류가 따로 있지도 안ㄹ아요. 나물도 먹더라구요.
    그냥 애기때부터 키운 다른 아이들은 사람 음식에 관심도 없고 식탁은 식탁위에 뭔가 궁금하거나 아주 가끔 올라갈정도입니다.
    고양이 키우고 싶으신거 같은데
    고양이도 고양이 나름으로 아프면 병원비도 무지 들고
    애교가 많은 고양이 없는 고양이 있고
    우다다도 심한 고양이는 심하고
    저희집 고양이처럼 집사가 먹는 돼지불백을 낚아채 도망가기도 하는등 여러가지입니다.
    모든걸 고려해서 키울걸 결정하시고요.
    식탁위나 그런걸 신경 쓰실 정도라면 안키우시는게 맞습니다.
    나쁘게 말하는게 아니라 전 가까운 사람에게도 그리 말해요.
    버려지는 동물들이 거둬지는 동물보다야 아니겠지만 만만치 않은 우리나라에서 차라리 처음부터 그 모든 경우를 생각해서 안 키우는것이 더 나을때도 있다봅니다.
    남들이 키우는 고양이가 더 이쁘기도 하죠.
    고양이는 키우지만 돈 없어서 사료도 제일 싼거 먹이고 모래도 질 나쁜거 쓰면서 병원은 안데리고 가도 취미생활이나 이런건 고대로 해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 그런 사람은 오히려 안키우는게 낫다고도 봐요.
    그냥 자기 생활 그대로면서 애완동물도 키우는 그런 완벽함은 사실 없는거 같아요
    보통의 서민들은 뭔가 희생이 뒤따르는거 같구요.
    털도 많이 빠지니 여러가지 고려하셔요.

  • 5. ggg
    '17.7.2 1:51 PM (59.23.xxx.10) - 삭제된댓글

    집에서 키우면 점점 주인의 생활싸이클에 맞춰져요.
    그래도 가끔씩 기력 넘치는 날은 우다다 심하게 할때도 있어요.
    근데 나이 먹을수록 잠이 점점 더 느는것같아요 .
    첫째냥은 어릴땐 식탁위 음식에 호기심 가지더니 (그냥 쳐다보고 입은 안대구요.냄새만 맡고 슥 내려가요.) 나이 먹으니 이젠 관심도없네요.
    참..근데 자기가 좋아하는참외 먹을때는 옆에 앉아서 달라고 엥엥 울어요 .
    둘째,셋째냥은 길고양이 출신인데도 처음부터 식탁위에 사람음식에도 관심 없었어요 .심지어 둘째는 습식캔도 안먹어요 .
    사람이 다 다르듯이 고양이도 다 다르더라구요.
    제가 탁묘 한 냥중에 감자튀김 훔쳐먹는 애도 있었어요 ..충격 ㅋㅋ
    아 근데 고양이는 못가는곳이 없어요 .냉장고 위 식탁위
    에어컨 위 책상위 등등..ㅋㅋ높은곳은 어디든 올라가서 쉬어요.
    그래서 집 구석구석 털이 없는곳이 없어요 .
    고양이 키우시려면 ..다른것 보다 털날림 이게 제일 큰 문제예요.털날림이 상상 이상입니다.

  • 6. ㄱㄱ
    '17.7.2 1:56 PM (175.213.xxx.90)

    집냥이 되면 주인 사이클에 맞추더라구요. 점점.
    처음엔 밤에 우다다 하다가 점차 주인 잘 때 같이 자요. ^^
    처음엔 밤에 돌아다니다 자다 하다가 나이 먹으면 주인과 같이 자고 깨요.^^

  • 7. .......
    '17.7.2 1:59 PM (211.200.xxx.12)

    고양이와같이살기의 최대.난제는
    잠 식탁뛰어오르기 이런거아니예요
    텉털털털털털 입니다
    좀전에 우리고양이털로 눈사람 몸통 머리
    만들고왔어요ㅜㅜㅜㅜㅜㅜ

  • 8. 댓글이 다
    '17.7.2 2:02 PM (180.67.xxx.177)

    털털 ㅋ 무서워서 원글님 고양이 포기하실까봐 ㅋ 3m 부직포로 종종 밀고다니면
    털 잘 달라붙던데 ㅋ
    이뿐게 털을 이깁디다 ㅋㅋ

  • 9.
    '17.7.2 2:11 PM (112.186.xxx.123)

    3m부직포는 어디서 구해요?^^

  • 10. ggg
    '17.7.2 2:16 PM (59.23.xxx.10) - 삭제된댓글

    고양이 키우시려는 것 같아서 단점 몇가지 더 알려드릴께요.
    키우기전에 각오하시라고...
    저희집 셋째는 신발 밑창 (eva소재)물어 뜯고 양말을 뜯어 먹어요 .양말은 무조건 숨겨야 합니다.ㅋㅋㅋ
    둘째는 화장대,책상,식탁 위 물건은 손으로 살살 밀어서 바닥으로 떨어트립니다 .깨트려먹은 컵과 화장품이 한두개가 아니예요.덕분에 가구 위에 물건들 싹 다 치우고 미니멀하게 살고있어요 .탁묘했던 냥이중에 한 놈은 화분 파는걸 좋아해서
    화분주위 네트망을 둘러서 막고 키우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제가 주방에서 전기렌지를 쓰는데 전기렌지 위에 냄비 올려두고 요리 하는중에도 막 올라와요 .ㅋㅋ
    그래서 전기렌지 요리하고 나면 나무판으로 막아 둬요 .
    그리고 첫째는 손을 잘 써서 싱크대를 엽니다 .
    베란다에 창고문도 열어요 .
    첫째가 창고 열면 셋째가 창고 속에 휴지를 갈기갈기 찢어 놓지요 .ㅋ
    셋째는 두루마리 휴지 뜯는걸 좋아해서 두루마리 휴지도 절대 밖에 나와 있으면 안돼요.
    암튼 더 많지만 여기까지 ..

  • 11. 꿈꾸며~
    '17.7.2 3:18 PM (27.38.xxx.213)

    댓글들보니 정말 다양하네요.
    저희 고양이는 사람음식은 관심도 없고 밥먹을땐 식탁에도 안올라오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가 밥 다먹으면 자기 밥달라고 밥그릇앞에 기다립니다.
    집에 촛대랑 와인등 유리로 된 물건들이 좀 많은편인데 잘피해다니며 절대 물건을 건들지도 떨어트리지도 않습니다.
    잠도 불끄면 고양이 침대로 올라가 잡니다.
    물론 새벽에 왔다갔다 다니면서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고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털은 많이 빠지긴하는데 그걸 넘어설만큼 너무 예뻐요.

  • 12. 47528
    '17.7.2 4:29 PM (218.237.xxx.49)

    고양이가 나이 들 수록 잠이 많아지는 이유중에 하나는
    주인이 잘 안놀아주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이녀석들도 사람처럼,
    어렸을 때는 뭐든 재밌고 기력도 팔팔해서
    시시한 장난감 가지고도 잘 놀고 뛰어댕깁니다.

    그런데 나이먹고 서서히 철이(?)들면서는
    장난감도 주인이 흔든다는 걸 알고,
    세상 만사 시시한 것 투성이고,
    오랜 집안 생활로 체력도 없어지고,
    먹이활동도 할 필요가 없으니
    우울증에 걸리고..
    그러다보니 잠만 자는 것입니다..

    고양이 두마리 기르는데요..
    이놈들 보면서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철학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육식동물을 기른다는 것...
    많은 닭 소 연어 참치 등을 고양이 사료로 희생시키면서 기르고 있는 이 생명체가 아무런 낙도 없이 허무하게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위해 너와 나는 태어난걸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13. ㄱㄱ
    '17.7.2 4:40 PM (175.213.xxx.90) - 삭제된댓글

    청소기로 털 제거하려고 하지 마세요. 다 공중에 날려요.
    밀대 부직포 저렴이 하나 마트에서 사시고요,
    아주 저렴한 부직포(다이소 같은데서 대용량) 사서 부착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슥슥 미세요
    털이 다닥다닥 붙어요. 그게 참 도움 됩니다.
    바닥에 털들만 정리해도 살만해요. 침대밑이건 어디건 슥슥.

  • 14. 정전기 청소포
    '17.7.3 12:27 AM (180.67.xxx.177)

    라고 검색하면 주르륵..
    마트에도 한번씩 대걸레랑 부직포랑 묶어팔기행사 자주하더만요
    윗님글 좋으네요
    얌전하고 딱 사료만 몇알먹고 잠만퍼자는
    우리냥이 우울증일까요
    반성하고 많이 놀아줘야쥐~~

  • 15. 행복하다지금
    '17.7.3 3:53 AM (99.246.xxx.140)

    냥이도 훈련 가능해요.
    저희집 애들은 식탁, 부엌 싱크대, 천소파에는(가죽소파는 됨 ) 못올라가게
    교육 시켰어요.
    나란히 있어도 책상엔 올라가도 식탁엔 안가고 가죽소파엔 올러가도 천소파에는 안가요.
    아예 못올라가게 하면 스트레스받지만 올라가고 놀곳 많고 한두군데 못가는건 신경 안쓰더라구요.
    밤에 노는것도 한두살 지나면 알아서 조절 잘 해요.

  • 16. 행복하다지금
    '17.7.3 3:54 AM (99.246.xxx.140)

    고양이 오래 키우면서 얼마나 말을 잘 알아듣는지 가끔 너무 놀랍니다.
    고양이들 어떤면에선 강쥐보다 머리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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