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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이가 제 살림살이를 좀 가져갔는데..

조회수 : 8,291
작성일 : 2017-07-02 10:57:44
시아버지 회사 덕에 돌아가는 회사를 남편이 맡아 하고
있어요.
그래도 아무 것도 없는데서 지금까지 자리 잡는 동안
남편이 꽤나 고생했죠.
저도 일가친척, 친구도 없는 타지에서 외로움이 유일한 고생이라면 고생이었구요

아버님 회사가 커지면서 남편이 아버님 회사일을 돕기로 했고
지금 남편일은 남편 여동생의 배우자, 애들에게 고모부,가 맡기 되었는데
그동안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시어머님 말로는 힘든 내색을 비추어서 시어머니가 적극 권유한걸로 알고 있어요

일이년 정도는 남편이 왔다갔다하면서 아버님 회사일 배우고, 고모부에게도 일 가르쳐주는 기간이에요
고모네는 저희사는 곳으로 이사왔고
집구하는 거며 생활비 전액 제 남편이 고모부에게 연봉으로 주는 금액으로 충당하고요
연봉은 전 직장 세전 금액입니다
집을 구하는 몇주동안 저희집에서 함께 지냈고
집 구해서 나가면서 저희 쓰지 않는 가구,그릇들 내주었구요
그동안 저희집 있으면서 당연 생활비 이런거 생각한 적 없고
사소한 네일케어조차 같이 받으러가면 제가 다 냈어요

몇가지 가구들 들어오고 집들이한다고 해서 가서 점심먹고 오는데
저한테 묻지도 않고 몇가지 살림 살이를 가져갔네요..

친구가 선물로 자수 놓아준 행주,
여기서 구할 수 없는 실내화,
애들 장난감..

사소한 것들이라 딱히 언급하지 않았는데
기분이 좀 그러네요
IP : 187.61.xxx.11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2 11:02 AM (223.33.xxx.108)

    집 구해서 나가면서 저희 쓰지 않는 가구,그릇들 내주었구요

    이거 외에 추가로 더 집어갔다는 말씀?

  • 2. 원글
    '17.7.2 11:04 AM (187.61.xxx.119)

    오늘 그 집에 가니
    친구한테 선물로 받은 행주
    실내화슬리퍼
    애들 장난감 몇개..
    너무 사소한 것이지만 말 안하고 가져갔더라고요

  • 3. ㅇㅇ
    '17.7.2 11:04 AM (49.142.xxx.181)

    제목만 보고는 도둑질 ㅉㅉ 이랬는데 쭉 읽고나니
    그 시누는 그게 사소한것이라고 생각하고(워낙 손윗올케가 인정스럽게 이것저것 다 내주고 해주고 하니까)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가져간거네요. 그러니 숨기지도 않고 원글님이 있는 자리에 떡하니 보였겠죠..
    원래 그래서 사람 봐가면서 누울자리 보고 발을 뻗는거예요..

  • 4. 샬랄라
    '17.7.2 11:05 AM (117.111.xxx.93)

    그것으로 시누이 성향 확실히 파악 했음
    싸게 친거네요

  • 5. 님글이 정답이네요
    '17.7.2 11:05 AM (203.81.xxx.55) - 삭제된댓글

    사소한거라 화를 내거나 싫은티를 낼수도 없으나
    기분은 매우 상하는...
    시누부부가 쓰던 살림은 없는지...

  • 6. 달라하세요
    '17.7.2 11:06 AM (211.201.xxx.173)

    원글님이 준 것 말고 추가로 가져간 것은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다 돌려받으세요.
    이제 새로운 관계맺기의 시작이에요. 아무리 그 전에 알고있던 사람이라두요.
    앞으로도 그런 행동보고 마음상하지 않으시려면 꼭 모두 돌려받으세요.
    이 사람에게는 이런 행동이 안 먹힌다는 걸 보여주셔야 최소한 뜨끔이라도 해요.

  • 7. 새거로
    '17.7.2 11:07 AM (39.7.xxx.202) - 삭제된댓글

    사다 주고 , 도로 찾아 오세요.
    친구 선물이라고 하시고요.

  • 8. 원글
    '17.7.2 11:09 AM (187.61.xxx.119)

    새걸로 사다주고 도로 찾아올까 생각했어요
    근데 그게 뭐라고 맘 상할일을 하겠냐는 결론..
    그냥 여기서 조금 털어놓을게요 ㅠㅠㅠㅠ

  • 9. 참내
    '17.7.2 11:09 AM (121.131.xxx.156) - 삭제된댓글

    사소한 것도 가져가면 안 되지요.
    행주 슬리퍼 장난감..아무리 사소한 거지만
    말 야 하고 가져 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니..

  • 10. 원글
    '17.7.2 11:11 AM (187.61.xxx.119)

    다른분들은 자매나 시누이, 사촌이랑 내것 니것 확실히 그으시나요?
    제가 너무 흐리멍텅한거지..

  • 11. ㅇㅇ
    '17.7.2 11:12 AM (223.33.xxx.108)

    님아.. 그게 참 그래요.

    제 동생도 제가 외식같은 것도 돈내버릇하니 그게 당연한건줄 넘어서서
    더 맛있는메뉴 먹자고 메뉴까지 투덜대더라고요
    그후로 정신 바짝차렸죠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일방적으로 베풀고사는거 좋지않아요
    그리고 더 문제는 그런거 고마워하지도않아요

    "필요없는 거 준 거 아냐?" 이럴걸요?

  • 12. 또 그런일이 생기면
    '17.7.2 11:13 AM (203.81.xxx.55) - 삭제된댓글

    그자리에서 말해요
    이건또 언제 챙기셨대요
    직접 말을 하면 다른거 더 챙겨줬을텐데..
    이건 내친구 선물인데 어쩌나~~~~등등요

    님이 후하게 챙겨주니 안쓰는거 별거 아닌다 싶어
    낑겨 갔나봐요 이미 사용된거 달라기도 뭣하니
    이번연 넘어가시고 또 그런일이 생기면 그땐 그 자리에서
    꼭 짚고 넘어가요

  • 13. 저는
    '17.7.2 11:14 AM (211.201.xxx.173)

    제가 내켜서 제 손으로 퍼주는 건 상관없어요. 여동생이든 시누이든.
    하지만 말도 없이 가져가는 건 용납안해요. 그거 두고두고 기분나쁘거든요.
    그 사람들도 누구한테나 그러는 게 아니라 그래도 될 것처럼 보이는
    사람한테만 그러는 거에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냥 나오는 거죠.
    어차피 가져가면서도 자기꺼 아닌 거 알았을텐데 왜 말을 안하나요?
    이번에 그냥 묵인하시면 또 그럴 거에요. 그래도 되는 사람이니까요.

  • 14. ㅇㅇ
    '17.7.2 11:18 A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

    나쁜사람이네
    가격이 얼마든 그사람에겐 너무 소중한 물건일수 있는건데
    도둑x이네요
    앞으론 잘해줄려고도 하지말고 상종하지 마세요

  • 15. 원글
    '17.7.2 11:19 AM (187.61.xxx.119)

    시어머니가 챙겨주셨는지 시누이가 가져갔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리 제 집에 있었어도 시어머니가 시누이에게 챙겨주신거라면
    시누이에게 내 것 말하고 가져가라고 말하는게
    어머니에게 예의(어머니가 제것 내어주신거부터가 예의차리신 행동은 아니라 할지라도)가 아닌 것 같아서
    아까 시누네서 말 못한 것도 있어요..
    (실제로 그릇은 제가 내어준 것이 아니라 시어머니가 안쓰는거 많네 하시며 가져가라고 하셨거든요)

  • 16. 님 기분이 상한거보면
    '17.7.2 11:21 AM (223.62.xxx.209)

    사소한거 아닌데 사소한거라고 강조에 강조를 하면서 정신승리하려하시네요 ㅉㅉ 조만간 시아버지 회사 사장자리도 사소하게 차지하려하겠어요...

  • 17. 음~~~
    '17.7.2 11:32 AM (61.105.xxx.161)

    친정엄마꺼라도 허락받고 가져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시누 올케 사이에 아무말없이 집어오는건 아닌것 같아요 철없는 초딩이도 아니고 일가 이룬 성인인데요

  • 18. ..
    '17.7.2 11:33 AM (220.85.xxx.236)

    새거로 왜사줘야되는지
    손버릇안줫내
    지오빠것도 언질이라도 햇을듯
    못배웠네
    기본인성이 문제

  • 19. 참내
    '17.7.2 11:34 AM (121.131.xxx.156)

    사소한 것도 가져가면 안 되지요.
    행주 슬리퍼 장난감..아무리 사소한 거지만
    말 안 하고 가져 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니..

  • 20. ..
    '17.7.2 11:36 A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도둑년이네요~

  • 21. ...
    '17.7.2 11:36 AM (36.39.xxx.218)

    경제적으로 서로 얽혀 사는 게 원래 힘들어요. 시부모가 개입된 관계니 그냥 눈 감으세요. 더 좋은 것 새로 사시고.

  • 22. 원글
    '17.7.2 11:41 AM (187.61.xxx.119)

    네..시부모님이 연관되어있고
    심지어 남편회사도 어찌보면
    시어머니의 남편, 시누이의 아버지 덕으로 돌아가니
    이런 것들도 눈감고 지나가야겠지요..

  • 23. 남이 쓰던걸
    '17.7.2 11:45 AM (39.7.xxx.202) - 삭제된댓글

    쓰고 싶은 사람도 있군요. 작은 일을 그냥 넘기면 더 큰 일을 벌려요. 말씀을 하셔야 상대도 조심하겠지요.

  • 24. 내색 좀하세요
    '17.7.2 11:50 AM (39.7.xxx.39) - 삭제된댓글

    자수행주 그건 흔한게 아니니 가져간게 확실하짆아요.
    "어머 이거 친구가 생일 선물로 준건데 찾아도 없더니 여기 있었네요" 인간이면 무안하겠죠.
    앞으론 너무 퍼주지 마세요.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인듯하니....

  • 25. ..
    '17.7.2 11:51 AM (49.170.xxx.24)

    그러지말라고 얘기해야합니다.

  • 26. ...
    '17.7.2 11:53 AM (209.171.xxx.196)

    시어머니가
    안쓰는것 많네.
    가져가.
    라고 하셨다면서요.
    시어머니가 먼저 잘못했네요
    그 다음은 시누이.

  • 27. 이제
    '17.7.2 12:02 PM (219.74.xxx.154)

    살림이 분리되었으니, 이제부터 조심하세요.
    선물과 아닌것의 경계를 분명히 해주시고.
    지금까지 같이 밥 먹고 그렇게 어울렸으니, 저라면 본 순간, 어멋 아가씨 이건 내 친구 선물이야
    못줘~~ 하면서 가져 왔을텐데.
    그 순간을 놓쳤다면, 그걸 담에 말하긴 원글님 성격상 힘드실 수도 있고.
    그러나 다행히 살림 자체가 분리되었으니. 앞으로 선을 그어주세요.

  • 28.
    '17.7.2 12:07 PM (223.33.xxx.33) - 삭제된댓글

    도둑년
    물어보고 가져가면 몰라도 그냥 가져가면 도둑년이죠
    시부모님이 연관되면 이런것도 눈감는게 며느리 도리군요
    저 시누도 지 친구건 그냥 안가져가겠죠?

  • 29. 새것
    '17.7.2 12:44 PM (218.149.xxx.115) - 삭제된댓글

    사줄것 없이 가서 돌려 달라고 말하시면서 내가 준 것과 말없이 가져 간 것은 다르다. 난 말 없이 가져가는것은 도둑질이라 생각하니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딱부러지게 얘기하세요. 안 그럼 그래도 되는줄 알고 수시로 집어갈 거예요.

    그리고 만약 시어머님이 줬다고해도 나도 없이 내 물건을 준다고 홀딱 받아가는게 어디있냐! 그럼 앞으로 어머니나 아가씨 물건 내가 주고싶은 사람들에게 막 퍼줘도 되는 것이냐고 하세요.

    이런건 초장에 잡아야하구요. 사이 나빠질까봐 걱정할것도 없어요. 원래 좋을수가 없는 사이이고 안좋은게 오히려 더 편할수 있는 사이니까 일단 시누이부터 잡아놓고 시어머니나 남편이 관련되었다면 그들이 아끼는 물건을 몰래 다른 사람에게 주시고 그래도 되는줄 알았다고 하세요.
    참고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줄 알고 무시하니 할말은 하고 사세요.

  • 30. ㅇㅇ
    '17.7.2 1:24 PM (115.94.xxx.34)

    그런데 잡아뗄수도 있지 않나요?
    만약 가져간게 확실하다면 아무리 사소한거라도 돌려달라 말하세요

  • 31. ..
    '17.7.2 2:11 PM (175.198.xxx.157)

    뭔가 살림이 뒤섞이는 과정도 있었고 많은 것을 물려받기도 하는 그런 상황에서 일어난 일 같은데 도둑년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인간말종 만들만한 상황은 아닌것 같아요.
    어 이거는 내가 아끼는건데? 하면서 도로 가져오면 되는데 왜 그 말을 못하시나요?

  • 32. 이런 올케도 있나봐요.
    '17.7.2 3:57 PM (112.150.xxx.158)

    부잣집 며느리 중에 시누이를 경쟁자 삼아 경계하고~~시집에도 자주 오는거 싫다하고(황당하죠. 시누이 부모 만나러 오는건데...)

    이런 무른 올케도 있나보네요. 올케 물건중에 되게 독특하고 예쁜 물건만 몰래 가져갔잖아요??
    흔한 물건이라 짐싸다보니 의식안하고 딸려들어간게 아니구요.
    완전 의도적인 도둑질이구만...가격이 비싸지않은 물건이라 그렇지....

  • 33. 전화해서
    '17.7.2 4:19 PM (211.214.xxx.165)

    아가씨 아까 그물건들 보고
    놀랐다고 말하세요
    제가 드리는건 선물이지만 제물건
    말없이 가져가시는 일은 앞으론
    없었으면 좋겠어요...끝

  • 34. 원글
    '17.7.2 8:33 PM (187.61.xxx.119)

    말 못할꺼니까 속상한 마음이 글 올렸어요
    사소한거에도 마음 상할 수 있는거라고 토닥여 주셔서 감사해요
    시누이가 경우 없는 사람은 아닌데
    지가 워낙 후해서(지자랑?) 부담없이 가져갔나보다
    자기 위안 삼을 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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