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만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 것 같네요
나이들면 다들 덜해진다는데
아직까지도 김정일이네요
퇴직하신지 오래됐고
주식하신다고 집에 하루종일 계시고
자기가 돈벌고 있으니
엄마한테 밥 한끼라도 정성을 다해야한다고 하고
엄마는 아빠 식사 때문에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고
취미도 못갖고 모든 아빠틀에 묶여 사시고
엄마가 얼마나힘든지 알기에
엄마의 우울함을 달래주려 매일 통화를 받아줘야해요
전화 안받으면 몇번을 하시고
자식 셋에게 돌아가며 전화...
집에 있는 저에게는 하루에 몇통화씩
전화하다보면 아빠 이야기가 나오고
그러다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아빠가 늘 불평불만 자식들 욕을 하면
엄마 살기 편하시라고
엄마가 원하는데로 아빠 뜻 받아주고
아빠 비위맞추고 날 그렇게 살았어요
엄마 옷 좀 사서 보내면 아빠는 엄마한테 잔소리
자기가 돈벌이가 키웠는데 애들한테 선물은 당신만 받는다
그럼 엄마가 전화하셔서 아빠 선물 좀 부탁하시고
아니 딸들이 엄마 선물 몇 개 더 살 수도 있죠
평생 한번도 딸내집에 혼자 못와보셨어요
아빠가 자기 밥 안챙겨주면 쫓겨날줄 알라고
엄마는 그뜻 벗어날 용기 없구요
그로인해 자식들이 너무 힘듭니다
오늘도 전화 4통 가족끼리 있기도 하고 가끔은 숨막혀
전화를 안받았어요 그럼 제 남편에게도 전화하고
제발 급한일 아니면 전화해서 안받으면 전화 여러번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오늘도 4통화 남편에게도 통화
아 친정집 아니면 이리 머리 복잡할 일도 없네요
아 너무 속상하고 가슴답닺해서 여기다 적네요. ㅠㅠ
1. ..
'17.7.1 8:09 PM (210.179.xxx.146)어휴 저도 듣기만 해도 답답하네요 ㅜㅜㅜ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ㅜㅜㅜㅜ2. ...
'17.7.1 8:12 PM (117.123.xxx.180) - 삭제된댓글엄마는 피해자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세요.
사위한테까지 전화라니..
님 어머님도 아버지 못지 않은 김정일입니다.
남편폰에서 엄마 번호 스팸처리부터 하세요.
막말로 시어머니가 그렇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3. 헐
'17.7.1 8:12 PM (219.240.xxx.38) - 삭제된댓글점심은 보온도시락 안되나요?
그거 은근 맛있는데요.4. 수익이 유지가 되나본데
'17.7.1 8:14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아버지 기분 좋을때 넌저시 이야기 하세요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주식매매에 집중할수 있게
집 가까운곳에 오피스텔 하나 얻어서 하시라고..
그러면 회사 다니는것처럼 출퇴근 하면 아버지도 더 좋지않냐고..
사실 주식을 업으로 하는분들 이렇게 많이합니다5. 감정의 쓰레기통
'17.7.1 8:18 PM (70.187.xxx.7)감정의 쓰레기통. 남편과 님이 그 전번 스팸 처리하면 될 것을.
6. 원글
'17.7.1 8:21 PM (211.36.xxx.117)그 전화가 엄마의 유일한 대화 상자라는걸 알기에
그 전화도 마음 편하게 못해요
늘 아빠 눈치보며 어느날은 전화가 안되서
물어보니 전화를 많이 한다고
전화를 끊어놧다네요
물론 홧김에 하루 그랬지만
독재자의 모습은 여전해요
그나마 아빠에게 내 감정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식이
저라 가끔 감정 누르고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한소리도 안듣고 목청 커지고
그래도 끝까지 전 웃으며 내 의견을 이야기하는데
돌아오면 머리가 터져나가요7. 딸만 있나요
'17.7.1 8:21 PM (223.62.xxx.86)아들은 없어요?
8. 남편폰으론
'17.7.1 8:24 PM (223.33.xxx.129)엄마스팸처리하세요
보통 딸만 낳은 엄마들이 남편한테 미안해하고
쩔쩔매고 딸한테 사위한테 보상받을려고 하는데
선그어요
님이 못 채워줘요9. 휴
'17.7.1 8:24 PM (183.96.xxx.129)만약에 반대로 며느리에게 그런다면 올가미 되겠어요
10. ,,,
'17.7.1 8:30 PM (175.115.xxx.92)ebs 고부갈등인가 하는 프로 있거든요.
그거 보고있으면 노인들은 왜 그렇게 자식들에게 집착하나 모르겠어요.
그것때문에 타향에서 시집온 며늘이들은 얼마나 눈물바람인지.
노인이 변하면 세상이 밝아 질거예요.11. ,,,
'17.7.1 8:30 PM (175.115.xxx.92)며느리,,,
12. 포ㅓ
'17.7.1 8:32 PM (37.169.xxx.249)전 보다가 답답해서 차라리 따로 살라구 방 구해줬어요 지금은 주말부부처럼 지내고 전보단 훨씬 덜 싸웁니다..하소연 들을일도 없고요..엄마가 전업주부였었지만 그뒤로 직장도 잡고 자리잡기까지 4년은 걸렸지만..암튼 그럴 용기 없으면 그냥 불평하지말고 살라하세요. 자식들한테 백날 하소연하면 뭐 바뀌나요?
13. ㅡㅡ
'17.7.1 8:33 PM (70.187.xxx.7)무능력이 죄죠. 님 엄마는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 중.
14. 원글
'17.7.1 8:40 PM (106.241.xxx.11)막내가 아들입니다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았어요
전 아빠가 그런 밉상 시아버지가 될 줄 몰랐어요
아들한테 아주 당당하게 자주 찾아 와야한다고 그러고
2주 못봤다고 아들집에 찾아가고
동생 안그래도 일 때문에 머리 복잡한데
형제들끼리 늘 결혼해서 행복한데
친정으로 인해 머리 아파요
책을 보면서 제 마음 속 어린아이가 있어 거역하면
큰일날 것 같은 감정의 끈이 있다는 걸 알고
몇년간 노력했어요
엄마에게도 자세히 말하고
저에게 친정 일 말하지 말아달라
그런데 그럴 수 있나요
전화하면 뭐했냐 뭐드셨나 일상 얘기하다보면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알겠는걸요 얘기 안하시려고
어찌 너무 좋은 엄마 생각을 안하게 되겠어요
모질게 엄마한테 말해놓고 마음 아프고
아......15. ᆢ
'17.7.1 8:45 PM (121.128.xxx.179)엄마가 제일 나쁘네요
자기 팔자 자기가 꼬고 앉아서 이제는 자빅 팔자까지 꼬네요
엄마에게 싫은 소리 팍팍 돌직구 날리세요
몇십년 같이 산 영감 하나 제대로 관리 못해서 자식들에게 민폐를 끼치나요
엄마 정신 차리게 냉정하게 대하세요16. ㅏ,ㅏ
'17.7.1 8:47 PM (70.187.xxx.7)별 수 없어요.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거죠. 딸이나 엄마다 똑같은 사람들끼리 해결책도 없는 삶.
17. 좀더
'17.7.1 8:49 PM (112.151.xxx.203)적극적으로 온가족이 반기를 들면 안되나요? 자식들도 다 일가를 이뤘는데, 여전히 아버지한테 주눅 든 아이 모습이네요. 부모 자식간 관계의 역학이 보통 두번 바낄 기회가 있죠. 처음 경제적 독립할 때, 그리고 결혼할 때... 이 두번 놓치면 보통 죽을 때까지 심리적으로 독립 못하고 어느 한쪽이 힘들어하더라고요. 님도 어떤 의미에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못한 거예요.
심리적 독립을 했으면, 더렇게 가해, 피해가 뚜렷한 부모를 봤을 때 적극적 해결 방법을 낼 수 있어야 해요. 이렇게 무기력하게 힘들어만 하는 게 이미 저항을 포기해 온 그 관성 그대로란 거죠.
자식들끼리 돈도 모으로 힘도 모아서 아버지한테 반기 바짝 들고, 아버지가 그래도 뻣뻣하면 어머니 졸혼시키세요. 원룸이라도 따로 얻어드리고 자식들 용돈 모아서 생활비 좀 보조하고, 요새 노인들 정부보조금도 나오지 않나요? 밥에 그렇게 집착하는 아버지, 밥해줄 사람 없음 정신 차리기 싫어도 좀 차리겠지요.18. //
'17.7.1 8:51 PM (70.187.xxx.7)사위한테 전화해서 하소연이라니... 자존심도 없는 분인가봐요? 님은 그걸 또 보고만 있으니 모전여전.
19. ...
'17.7.1 8:53 PM (211.218.xxx.109)온 가족이 그렇게 벌벌 기는데 아버지가 왜 변하겠어요. 어머니가 이혼 각오하고 몰아부치고 자식들도 다 아버지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서면 모를까. 어머니도 그 정도로 억압받고 살았으면 재산 30-40프로 분할받고 이혼할 수 있어요. 위자료는 3천 정도? 가족들이 다 같이 힘 합쳐 아버지 한 번 밟아놓을 각오없으면 그 사람 죽을 때까지 노예처럼 억눌려 살아야죠
20. 원글
'17.7.1 8:57 PM (106.241.xxx.11)엄마 욕은 삼가해주세요
그리고 사위한테 전화하는 건 하소연이 아니라
제가 전화안받으면 늘 옆에 있기에 거는거예요
사위에게 딸에게 늘 잘해주시지만
엄마가 아빠에게 늘 복종이라 그게 자식들을 힘들게 한다고
늘 말씀드리지만 엄마도 그 틀에 벗어나는게 힘드신거 같습니다
그냥 맞춰주고 살아야지 포기하신거죠21. 원글
'17.7.1 8:58 PM (106.241.xxx.11)몇번의 다툼 동생이 집을 나가기도 하고
참 우여곡절 많았습니다22. ??
'17.7.1 9:01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아들 이혼하는거 바라지 않으시면 변해야합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딸인 나도 힘들어죽겠는데
아들 며느리는 어떡하나요?
우리남편은 죽어도 친부모와 여행 생각도 안합니다
한번 갔다가 못볼꼴 다보여주셔서 ㆍㆍ23. 거참
'17.7.1 9:02 PM (221.145.xxx.83)어쩌라고. 하소연 올리니 그에 맞는 말하는것인데... 듣기 싫다고 하지말라니원..
별 수 없어요.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거죠. 딸이나 엄마다 똑같은 사람들끼리 해결책도 없는 삶. 22224. ..
'17.7.1 9:06 P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딸이나 엄마나 똑같네333
엄마가 자기인생도 제대로 못꾸리고 자식인생에도 피해주고있구만25. ...
'17.7.1 9:07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아버지가 돈이 많으신가요? 다들 아버지 눈치만 보네요.
어릴 때는 억압당해도 크면 반항하거나 아예 인연끊는 집도 많잖아요.
솔직히 이해안됩니다.
어쨌든 앞으로라도 사람답게 사시려면 형제끼리 힘을 모아 어머니 별거라도 하게 하세요.
친정뿐만 아니라 모든 형제들이 불행해질 것 같아요. 특히 막내아들은 며느리가 언제까지 참겠어요?
그리고 어머니 욕은 하지말라고 하셨지만...안타깝긴해도 타인의 눈으로 보면 어머니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녀들에게는 가해자입니다. 자기불행을 자녀들에게 전가시키고 위로받고있잖아요.
어머니가 결단을 못내리시면 자녀분들이라도 나셔서 별거시키시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세요. 백세시대에 언제까지 저렇게 두실 거에요.26. 원글
'17.7.1 9:20 PM (211.36.xxx.117)네 엄마에게 요즘 가장 독한 소리를 울부짖고 있어요
그럼 엄마는 늘 내가 미안하다 ....
돌아서면 마음 아프고요
엄마 이혼 못하실 분이세요
그냥 지켜보는 곳도 마음 아프고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눈물만 나오네요27. 징징징
'17.7.1 9:26 PM (70.187.xxx.7)그 애미에 그 딸.
28. 어이 없음
'17.7.1 9:27 PM (112.150.xxx.158)이런 게시판에서 엄마 욕을 사양해주세요...이러다니??? 딱히 욕도 아니구만...
듣고싶은 말만 들을려고 하는거....원글도 아버지 닮았네요.
상담료라도 내나요? 이런데서 요구하는것도 많네요.29. 님 엄마가 문제인데
'17.7.1 9:37 PM (203.226.xxx.201)엄마에 대한 안좋은말은 사양해달라니...
님엄마는 자식들에게
남편이 자신에게 하는 악역을
다시 답습하며
본인맘의 독기를 풀고있네요30. 음...
'17.7.1 9:56 PM (121.128.xxx.116)어머니가 독립심을 길러야 겠네요.
이래서 경제민주화가 중요하다니까요.
아버지가 제일 나쁘죠.
그렇지만 결혼 한 자식들은 왜 어른답지 못한 아버지에게 벌벌
떠나요? 그렇게 관계가 고착화 되어 버린거예요.
가족들이 다 받아 주는데 아버지가 뭐가 아쉽겠어요?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퇴직한 남편이 내가 돈 버니까 삼시세끼 차리랜다고 그거 할 사람
누가 있을까요? 안타깝네요.
아침, 저녁이야 차려 준다고 해도 점심 한 끼정도는 진짜 보온 도시락이라도
방에 갖다 주고 외출 하시라고 하세요.
어머니 혼자서는 딸네 집에도 못온다니 기막히네요.
어머니가 일단 반기를 들고
그다음 자식들도 아닌건 아니라고 해야지요.
아버지가 한 재산씩 떼어 주었거나 줄것이 있는 거 아니면
아버지 예우만 해주면 되는 거지 그리 벌벌벌 떨 필요가 있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니까 그 여파가 자식들에게 오는 거잖아요.
백날 천날 만날 자식에게 하소연 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내일, 모레, 글피........1년, 2년, 3년................계속되는 거죠.31. 무슨방법
'17.7.1 9:59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엄마가 막나가는수밖에없어요
아빠가 이혼하겠다하면
얼씨구나감사합니다
하고 짐싸서나오시면됩니다
아들도있고 딸도있고
자식들이 돈모아
월세방이라도 하나잡아드리던지
아버지몰래 비상금챙겨서갖고나오라고하세요
다늙어서 남편이뭐가무서워서 쩔쩔매요
남편어따쓰라고있는대요?32. 참 걱정이네요
'17.7.1 10:07 PM (59.15.xxx.216)내나이가 69세고 우리남편이 71세네요 우리님편이 입이짧고 까다로워서 아무음식이나 안먹고 반찬 없으면 젓가락들고 가만히 잇어요 그런 남편인데 독재자는 아니예요 정년퇴직하고 알바를 다니는데
꼭 집에서 밥먹고 다닐려고하니 내가힘들어서 또 안해줄수가 없어요 사먹을만한데도 없고
하지만 주도권은 내가 잇어요 엄마의 책임이커요 왜 반항을 못하나요 따지고 할말은 해야지
그리고 자식들에게는 말하면 안돼요 자식들도 즈네살기 힘든데 왜걱정을 시킬까요
엄마가 못하면 자식들이라도 자꾸 아버지에게 얘기해서 바뀌게 만들어야지 결혼생활 짬밥이 몇년인데
남편이 두렵나보네요 그나이에 남편이뭐가 두려울까요 엄마가 원래 맨탈이 강하지 못해서 여러식구
고생이네요 하루종일 밥 하고잇는 남편을 말한마디 못하고 엄마에게 운동이라도 다니라고 하세요
스트레스라도 풀리게 우리는 둘다 운동해요 그러니살지요 그래서 황혼이혼 하는사람이 많아요
그렇게 살다가 엄마는 암걸려요33. 읽다보니
'17.7.1 11:09 PM (114.204.xxx.4)김정은이 양반이네요.
만약 원글님 시어머니가 그렇게 남편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해서 하소연 늘어놓고
남편분이 전화 꺼놓으면 원글님에게까지 전화해서 바꾸라고 하고 그러면 남편분이 또 그 전화 받아 주면서 속상해서 우울해하고..
원글님 보기에 어떠실까요?? 그 남편도 시어머니도 다 꼴보기 싫을 것 같은데...34. ㅇ
'17.7.1 11:12 PM (61.83.xxx.160) - 삭제된댓글어머님 참 힘드시게 사셨을듯 ㅠㅠ
35. ㅇ
'17.7.1 11:21 PM (61.83.xxx.160)독재자 아버지를 왜 다 맞춰주는지 그렇게 받들고 사니까 늙어도 여전하겠죠 사람은 안변해요 지금이라도 아버지혼자살게 놔두고 나와살면 안됩니까?평생혼자살남자가 결혼해서 여러사람 인생 불행하게하네요 이기적인ㅉ
36. ㅗㅗㅗ
'17.7.1 11:34 PM (122.38.xxx.210) - 삭제된댓글엄마 욕은 삼가해주세요 ㅋㅋㅋㅋ
뭐야 어쩌라고
그 애미에 그 딸.37. 원글
'17.7.2 12:05 AM (106.241.xxx.11)몇몇분의 글들을 엄마께 보냈어요
항상 우리 남매는 엄마 그러다 돌아가시면
우리 아빠 얼굴 못본다는 말을 해요
어린시절 상처가 의외로 많은 가봐요
아이키우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데
너무 너무 끝이 없네요
오늘 82에서 욕도 많이 먹어 안주 없이 배부르게 술한잔합니다
기분은 나빴지만 다 귀담아 듣겠습니다38. ....
'17.7.2 12:18 AM (119.149.xxx.21)사람 마음은 다 똑같은가봐요.
저도 읽으면서
원글님이 부모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엄마 모습이 답답하다고 하는구나...
두분이 똑같다...라고 생각했거든요.
요즘 평균수명이 길어서 아마 오랜시간 동안 어머님 얘기를 들어주셔야할거에요.39. ..
'17.7.2 12:46 AM (124.61.xxx.49)쓴 소리가 듣기는 싫겠지만 원글님도 지금 엄마가 아버지의 독재와 굴종요구에 굴복했듯이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전락하고 있는거에요.
엄마는 마냥 불쌍하고 약자인거 같죠?
그 틀에서 엄마를 백날 바라봐야 원글님은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엄마는 지금 아버지에게 당한 고통을 딸에게도 똑같이 감정이입시키고 있는거에요. 그러면서 자기를 위로받는거죠. 당장 원글이 엄마의 하소연을 들어주지 않으면 엄마에게 무슨 큰 일이 생길것 같지만 엄마는 다른 살 길을 찾아낼거에요. 본인 엄마 욕하지 말라는 댓글에서 원글님의 심정이 읽히는데요. 원글님 아직 여유가 있는가봅니다. 엄마의 투정을 받아줄..
자신이 이성적이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바로 서려면 어른처럼 행동해야한다는 용기도 필요한거에요.
엄마나 따님인 원글이나 그런 용기가 부족해보여요.
각자 어떻게 하루 살아내고 이 시간만 지나면 괜찮아 하는 심정으로 살아가시는거 같아요. 바뀌고 싶으면 먼저 바꾸세요. 엄마 안돼보여도 끈 떨어지면 다른 끈 찾습니다.40. 방법
'17.7.2 1:49 AM (114.204.xxx.4)1. 엄마가 아빠 밥을 안 차려주고 외출한다
2. 아빠 격노하여 엄마를 내쫓는다
3. 미리 준비된 원룸방에 엄마가 들어간다(이건 자녀분들이 도와서 미리 구해 두세요)
4. 엄마와 아빠는 이렇게 따로 산다.
끝.41. ㅡㅡ
'17.7.2 2:05 AM (180.66.xxx.83)그렇게 오래같이 살았다는 건
둘이 성격이 얼추 맞다는 뜻이에요.
울집도 엄마가 맨날 아빠 욕하는데
저도 결혼하고 이번에 애낳으러 친정와서 생활하며 두분을 관찰해보니
엄마는 은근히 아빠의 독재자적 성격에 의존하고 안락함을 느끼는 거더군요. 겉으론 불평불만 피해자 약자 코스프레하지만 그 대신 실질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와지고 큰 결정을 할 때 본인의 우유부단함을 맞닥뜨릴 필요없이 아주 평온하게 사는거더군요. 악어와 악어새같은 느낌 ㅡㅡ
제가 몇달 관찰 후
엄마가 아빠 욕하면 이제 비겁하고 유치하다 그럽니다.
자식에게 배우자 욕하는건 가장 어리석고 비열하고 잔인한 행동이라고요. 엄마가 아빠보다 나쁘다고요.
이혼할거 아니면 성인간의 문제는 성인들끼리 해결하고 나한테 말하지 말라고 못박습니다. 저에게 하소연 못하니 오히려 스스로 감정은 알아서 처리하는 느낌이더군요.42. ㅡㅡ
'17.7.2 7:45 AM (211.202.xxx.156)올해환갑인 울언니 지금고시원
에서 낼모레가 한달이네요
삼식이 형부 질려서
젊은애들 바글거리는
고시원 쪽방에서 사는데 맘은
편하답니다
원룸이라도 알아봐야 하는데43. 어머니의
'17.7.2 10:16 AM (223.62.xxx.32)정신적 독립이 먼저 필요해요.
하소연, 신세한탄하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독립을 못한 거죠.
원글님이 받아주지 말아야 해요.44. ...
'17.7.3 9:56 AM (112.216.xxx.43)죄송하지만 저한테는 원글님 어머니 = 원글님
두 사람이지만 한 사람으로 보여요.
두 분이 성격이 똑같으시네요.
아버지를 끊지 못하는 어머니
어머니를 끊지 못하는 딸
그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감사와 기쁨과 평화?
아니요. 그냥 무간지옥이에요. 반복이라구요.
현명하게 생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