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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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실망스러웠어요 (노스포)
개인적으로 한국적인 정서의 블랙코미디를 정말 리얼하고 독창적으로
표현하는데 특화된 감독이라고 생각하는데..
할리우드와 협엽하면서 그거 탈피하시려고 하는건 아니겠죠ㅠ
캐릭터들의 억지스러움 부조화.. 이제 틸다스윈튼하고 작업 고만하셔도 될거 같은생각
예전영화들 캐릭터들도 생생하고 개성있고 연출이며 시대적풍경의 재현이며 디테일도 너무 좋았는데..
봉준호 감독 팬이거든요 영화 찍는다고 할때마다 기다렸고 점점 주제의식에 대한 메세지때문에 봉준호감독이 예전의 감각을 잃었나 하는 의구심도 생겼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감상)
아무튼 살인의 추억과 괴물을 오늘 다시보려고 합니다ㅎ
그래도 뜬금없지만.. 봉감독님 화이팅
1. IIIIIII
'17.7.1 7:37 PM (175.223.xxx.44)agree with U.
2. 솔직히
'17.7.1 7:38 PM (122.36.xxx.22)심형래 용가리수준이었어요,,ㅠ
3. 삼천원
'17.7.1 7:3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살인의 추억과 마더를 좋아하는 봉감독 팬인데요.
국내영화보다 외국영화감독을 하고 싶은가 봐요.
설국열차때 그렇게 힘들다고 하더니 우리나라 영화는 부담때문인지 결국 해외로 눈을 돌리네요.
보편적인걸 추구하면 그런 꼴이 돼요. 유전자조작으로 태어난 하마같은 돼지를 볼 마음이 없으므로 패스.4. 설국열차
'17.7.1 7:43 PM (58.127.xxx.9)부터 좀 이거아닌데...? 했었어요 할리우드자본이 들어가서 연출에 심각한 간섭을 받나 했을정도.. 영화자체에 너무 힘이들어가 있어서 불편했습니다
봉감독 영화의 매력이 또 힘을 좀 뺀듯한 매력이 있잖아요
그게 사라졌어요 외국진출이후로.. 참 안타까워요5. 모리양
'17.7.1 7:47 PM (220.120.xxx.199)전 괜찮았어요. 감동적이고.. 옥자랑 미자랑 대화를
나누는(?) 정적인 장면도 좋았고....
한동안 삼겹살 못먹을것 같아요6. ᆢ
'17.7.1 7:48 PM (223.62.xxx.57)전 설국열차 좋았어요^^
양갱이 생각 나네요7. ...
'17.7.1 8:00 PM (211.208.xxx.26)설국열차 진짜 재밌었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영화.
8. . .
'17.7.1 8:10 PM (121.88.xxx.242)괴물은 진짜 명작이었어요
9. 음
'17.7.1 8:10 PM (124.49.xxx.246)저는 편안하게 잘 봤어요 대작은 아니지만 뭐 괜찮던데요
10. 음...
'17.7.1 8:11 PM (99.246.xxx.140)저는 좋았어요.
라튼 토마토 이런데도 평 다 좋던데요.
설국열차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지만 전 옥자가 더 좋았네요.
솔직히 전 괴물이 더 별루 였네요.
한국에서 하두 난리라 어렵게 dvd구해 봤는데 그닦이였네요... ㅜ. ㅜ11. 맞아요
'17.7.1 8:15 PM (182.225.xxx.171)작금의 봉준호 박찬욱감독의 영화 둘다 별로네요
자기만의 틀에 갖힌 듯한.. 이 불편한 마음!12. ㅋㅋ
'17.7.1 8:16 PM (58.127.xxx.9)다들 의견이 제각각 이시네요ㅎ
저는 그 봉감독연출의 좋아하는 지점이 있어요 예를 들면 괴물에서 괴물이 사람쫓아가다 발랑뒤집어지는 디테일이라던가
변희봉할아버지가 먼저가라고 손짓하다가 죽는 설정 그런 연출이요..ㅎ 그거 말고도 앞서 말한 영화들에서도 그런 디테일은 수없이 많았거든요 마더에서 김혜자가 너는 엄마도 없어? 하며 오열하던 순간 마지막 관광버스에서 춤추는 장면들..너무 많아요ㅎ
근데 해외진출이후로는 그런것들이 딱 사라져버렸어요 가장 봉준호감독다운것들이요..ㅎ13. ㅋㅋ님
'17.7.1 8:19 PM (121.88.xxx.242)말씀에 이백프로 공감요
14. ...
'17.7.1 8:40 PM (1.176.xxx.24)의도된 엉성함 아닌가요?
몇몇 배우들 연기만 봐도
이건 일부러 이런거예요
내용은 강렬하고 현실적이지만
포장은 허구로 한거죠
그 간극에서 오는 관객들의 혼란
그걸 노린거예요
이 영화는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폼이 더 큰 영화에요
그래서 봉준호라는 감독이 나중에 회자될때
옥자는 분명 그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겁니다
봉준호라는 사람 자체요15. 저도
'17.7.1 8:41 PM (211.243.xxx.122)기대가 컸는지 실망했구요. 마더이후로는 거의 다 실망. 보면서 디워생각났네요.
글고 도살장 끌려갈 돼지를 새끼도 못낳을텐데 왜 강제 짝짓기는 시킨건지.16. 1.176님
'17.7.1 8:48 PM (58.127.xxx.9)그걸 의도된 연기라고 치더라도 그거까진 알수 없었으나 스토리와 장면의 개연성 캐릭터들의 행동에서 저는 설득되지 못했어요
주제가 너무나 명확하면 관객에게 억지로 들이대는거라고 한다죠
주제의식의 모호함 디테일 이런것들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봉감독 사람자체 판단은 그를 만나보지 않았기에 저는 모르구요17. ...
'17.7.1 8:54 PM (1.176.xxx.24)봉준호 사람자체라는 말은 개인적인 사람말고
그가 추구하는 가치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는거예요
그게 예술가의 본분이자 정체성이죠
저는 내용의 개연성은 유치한게 문제라면 문제지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그 유치함이 주제를 들이대지않기위해 만들어놓은 장치라고 보고요
그래서 보고나서 피로감이 없이 따뜻했습니다
엉성해서여18. 전 좋던데요
'17.7.1 9:09 PM (116.45.xxx.121)설국열차는 서양영화에 한국배우를 넣은 느낌이라면, 옥자는 한국영화에 서양배우를 넣은 느낌.
처음에는 급하게 찍었나? 스텝과 손발이 안맞았나? 싶은 화면구성에 실망했는데요.
전체를 다 보고나니 일부러 b급 느낌을 의도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간중간 몇몇 영화의 오마주? 보이는 것도 재미있었고요. 알고보는 사람은 더 많이 봤겠죠. 부럽..
여러모로 사랑스러운 영화였고,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되네요.19. 저는
'17.7.1 9:19 PM (115.94.xxx.245)좋았어요.
설국열차는 좀 아쉬웠는데 옥자는 기대를 채워주더라구요.
저는 봉준호의 익살스러운 비아냥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그의 영화는 늘 사유하게 해요.
이번엔 공존과 생존에 대해 고민해 봅니다.20. ri
'17.7.1 9:27 PM (124.49.xxx.121)저도 정말 좋았어요
거대담론들을 가벼운듯 풀어내는(윗분은 익살스러운 비아냥으로 표현하신 그 지점) 그 만의 독특함이 있어요
미장센도 좋구요
다음이 항상 도 기대되는 몇안되는 감독인데요 ㅎㅎ21. 프란다스의
'17.7.1 9:34 PM (175.223.xxx.44)개 때부터 좋아했고 대학 후배라니
저 애정 갖고 봤는데 이번은 좀 주제의식을 표현하는데
힘들었던건지 뭔지 좀 엉성한 마무리가 아쉬웠음
그닥 creativ 한게 없었음.
다 아는 진부한 이야기에
잘 했으면 일본영화감독이 보여주는
동양적인 세련된 영상과 시각도 있으련만
이도 저도 아니었음.22. 별로
'17.7.1 9:37 PM (85.76.xxx.57) - 삭제된댓글전 기대가 너무 컸었나봐요. 옥자는 너무, 전체적으로 정말 너무너무너무 스토리가 어수선했어요.
동물구조단체도 너무 개연성 없이 이야기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고, 미란다 쌍둥이 언니도 전체적인 내용에서 왜 등장했어야했는지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고, 물론 이야기가 있긴있으나 그닥 설득력이 없고 흥미롭지도않아요. 질렌할 캐릭터도 너무 오바에, 어수선하면서도 적당히 재밌었음 좋았을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그닥 분량이 많지도 않은데 이야기 진행에 영향도 딱히 없어보였어요. 스티븐 연 캐릭터도 사족 느낌이 들구요. 전체적으로 옥자는 '돈걱정없이 외국 유명한 배우들이랑 b급 예술영화를 만들고 싶어!!'란 감독의 '의도' 가 보여서 더욱 불편했어요.
육식에 대한 이야기를 명쾌한 b급 코미디로 풀어냈다라는 생각보단, 허세가득한 초짜감독의 느낌? 봉준호가 이런 사람이 전혀 아닌데, 왜 자꾸 갈수록 영화에 덧붙임이 많아지는지...
박찬욱이 어느순간 미학적 미쟝센에 너무 집착하며 본질을 자꾸 놓친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래도 박찬욱 영화는 여전히 스토리 자체에 힘이 있거든요? 근데 봉준호는... ㅜㅜ 특히 옥자는 대체 뭘 무슨말을 하려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말은 알겠는데, 가슴으로는 안와닿아요. 너무 어수선해요.. 옥자 완전 실망했어요.
다음 영화는 괜챦았음 좋겠네요. 초심으로 돌아가셨으면..23. ...
'17.7.1 9:42 PM (61.74.xxx.133)다음 영화는 국내에서 국산으로 찍는다는데 기다려봅시다.
24. 네 맞아요ㅎ
'17.7.1 9:46 PM (58.127.xxx.9)기생충이라고 송강호가 주연낙점됐고 개인과 가족에대한 이야기로 돌아온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큰주제..
봉준호감독이 항상 추구했고 그리려고 했던것이니 다시 기다려보려구요25. 졸작
'17.7.1 9:46 PM (67.239.xxx.59)스토리가 넘 엉성해서 배우들도 연기 이상하고 대사도 거의 유치한 수준. 무슨 촬리엔 초코렛 팩토리 느낌의 색깔도 영 아울리지 않고 돼지는 하마같고.
26. 근데 솔직히
'17.7.1 10:04 PM (125.131.xxx.151) - 삭제된댓글일부러 의도했다고 해봤자 의도의 결과물이 제대로 안 나오면 망한 거죠. 망한 데는 B급이고 A급이고 없어요. 박찬욱은 왜색 쩔고 봉준호가 그나마 진짜 한국 감성 제대로 전달하는 감독이었는데 해외 진출하니까 그냥 일본 감독 같아요. 이름도 옥자 미자. 요새 한국에 그런 일본식 이름 가진 여자 어디 있어요? 부모님이 딸 이름 옥자 미자로 짓자고 하면 펄펄 뛸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닐 텐데. 그것도 노린 거라면 할 말 없고.
27. .....
'17.7.1 10:57 PM (112.149.xxx.183)전 살추, 마더 등이 더 잘 만든 건 분명한데도 마음에 들온 적이 없어요. 봉감독과 그 영화엔 테크닉 뿐 애정이 안간달까 그 한국적인, 한남스런? 게 불편한 감마저 있었는데 괴물 때부터 조금 풀려서..오히려 반대로 설국열차 때부턴 신나게 보고 있습니다. 다음도 기다렸고 이번 옥자도 좋았어요.
28. 두고보자
'17.7.1 11:16 PM (182.230.xxx.94)꼬마돼지 베이브 2생각났어요 현실적인 영화라기 보다 현대적인 우화 였은데 첫번째 영화에 비해 너무 다크해서 실패했죠. 인물들을 캐리커쳐로 묘사하고 어차피 우화적인 블랙코미디라면 더 감각적으로 풀어냈어야 하는데 넘 단조로와서 지루했어요. 봉감독 영화는 스릴러 영화들에선 섬세한 디테일이 느껴지는데 설국열차나 옥자같은 sf는 넘 단조롭게 느껴져서 그 안의 메세지도 크게 와닿지 않아요
29. 개인적으로
'17.7.2 12:12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건진건 그간 잊고 있던 존덴버네요.
존덴버 베스트 듣고 있어요. ㅎㅎ30. 옥자를 보는 내내
'17.7.2 8:56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익숙했던 괴물의 모티브가 겹쳐져서 조금 덜 신선했다랄까...또 설국열차의 그것도 떠오르고.
여하튼 독자적인 주제설정에도 불구, 여러 작품이 알게 모르게 미세하게 모자이크된 느낌으로 다가와 몰입에 방해를 받았어요.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정형화돼 있고...31. 옥자굿
'17.7.2 2:27 PM (110.11.xxx.81)진정 이 영화가 실망스럽다는 평을 할 정도인가요..?
영화도 예술의 한 장르이고 예술에 대한 감상과 평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긴 하지만..
위에 이름이 옥자,미자라며 일본 감독 같다고 하신 분도 좀 너무 나가신 거 같구요..ㅋ
봉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유니크한 영화던데.
전 좋았어요.32. ...
'17.7.3 9:59 AM (112.216.xxx.43)봉준호도 가족영화 한 편 갖고 싶었나보죠 뭐~
천재 작가의 리듬을 즐기려면 관객들도 긴 호흡을 가지고 관람해주면 어떨까요.
이번 영화는 망했네 흥했네
이런 것도 좀 우스워요. 누가 떡볶이집 차린 것도 아니고.
영화에 정답이 어디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