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화나있고 저는 영문모르고 눈치보고..
남편은 잘 지내다가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요.
예를 들어 나들이 갔다 귀가 시간이 늦어져 차가 막힌다던지
배가 고프디던지 피곤하다던지
등등..
사실 이것도 제 추측이고 암튼 따로 설명도 없이 혼자 별안간 화가 나있죠.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건 아니고 기분 나쁜 표정으로 운전 한다던지 말을 걸면 퉁명하게 쏘아 붙이거나요.
종종 왜그러냐 말을 해라 충돌도 있어지만 큰 소리 내는게 아니라 이래저래 지나가곤 했는데 저는 이게 점점 힘들어지네요.
사람을 우습게 보는거 같고 무슨 잘못없이 눈치보게 되고요.
또 나들이 갔다가도 끝이 안좋구요.
혹시 저같은 고민하시는 분 계신가요?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 지혜로운걸까요?
지금껏은 애써 무시하거나 잠시 소강상태였지만 이대로 사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1. ...
'17.7.1 4:32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신혼도아니고 10년이나됏는데
뭘 눈치를보시나요?
그러거나말거나 내버려두세요2. 어머나
'17.7.1 4:35 PM (125.176.xxx.180) - 삭제된댓글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결혼 12년쯤 됬구요 딩크예요
제 남편도 다 좋은데,, 갑자기 이유없이 화나있고... 저는 이유도 모르고.. 눈치보고 그래서 넘 힘들어요
그래서 1년전 쯤에 진지하게 이 문제를 공론화하였어요
내가 의도적으로 무슨 잘못된 행동을 해서 당신이 화난 거면 ..그건 이해한다 내가 사과하고 화해할 수 있다
근데 나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내가 무슨 말실수를 한건지, 뭔지 모를 무언가가 당신 신경을 건들였고.. 당신은 갑자기 퉁명스럽게 변하고. ..이런게 반복되는게 넘 힘들다 ..
그랬더니 고치겠다고 해서, 한 1년 많이 노력하는 모습보여주고 좋아졌는데.. 요즘 또 조금씩 재발하네요
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원래 성격이 세고 지랄맞은 인간인건지..
다른 분들의 현명한 답변, 저도 기다립니다 ㅜㅜ3. 둬요. 그냥 혼자 짜증나서 그런거니
'17.7.1 4:40 PM (121.132.xxx.225)지랄맞게 옆사람 들들 볶으면 싸우겠지만. 혼자 성질 나 있음 둬여. 원래 생겨먹길 그래서 말한다고 크게 달라지지도 않아요.좀 조심은 하겠지만 잘 안고쳐짐. 그냥 스스로 풀릴때까지 신경쓰지마요.
4. ,,
'17.7.1 4:42 PM (70.187.xxx.7)그렇게 생겨먹은 거 같네요.
5. ,,,
'17.7.1 4:50 PM (121.128.xxx.179)내 버려 두세요.
자기 절제가 부족한 사람이네요.
스스로 화나는것도 웃기고 그걸 표시 내서 옆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것도 웃기고요.
가정 교육 부족이라 생각 해요.
그런 버릇은 어릴때 잡아 줘야 해서요.6. ......
'17.7.1 4:52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나들이를 같이 안가면 되잖아요.
뭘 같이 하질 말아요7. 신경쓰지 마요
'17.7.1 5:01 PM (223.62.xxx.217) - 삭제된댓글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가 겹쳐서 그래요.
한 장소에 있지 마요.되도록.8. 중매결혼이신가요?
'17.7.1 5:03 PM (58.227.xxx.50)결혼10년이면 역전할때도 되었을텐데
왜 눈치를보고사시는지...
그냥 기분나쁘던지 말던지 신경쓰지마세요
상대가 자기기분보고 절절매는모습이 보이니까
더그러잖아요
뭐 중대한결함이나 사고치신게있으신가요?9. 딱 우리집
'17.7.1 5:05 PM (121.185.xxx.67)10년넘게 되풀이.
처음엔 내가 뭘 잘못햇나 풀어주고 했는데.
나와 무관하게 그러는거 같고
저 끝은 니 탓이다. 이혼하자. 항상 이렇게.. 난 이유도 잘 모르고..
그러든지.말든지 이제 나하고 싶은대로 살아요
이혼하자면 할라구요10. ,,
'17.7.1 5:05 PM (70.187.xxx.7)성격 드러운 거에요. 상사 옆에서 운전하면 그렇게 지랄스러운 성격 내 보였을 거 같나요? ㅋ
11. 제 남동생
'17.7.1 5:08 PM (118.219.xxx.150)같은 스타일이네요.
진짜 살면서 제 남동생 처럼 예민하고 까칠한 사람 못봤어요.
진짜 성격 지랄맞고요
얼마나 예민한지
먹어도 살도 안쪄요.
항상 삐쩍 말라있고요........
말도 마세요.
진짜 못됐고 초예민하고 까칠하고........12. ㅇㅇ
'17.7.1 5:21 PM (58.140.xxx.49)타고난 성격이 그런거라..
자상한 남자는 부인이 하루에 남편 200번 불러도 응~ 이러면서 응대하지만.
성격 자상하지 않은 남자는 남편 두세번만 불러도 사람 짜증나게 한다면서 화 버럭 냅니다.
님이 고칠수 없어요.13. 그런남친
'17.7.1 5:29 PM (49.143.xxx.241)사귄적있었었는데 진짜 그기분잘알아요..
제가 계속 눈치보고 그스트레스..
님10년이나 참으셨으면 대단하세요
아이들도 눈치많이 볼것같은데..14. ...
'17.7.1 5:42 PM (125.143.xxx.188) - 삭제된댓글울 집에도 그런 인간 하나 또 있네요
그걸로 화내기는 찌질한거 지도 알고
그렇다고 참아지지는 않고
한마디로 쪼잔한거죠
성장과정에서 차별받아 상처크고 하는일도
맘처럼안돼서 자격지심 많은 인간들이 주로 그래요
상대의 언행때문이라고 하지만 결국 지가 못나서 그래요
전 20년 넘었는데도 못 고쳐요
에휴 생각하니 또 열받네15. ㅇ
'17.7.1 6:06 PM (61.83.xxx.160)기분 맞춰주며 눈치보니 더 그런거겠죠 할말은 하고사세요 저런성격 너무 피곤짜증나요
16. 그게
'17.7.1 6:08 PM (175.203.xxx.96) - 삭제된댓글님에게 화가 난게 아니고 본인 기분에 따라 다정했다가 무덤덤했다가 때론 짜증냈다가 뭐 그런. .
그거 그냥 남편되시는 분이 좀 많이 예민한 성격이라 그럴거에요.
저희 친정 오빠가 딱 그래요.
본인 기분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성격이 아주 널을 뜁니다.
예민하고 까칠해져 있을땐 그냥 두세요.
본인 기분 풀어지고 피곤 풀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다정해질겁니다.
못 고치니 맘고생 마시고 편케 마음 가지세요.
에휴 토닥토닥
결혼생활이란게 쉽질 않네요^^;;17. ㅇ
'17.7.1 6:17 PM (118.34.xxx.205)그거정서학대에요.
저런사람들 절 극혐해요18. ㅇ
'17.7.1 6:23 PM (118.34.xxx.205)저희언니랑 아빠가 그런데 진짜 같이 있기 피곤해요
이유도없이 입.삐쭉거리고 쌩하다가
자기기분좋으면 급 상냥해지고
아빠는 작은일에도 심기불편해하고.
상대안해주면 더 ㅈㄹ함.
전 그냥.나가버려요. 꼴같지않은것들이 이유도없이 갑질19. ..
'17.7.1 6:32 PM (180.224.xxx.155)자꾸 받아주면 점점 심해집니다
강하게 받아치거나 꼬장한 사람한텐 못 그래요
제 남편도 결혼 10년 넘어가니 그러길래 몇년 받아주다...회사때매 힘든가?스트레스받나?.등등요.....더이상 받아주다간 안되겠다싶어 강하게 받아치고 상대도 안하니 못 그러네요
헌신하면 헌신짝 되는거..그거 항상 맘에 새기고 삽니다
잘해주면 고마워하며 더 잘하려는 성숙한 사람들이 얼마 없어요..불행히도...
적당히 잘해주고 적당히 이기적으로 나를 챙겨야 대우도 받더군요
적당히 받아주세요.그러다 감정쓰레기통됩니다20. ....
'17.7.1 6:36 PM (211.236.xxx.168)마자여 걍 냅둬야해여 지만성격있나 제남편두그래서 눈치살펴야햇거든여 이젠 그러던지말던지 냅두고 잠잠할때 그런성격 고쳐야한다고 말합니다
21. ....
'17.7.1 7:16 PM (211.199.xxx.170) - 삭제된댓글남자들은 배고프면 괴물이 되요. 그것도 순식간에 허기가 지나봐요.
먹을것 싸가지고 가셔서 배고프지 않게 해 주셔야할듯.
아님 휴게소에 들리시거나요.22. 답은 하나
'17.7.1 7:36 PM (121.160.xxx.222)그거 은근히 사람 눈치보게 만들고
결국은 쩔쩔 매며 자기 뜻대로 움직이게 조종하는거예요
본인은 아니라고 펄쩍 뛸지라도 결국 메커니즘은 같아요
그러므로 답은 하나. 무관심이에요.
지금 화난거냐? 왜 화났냐고 묻지 마세요
나한테 요구할게 있으면 말로 하라고 하세요.
분위기 썩혀서 자기뜻대로 흘러가는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걸 보여주세요.23. 헐
'17.7.1 9:12 PM (110.70.xxx.105) - 삭제된댓글211.199
댓글 엄청 어처구니가 없고
멍청하네요.24. ㄴㄴㄴㄴㄴ
'17.7.1 9:41 PM (192.228.xxx.147)그게 원글님 때문이 아닐 거에요
전 둔해서 그런거 못 느끼고 사는데
다 느끼는 분들은 힘들겠다 싶긴해요
만약에 원글님 때문이었다면 말 했을거에요
그러니까 모른척 해 주시는 게 도와주는 겁니다
자기도 자기 기분 조절 못 하는게 챙피할수도 있어요
상대방이 모른척 해 줬음 할 때 있잖아요
그러니 모른척 해 주시고
가만히 내 버려둬 주세요25. ..
'17.7.1 11:37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그냥 냅둬요. 처음엔 모르고 눈치보고 잘해주려고 하다가
냅두니 저절로 풀어져요. 며칠이 걸려도 그리 합니다.26. 원글
'17.7.2 11:59 PM (111.118.xxx.181)인사가 늦었습니다.
답글 감사해요.
고견듣고 많이 참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