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화나있고 저는 영문모르고 눈치보고..

갑자기 조회수 : 5,016
작성일 : 2017-07-01 16:24:01
결혼 10년차인데 아직도 익숙치 않고 대처방안을 모르겠어서 이곳에 지헤를 구합니다.
남편은 잘 지내다가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요.
예를 들어 나들이 갔다 귀가 시간이 늦어져 차가 막힌다던지
배가 고프디던지 피곤하다던지
등등..
사실 이것도 제 추측이고 암튼 따로 설명도 없이 혼자 별안간 화가 나있죠.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건 아니고 기분 나쁜 표정으로 운전 한다던지 말을 걸면 퉁명하게 쏘아 붙이거나요.
종종 왜그러냐 말을 해라 충돌도 있어지만 큰 소리 내는게 아니라 이래저래 지나가곤 했는데 저는 이게 점점 힘들어지네요.
사람을 우습게 보는거 같고 무슨 잘못없이 눈치보게 되고요.
또 나들이 갔다가도 끝이 안좋구요.

혹시 저같은 고민하시는 분 계신가요?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 지혜로운걸까요?
지금껏은 애써 무시하거나 잠시 소강상태였지만 이대로 사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IP : 110.70.xxx.5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 4:32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신혼도아니고 10년이나됏는데
    뭘 눈치를보시나요?
    그러거나말거나 내버려두세요

  • 2. 어머나
    '17.7.1 4:35 PM (125.176.xxx.180) - 삭제된댓글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결혼 12년쯤 됬구요 딩크예요

    제 남편도 다 좋은데,, 갑자기 이유없이 화나있고... 저는 이유도 모르고.. 눈치보고 그래서 넘 힘들어요

    그래서 1년전 쯤에 진지하게 이 문제를 공론화하였어요

    내가 의도적으로 무슨 잘못된 행동을 해서 당신이 화난 거면 ..그건 이해한다 내가 사과하고 화해할 수 있다

    근데 나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내가 무슨 말실수를 한건지, 뭔지 모를 무언가가 당신 신경을 건들였고.. 당신은 갑자기 퉁명스럽게 변하고. ..이런게 반복되는게 넘 힘들다 ..

    그랬더니 고치겠다고 해서, 한 1년 많이 노력하는 모습보여주고 좋아졌는데.. 요즘 또 조금씩 재발하네요

    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원래 성격이 세고 지랄맞은 인간인건지..

    다른 분들의 현명한 답변, 저도 기다립니다 ㅜㅜ

  • 3. 둬요. 그냥 혼자 짜증나서 그런거니
    '17.7.1 4:40 PM (121.132.xxx.225)

    지랄맞게 옆사람 들들 볶으면 싸우겠지만. 혼자 성질 나 있음 둬여. 원래 생겨먹길 그래서 말한다고 크게 달라지지도 않아요.좀 조심은 하겠지만 잘 안고쳐짐. 그냥 스스로 풀릴때까지 신경쓰지마요.

  • 4. ,,
    '17.7.1 4:42 PM (70.187.xxx.7)

    그렇게 생겨먹은 거 같네요.

  • 5. ,,,
    '17.7.1 4:50 PM (121.128.xxx.179)

    내 버려 두세요.
    자기 절제가 부족한 사람이네요.
    스스로 화나는것도 웃기고 그걸 표시 내서 옆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것도 웃기고요.
    가정 교육 부족이라 생각 해요.
    그런 버릇은 어릴때 잡아 줘야 해서요.

  • 6. ......
    '17.7.1 4:52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나들이를 같이 안가면 되잖아요.
    뭘 같이 하질 말아요

  • 7. 신경쓰지 마요
    '17.7.1 5:01 PM (223.62.xxx.217) - 삭제된댓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가 겹쳐서 그래요.
    한 장소에 있지 마요.되도록.

  • 8. 중매결혼이신가요?
    '17.7.1 5:03 PM (58.227.xxx.50)

    결혼10년이면 역전할때도 되었을텐데
    왜 눈치를보고사시는지...
    그냥 기분나쁘던지 말던지 신경쓰지마세요
    상대가 자기기분보고 절절매는모습이 보이니까
    더그러잖아요
    뭐 중대한결함이나 사고치신게있으신가요?

  • 9. 딱 우리집
    '17.7.1 5:05 PM (121.185.xxx.67)

    10년넘게 되풀이.
    처음엔 내가 뭘 잘못햇나 풀어주고 했는데.
    나와 무관하게 그러는거 같고
    저 끝은 니 탓이다. 이혼하자. 항상 이렇게.. 난 이유도 잘 모르고..
    그러든지.말든지 이제 나하고 싶은대로 살아요
    이혼하자면 할라구요

  • 10. ,,
    '17.7.1 5:05 PM (70.187.xxx.7)

    성격 드러운 거에요. 상사 옆에서 운전하면 그렇게 지랄스러운 성격 내 보였을 거 같나요? ㅋ

  • 11. 제 남동생
    '17.7.1 5:08 PM (118.219.xxx.150)

    같은 스타일이네요.


    진짜 살면서 제 남동생 처럼 예민하고 까칠한 사람 못봤어요.

    진짜 성격 지랄맞고요

    얼마나 예민한지

    먹어도 살도 안쪄요.

    항상 삐쩍 말라있고요........

    말도 마세요.

    진짜 못됐고 초예민하고 까칠하고........

  • 12. ㅇㅇ
    '17.7.1 5:21 PM (58.140.xxx.49)

    타고난 성격이 그런거라..
    자상한 남자는 부인이 하루에 남편 200번 불러도 응~ 이러면서 응대하지만.
    성격 자상하지 않은 남자는 남편 두세번만 불러도 사람 짜증나게 한다면서 화 버럭 냅니다.
    님이 고칠수 없어요.

  • 13. 그런남친
    '17.7.1 5:29 PM (49.143.xxx.241)

    사귄적있었었는데 진짜 그기분잘알아요..
    제가 계속 눈치보고 그스트레스..
    님10년이나 참으셨으면 대단하세요
    아이들도 눈치많이 볼것같은데..

  • 14. ...
    '17.7.1 5:42 PM (125.143.xxx.188) - 삭제된댓글

    울 집에도 그런 인간 하나 또 있네요
    그걸로 화내기는 찌질한거 지도 알고
    그렇다고 참아지지는 않고
    한마디로 쪼잔한거죠
    성장과정에서 차별받아 상처크고 하는일도
    맘처럼안돼서 자격지심 많은 인간들이 주로 그래요
    상대의 언행때문이라고 하지만 결국 지가 못나서 그래요
    전 20년 넘었는데도 못 고쳐요
    에휴 생각하니 또 열받네

  • 15.
    '17.7.1 6:06 PM (61.83.xxx.160)

    기분 맞춰주며 눈치보니 더 그런거겠죠 할말은 하고사세요 저런성격 너무 피곤짜증나요

  • 16. 그게
    '17.7.1 6:08 PM (175.203.xxx.96) - 삭제된댓글

    님에게 화가 난게 아니고 본인 기분에 따라 다정했다가 무덤덤했다가 때론 짜증냈다가 뭐 그런. .
    그거 그냥 남편되시는 분이 좀 많이 예민한 성격이라 그럴거에요.
    저희 친정 오빠가 딱 그래요.
    본인 기분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성격이 아주 널을 뜁니다.
    예민하고 까칠해져 있을땐 그냥 두세요.
    본인 기분 풀어지고 피곤 풀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다정해질겁니다.
    못 고치니 맘고생 마시고 편케 마음 가지세요.
    에휴 토닥토닥
    결혼생활이란게 쉽질 않네요^^;;

  • 17.
    '17.7.1 6:17 PM (118.34.xxx.205)

    그거정서학대에요.
    저런사람들 절 극혐해요

  • 18.
    '17.7.1 6:23 PM (118.34.xxx.205)

    저희언니랑 아빠가 그런데 진짜 같이 있기 피곤해요

    이유도없이 입.삐쭉거리고 쌩하다가
    자기기분좋으면 급 상냥해지고
    아빠는 작은일에도 심기불편해하고.

    상대안해주면 더 ㅈㄹ함.

    전 그냥.나가버려요. 꼴같지않은것들이 이유도없이 갑질

  • 19. ..
    '17.7.1 6:32 PM (180.224.xxx.155)

    자꾸 받아주면 점점 심해집니다
    강하게 받아치거나 꼬장한 사람한텐 못 그래요
    제 남편도 결혼 10년 넘어가니 그러길래 몇년 받아주다...회사때매 힘든가?스트레스받나?.등등요.....더이상 받아주다간 안되겠다싶어 강하게 받아치고 상대도 안하니 못 그러네요
    헌신하면 헌신짝 되는거..그거 항상 맘에 새기고 삽니다
    잘해주면 고마워하며 더 잘하려는 성숙한 사람들이 얼마 없어요..불행히도...
    적당히 잘해주고 적당히 이기적으로 나를 챙겨야 대우도 받더군요
    적당히 받아주세요.그러다 감정쓰레기통됩니다

  • 20. ....
    '17.7.1 6:36 PM (211.236.xxx.168)

    마자여 걍 냅둬야해여 지만성격있나 제남편두그래서 눈치살펴야햇거든여 이젠 그러던지말던지 냅두고 잠잠할때 그런성격 고쳐야한다고 말합니다

  • 21. ....
    '17.7.1 7:16 PM (211.199.xxx.170)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배고프면 괴물이 되요. 그것도 순식간에 허기가 지나봐요.
    먹을것 싸가지고 가셔서 배고프지 않게 해 주셔야할듯.
    아님 휴게소에 들리시거나요.

  • 22. 답은 하나
    '17.7.1 7:36 PM (121.160.xxx.222)

    그거 은근히 사람 눈치보게 만들고
    결국은 쩔쩔 매며 자기 뜻대로 움직이게 조종하는거예요
    본인은 아니라고 펄쩍 뛸지라도 결국 메커니즘은 같아요
    그러므로 답은 하나. 무관심이에요.
    지금 화난거냐? 왜 화났냐고 묻지 마세요
    나한테 요구할게 있으면 말로 하라고 하세요.
    분위기 썩혀서 자기뜻대로 흘러가는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걸 보여주세요.

  • 23.
    '17.7.1 9:12 PM (110.70.xxx.105) - 삭제된댓글

    211.199
    댓글 엄청 어처구니가 없고
    멍청하네요.

  • 24. ㄴㄴㄴㄴㄴ
    '17.7.1 9:41 PM (192.228.xxx.147)

    그게 원글님 때문이 아닐 거에요
    전 둔해서 그런거 못 느끼고 사는데
    다 느끼는 분들은 힘들겠다 싶긴해요
    만약에 원글님 때문이었다면 말 했을거에요
    그러니까 모른척 해 주시는 게 도와주는 겁니다

    자기도 자기 기분 조절 못 하는게 챙피할수도 있어요
    상대방이 모른척 해 줬음 할 때 있잖아요
    그러니 모른척 해 주시고
    가만히 내 버려둬 주세요

  • 25. ..
    '17.7.1 11:37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그냥 냅둬요. 처음엔 모르고 눈치보고 잘해주려고 하다가
    냅두니 저절로 풀어져요. 며칠이 걸려도 그리 합니다.

  • 26. 원글
    '17.7.2 11:59 PM (111.118.xxx.181)

    인사가 늦었습니다.
    답글 감사해요.
    고견듣고 많이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280 인천초등 살인마 김양은 외동인가요? 13 궁금 2017/07/03 4,988
705279 송경동 시인 "미당문학상 거부한다" 4 샬랄라 2017/07/03 920
705278 신문 구독하시는 분 계실까요? 1 2017/07/03 624
705277 오뚜기 메밀비빔면 대박이네요 ~~ 42 와맛있다 2017/07/03 12,142
705276 안철수는 이명박 플러스 박근혜네요 12 00 2017/07/03 1,327
705275 고2인데 수시,입시 상담은 무조건 담임께 해야겠죠? 2 으,,,,,.. 2017/07/03 1,341
705274 에어컨을 끌 수 없어요 7 으허 2017/07/03 1,897
705273 교내 그림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는데 이게 .... 2 ㅡㅡ 2017/07/03 1,296
705272 방수되는 비데 추천 해주세요 5 .. 2017/07/03 1,440
705271 NHK 시청방법 문의드려요 1 초록메론 2017/07/03 497
705270 나이들어가면서 만사에 의욕 없는 분 22 노후대비 2017/07/03 4,422
705269 분당에 집 사려고 했는데 6 그녀의 허탈.. 2017/07/03 2,900
705268 국민의당이 변했어요. 15 ㅇㅇ 2017/07/03 3,111
705267 70년생 개띠 여자인데, 저처럼 주변에 직장 다니는 여성이 없네.. 18 70년생 2017/07/03 6,193
705266 사랑받고 컸냐는 어른들의 말이 이제이해되네요 8 전혀몰랐는데.. 2017/07/03 4,384
705265 비오는 날은 역시 1 장맛비 2017/07/03 577
705264 (도움요청) 영어 해석이 이상한데 조금만 도움 부탁드립니다. .. 5 **** 2017/07/03 410
705263 자꾸 귀에 염증이 재발하네요...ㅠㅜ 10 힘들당 2017/07/03 3,268
705262 점심 하셨나요. 12 먹느냐 뭘 .. 2017/07/03 1,380
705261 아침마다 단 게 엄청 땡기고 축 늘어져요.. ㅠㅠ 2017/07/03 355
705260 워킹맘.. 퇴근 후 5일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3 자유 2017/07/03 921
705259 돈까스 비후까스~를 아십니까? 10 되찾자 2017/07/03 2,029
705258 아버지가 간암 투병중이세요. 4 암치료 2017/07/03 1,931
705257 홍콩공항 대기시간 동안 8 홍콩 2017/07/03 1,171
705256 목디스크 재발..정형외과랑 한의원 어디가 좋을까요..ㅠㅠ 3 ... 2017/07/03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