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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돈 빌려달란 지인

100 조회수 : 3,371
작성일 : 2017-07-01 12:38:54
종교활동하며 알게 된 지인이 있어요.
처음에 느낌이 별로라 경계하며 지내다 비슷한 시기에 애 낳으면서 친해졌어요.
외국이라 아는 사람도 없는데서 육아도 힘들고 남편과도 불화가 생기고
그래서 뭔가 속얘기하며 정신적으로 의지할때가 있었어요.
아이육아용품도 물려주고 같이 놀고 했는데 그즈음에 이분이 한국에 부동산투자를 하셨어요.
처음엔 남편과의 불화로 자기애랑 살 실거주집 알아보고 구매하셨는데 점점 투기로 흐르더니 분양권을 계속 사들이고 주택담보대출 만땅으로 자기소유로 만들어 월세받아먹는 투자로 점점 확장하시더라구요.
그 과정을 지켜보던 저도 권유받아 한국가게 되면 실거주도 할수있는 월세수익도 가능한가 꿈꾸며 다운계약서도 써보고 했는데
도저히 실제 보지도 않은 곳을 전화상으로 부동산 통해 갚기도 힘든 중도금 빚내서 오를거 바라고 하는 투자는 성격상 너무 거부감이 들어 그냥 복비만 날리고 물러섰어요.
그러다 이분 소개로 다른 지인을 알게되어 셋이서 정기적으로 공부모임하며 잘 지냈어요.
모임은 해도 이분은 부동산이며 주식에 계속 집중해갔고 저는 아이에게 발달장애가 보여 아이 신경쓰느라 서로 친분이 옅어졌는데....
문제는 이분이 저한테 계속 돈을 빌려달라는거에요.
그것도 염치없어하며 조심스레가 아니라
너 계좌에 지금 얼마있냐 그거 다 긁어달라
엄마명의 빌려서 내 분양권 하나 사라 나중에 돈될거다
제가 예전에 한국에 집한채 사두고 싶다는 바램이 있었고 그걸 알고는 골치아픈 자기거 넘겨받으라고...
양도세가 외국 영주자는 두배로 나와 집값 올라도 수익도 별 기대할수없고
더군다나 앞으로 금리인상 계속할거라는데
내가 왜 살고 싶지도 않은 지역 갭투자한거를 넘겨받아야 하는지...
그 발상이 참 어이가 없어서....

예전부터 자기 애한테 이거저거 챙겨줬는데 나중에 보답으로 다단계 상품 건강식품을 가져와 선물이라고 주더군요. 비싼건데 고마워서 준다고.
그러면서 먹어보고 좋으면 자기가 싸게 줄테니 말하라고.
그때까지도 자기성의를 그나마 표현하네 싶어 고맙게 받고 성의껏 잘 먹었어요.
아락실같은 변비약 같길래 먹다가 몸이 이상한 느낌들이 관뒀지만.

이 지인이 다른 지인들 소개해줘서 공부모임에 사람이 늘고 좋은 만남으로 감사하게 여기는데
올해들어 석달에 한번씩 투기한걸로 급전 필요해지면 저한테 무례한 말투로 계속 돈을 발려달래요.
모임의 다른 지인도 엉겁결에 급전 한번 빌려주고 두번다시 돈거래 안한다고 해서 그쪽엔 말안하는데
저는 손아래라 모질게 못하니 완전 호구로 보고 진상짓을 하네요.
엊그제도 모임 잘해서 좋았다 주말에 만나 애들이랑 같이 놀자 했는데
그날밤에 바로전화 와서 또 돈 천만원만 빌려달래....
부담갖지말고 들으라며....
이래저래 인간관계 엮인것때문에 좀 가까워졌다싶으면 이짓거리라....
다른사람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혼자 짜증쌓으며 모임에서 아무렇지도 안은척하며 만나려니 면상보면 화가 더끓고....
엮인 인간관계는 유지하고 싶은데 모임이 이분 주도라 어설프게 말했다가는 내가 오히려 이간질당해 내쫓길것 같고....
한국같으면 뒤도 안돌아볼 저질 취급해줄텐데. 외국이라 사람하나가 아쉬워서....
미련하게 혼자 이러고 있네요.
호구짓 해온 내가 관계속에서 저런 진상을 만들어낸거라 자책만 하니 우울합니다
IP : 60.119.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되도 않는
    '17.7.1 12:59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물건을..욕을 해도 션찮은데 게시판에서 이래셨어요 저래셧어요 하며 극존칭 쓰는거 보면 호구 맞습니다.//
    나 이외의 잉간들 하고는 한수 접고 상대 하는게 보신에 좋아요

  • 2. ..
    '17.7.1 1:03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이분은 가족을 내치고 (남편과 불화) 다른 사람에게서 외로움을 달래려고 하니 돈이 들어야 하는 하는데 줄 돈은 없고.
    돈주면 바로 이혼도 가능할 것 같음.
    외로움은 나의 몫이다 하고 남편과 아이에게 충실하게 잘하는게 부를 누릴수 있건만...

  • 3. 짜증나
    '17.7.1 1:09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그런 거 하나 딱 잘라내지 못하고 끙끙 앓으실 정도면 그냥
    계속 우울해하세요.
    도대체 모임이 뭐라고 그 모임 유지하고 싶어서 그런 여자꼴을 계속 보고 받아줍니까?
    그 여자 이간질에 파토날 모임이라면 그런 모임에는 미련 가질 가치도 없어요.
    님 그러다 모임 때문에라는 명분으로 통장도 주고 집 문서도 주고 보증도 서 주시겠어요.
    끼리끼리 논다는데 결국 그 모임 사람들이나 원글님이나 그 여자랑 끼리끼리인 거예요.
    분명하고 따끔하게 거절하지 못하면 아마 원글님 전재산 거덜날 때까지 계속 그럴 거고 원글님은 결국 다 해주겠죠.
    세상에 얼마나 만만하고 우습게 보이면 원글님 붙잡고 계속 그럴까요.
    누군가 나를 그렇게 우습게 보고 만만하게 여기는데 화도 안 나시는 거예요?
    외국일수록 더 정신 번쩍 차리고 사셔야 해요.
    외국에서 제일 경계해야 할 사람이 바로 같은 교포예요.
    정신 바짝 차리세요.

  • 4. ...
    '17.7.1 1:35 PM (110.13.xxx.131) - 삭제된댓글

    "돈 없어요~" "돈없어요~" "돈 없어요~"
    무한반복~~~

  • 5. 모임에서 나와요
    '17.7.1 3:51 PM (223.62.xxx.217)

    자책 그만 하고요.
    왜 자꾸 피해자한테 책임을 돌려요?
    총질한 사람이 나쁜 거지 총맞은 사람이 나쁜가요?

    님이 아무리 저항해도 계속 저럴 거니까
    연 끊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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