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과 또 싸웠어요.

0000 조회수 : 2,232
작성일 : 2017-07-01 03:34:03
술먹고 갑자기 해삼 개불 이런거 사온다고 .. 제가 좋아하거든요. 사오더니 술 잔뜩 취해 왔는데 검은봉투에 해삼물 뚝뚝 그팩에 다튀어나와서 솔직히 비위 좀 상했어요. 근데 열심히 사와서 조금 먹다가 냉동실에 일단 넣어놨는데 반응이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남편은 내가 이런거 사오면 더 좋아해야되는데 제가 요즘 더 이기적인것 같기도 해요. 산후우울증 지나서 계획대로 둘째가 생겼는데 첫째랑 달리 속이 너무안좋거든요. 첫째때도 해산물만땡겨서 잘먹고 낳았으니 임신중에 회먹는걸로는 태클 마시구요 ㅜㅜ 회보다는 익힌걸로 먹는데 오늘따라 횟집 다녀와서 기분 좋은지 사온다기에 안말렸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에어컨 설치기사 불러서 설치해야되는거랑 세탁기 자동세제 부분이 안되서 수리 맡겨여되는 얘기가 나와서 왜신청 안했는지 군대선임이나 직장 상사 된것처럼 뭐라고 하는거에요.. 지금 애가 아파서 3일째 회사 쉬고 있는데 집에있는 사람이 그런것도 못하냐며.. 저도 열받아서 답답한 사람이 왜 신청 못하냐니까 내가 회사에서 그딴거까지 신경 써야 하녜요.
그게 발단으로 죽네사네 사네마네 하다가 결국은 제가 그래 많이 외로웠구나 내가 무신경해서 미안해 이러니 싸움이 일단락 되었는데.
솔직히 억울합니다. 맨날 내가 달래주고 징징거리는거 붙잡고 잘한다 잘한다 해야되고요. 평소에 잘해주는데 ㅈ꼭 잘해주다가 이렇게 몇주에 한번 말도 안되는걸로 쌓였다면서 난 서운한 소리 못하냐며 난리난리난리에요. 싸우면서 쌍욕도 하고..오늘도 저도 몇년동안 못참고 쌍욕했더니 그게 잘하는 짓이냐며 난 우리 부모님한테 혼나봐야된대요.
두서는 없는데 쓰다보니 정이 또 떨어지네요.
전 헤어지자 말 하긴 했지만 자긴 헤어지잔 소리 안한다며 너가 너무 잃을거 없이 구는것도 열받는다는데.
이렇데 정 다 떨어뜨려놓고
욕다해놓고
다음날이면 아니 지금도 살부비며 기댈생각하고 지긋지긋해요.
아이와 둘이서 나가서 살고싶지만 월급이 최저라 엄두도 안나고 친정부모님 뜨악하실것 뻔하고요
애 둘을 데리고 아떻게 해야하나 내가 좀더 여우같이 살면 될까
왜 조상님 힌트 안주셨어요..점집이라도 가야하나 너무 힘이드네요 흑흑
진짜 남편이 소리지를때 누가 와서 그만싸워요 너무 시끄러워요 해주길 바랬어요. 그런일 일어나지도 않고
부모님께 연락 하려다 그건 아닌거 같아 하지못하고 경찰에 하기에는 맞기도 맞았는데 증거도 없고.. 저도 같이 쳤고요. 아 너무 우울합니다. 진짜 자식만 아니면 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IP : 115.161.xxx.1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상님 탓할게
    '17.7.1 4:05 AM (223.33.xxx.7)

    아니고 자기 발등 자기가 찍은거죠

  • 2. 술취한 사람이랑
    '17.7.1 7:24 AM (203.128.xxx.47) - 삭제된댓글

    싸우지 마요
    술깨고 맨정신일때 싸워도 싸워야지
    아무소용이나 영양가없는 싸움이에요

    그래도 그정신에 마누라 먹일려고
    봉다리 들고 온게 구엽네요머

    살면서 그렇죠
    정나미가 뚝뚝 떨어질때도 있고
    반대일때도 있고요

    해장국 끓여 먹이고 술깬듯 하면
    그때부터 조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7237 이런 만남 계속 하시겠어요? 8 .... 2017/07/12 2,787
707236 고3수시컨설팅 2 해볼까 2017/07/12 1,378
707235 경비 아저씨 건의 해도 될까요? 7 예민한가요 2017/07/12 1,717
707234 특목고에서 중간 정도 하는 애들은 입시전략 어떻게 세우나요? 5 입시 2017/07/12 2,132
707233 "그닥" "고급.. 싸이클라이더.. 2017/07/12 603
707232 공부못하는 자식을 둔 마음이란 19 마음내려놓기.. 2017/07/12 9,559
707231 드라마 군주에서 왜 왕은 왕자에게 가면을 씌였나요? 2 0,,0? 2017/07/12 1,590
707230 라스베가스 아시는 분... 2 ... 2017/07/12 839
707229 국당 선거보조금 반납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2 언론적폐 2017/07/12 903
707228 임성은 보니깐 연하남편이랑 결혼하신분들은 좀 불안할거 같아요. 8 ㅁㅈㅁㅈ 2017/07/12 6,868
707227 노메이크업은 정말 별로인건가요? 28 여름 2017/07/12 6,946
707226 공감 베스트 트윗 sns 반응 1 .... 2017/07/12 790
707225 그럼 세탁기 헹굼 몇번 하세요? 12 와이프 2017/07/12 3,863
707224 소개팅에서 항상 두번만에 끝나네요 2 만두 2017/07/12 2,928
707223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7.11(화) 3 이니 2017/07/12 758
707222 이과생 7급준비 4 공무원 2017/07/12 1,890
707221 나이들면 하루도 후딱 가나요? 10 ... 2017/07/12 2,701
707220 이용마 기자 ㅡ 박원순 시장이 병문안을 왔다 7 고딩맘 2017/07/12 1,726
707219 국립산림치유원은 여자 혼자 쉬기에 어떤가요? 1 ㅇㅇ 2017/07/12 1,032
707218 안녕하세요,혹시 변산반도 다녀오신분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5 미리감사드립.. 2017/07/12 1,683
707217 타고난 성격은 못바꾼다면 그럼 마인드는 바뀔 수 있나요? 2 마인드 2017/07/12 1,195
707216 카카오닙스 구매한다고 했는데 파우더가 왔어요. 3 카카오파우더.. 2017/07/12 1,286
707215 안철수도 구속될까요? 26 ㅎㅎ 2017/07/12 4,387
707214 홈쇼핑속옷좀 봐 주세요(링크걸어요~~) oo 2017/07/12 854
707213 같이 가서 도와줄 분이 필요한데 2 2017/07/12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