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과 또 싸웠어요.

0000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17-07-01 03:34:03
술먹고 갑자기 해삼 개불 이런거 사온다고 .. 제가 좋아하거든요. 사오더니 술 잔뜩 취해 왔는데 검은봉투에 해삼물 뚝뚝 그팩에 다튀어나와서 솔직히 비위 좀 상했어요. 근데 열심히 사와서 조금 먹다가 냉동실에 일단 넣어놨는데 반응이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남편은 내가 이런거 사오면 더 좋아해야되는데 제가 요즘 더 이기적인것 같기도 해요. 산후우울증 지나서 계획대로 둘째가 생겼는데 첫째랑 달리 속이 너무안좋거든요. 첫째때도 해산물만땡겨서 잘먹고 낳았으니 임신중에 회먹는걸로는 태클 마시구요 ㅜㅜ 회보다는 익힌걸로 먹는데 오늘따라 횟집 다녀와서 기분 좋은지 사온다기에 안말렸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에어컨 설치기사 불러서 설치해야되는거랑 세탁기 자동세제 부분이 안되서 수리 맡겨여되는 얘기가 나와서 왜신청 안했는지 군대선임이나 직장 상사 된것처럼 뭐라고 하는거에요.. 지금 애가 아파서 3일째 회사 쉬고 있는데 집에있는 사람이 그런것도 못하냐며.. 저도 열받아서 답답한 사람이 왜 신청 못하냐니까 내가 회사에서 그딴거까지 신경 써야 하녜요.
그게 발단으로 죽네사네 사네마네 하다가 결국은 제가 그래 많이 외로웠구나 내가 무신경해서 미안해 이러니 싸움이 일단락 되었는데.
솔직히 억울합니다. 맨날 내가 달래주고 징징거리는거 붙잡고 잘한다 잘한다 해야되고요. 평소에 잘해주는데 ㅈ꼭 잘해주다가 이렇게 몇주에 한번 말도 안되는걸로 쌓였다면서 난 서운한 소리 못하냐며 난리난리난리에요. 싸우면서 쌍욕도 하고..오늘도 저도 몇년동안 못참고 쌍욕했더니 그게 잘하는 짓이냐며 난 우리 부모님한테 혼나봐야된대요.
두서는 없는데 쓰다보니 정이 또 떨어지네요.
전 헤어지자 말 하긴 했지만 자긴 헤어지잔 소리 안한다며 너가 너무 잃을거 없이 구는것도 열받는다는데.
이렇데 정 다 떨어뜨려놓고
욕다해놓고
다음날이면 아니 지금도 살부비며 기댈생각하고 지긋지긋해요.
아이와 둘이서 나가서 살고싶지만 월급이 최저라 엄두도 안나고 친정부모님 뜨악하실것 뻔하고요
애 둘을 데리고 아떻게 해야하나 내가 좀더 여우같이 살면 될까
왜 조상님 힌트 안주셨어요..점집이라도 가야하나 너무 힘이드네요 흑흑
진짜 남편이 소리지를때 누가 와서 그만싸워요 너무 시끄러워요 해주길 바랬어요. 그런일 일어나지도 않고
부모님께 연락 하려다 그건 아닌거 같아 하지못하고 경찰에 하기에는 맞기도 맞았는데 증거도 없고.. 저도 같이 쳤고요. 아 너무 우울합니다. 진짜 자식만 아니면 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IP : 115.161.xxx.1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상님 탓할게
    '17.7.1 4:05 AM (223.33.xxx.7)

    아니고 자기 발등 자기가 찍은거죠

  • 2. 술취한 사람이랑
    '17.7.1 7:24 AM (203.128.xxx.47) - 삭제된댓글

    싸우지 마요
    술깨고 맨정신일때 싸워도 싸워야지
    아무소용이나 영양가없는 싸움이에요

    그래도 그정신에 마누라 먹일려고
    봉다리 들고 온게 구엽네요머

    살면서 그렇죠
    정나미가 뚝뚝 떨어질때도 있고
    반대일때도 있고요

    해장국 끓여 먹이고 술깬듯 하면
    그때부터 조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4720 상담하는 지인언니도 같이 은따?왕따시키네요 40 ... 2017/07/03 6,175
704719 롱샴불편하지않아요? 12 2017/07/03 4,901
704718 번역 잘 하는곳 좀 알려주세요. 2 번역 2017/07/03 697
704717 아끼다 똥된다는 말...첫섹스도 해당되나요? 12 ... 2017/07/03 6,740
704716 불안한 마음 이건또 무슨 병인지.. 1 불안 2017/07/03 1,121
704715 안철수와 박근혜는 대체 무슨 관계? 6 안랩 2017/07/03 1,716
704714 연합뉴스 10시 강경화 대담 ... 2017/07/03 814
704713 오늘 왜케 우울하죠? 7 우울녀 2017/07/03 1,864
704712 적폐청산 TF, '논두렁 시계' 국정원 개입 조사 4 샬랄라 2017/07/03 727
704711 삼성 에어컨 제습하고 난 후 물통 비워야하나요? 2 동그랑땡 2017/07/03 2,516
704710 스마트폰 배터리 완충 후 얼마나 가나요? 1 오예 2017/07/03 497
704709 내게만 만만하게 구는 사람 5 본인편리 2017/07/03 3,204
704708 문정인교수 손석희 디스 ㅋㅋㅋ인텨뷰 끝나고 바로 자리를 뜸 67 서키디스 2017/07/03 17,863
704707 상남자 스타일은 결혼하면 어떤가요? 1 mm 2017/07/03 1,576
704706 오피스텔 전세 계약시 분양시행사와 계약 6 조언 2017/07/03 806
704705 전라도 편백나무숲 근처 호텔있나요? 1 ㄷㄷ 2017/07/03 1,412
704704 문정인. 짱이네.. 29 이래야지. 2017/07/03 6,209
704703 옆집하고 연 끊는거요.. 26 ... 2017/07/03 6,647
704702 보통 남자가 "오늘 원피스 정말 이뻐요"라고 .. 13 ㅇㄱ 2017/07/03 4,192
704701 일중독자 남친 이제 질렸어 5 33333 2017/07/03 2,229
704700 멸치 똥 따시나요? 13 멸치 2017/07/03 2,856
704699 회사 유부남 상사 뮤지컬 보자고 해서 맘상했어요 23 ㅠㅠ 2017/07/03 8,195
704698 오바마 이명박에게 "오랜친구야... 좋아보이네".. 11 쓰레기절친 2017/07/03 2,911
704697 맘님들은 아기들 키울때 뭘 많이 잃어버리셨어요? 7 벌써 꿈나라.. 2017/07/03 1,176
704696 외할머니를 제 건강보험에 올리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건강보험 2017/07/03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