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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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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이제 하나도 안남은 거 같네요

고민 조회수 : 7,814
작성일 : 2017-06-30 23:04:26

평소 많지도 않은 친구들 이었지만,

좁고 깊게 사귄다고 자부하고 그 몇 안되는 친구들 가족같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냈어요


중간에 몇년 외국에 있느라 떨어져도 있었지만 그래도 연락하고

돌아와 잘 지냈고 결혼하고 이제 아이 낳아 육아하니


진짜 고립의 세계로 들어서는 기분이에요


모임 구성이 없고 베프랍시고 일대일...둘이서 만나는 경우가 많아서 였을까요?

셋인 경우 저 빼고 나머지 둘이 틀어지니 저까지 자연스레 소원해지고....


가장 친하다 생각했던 친구는 제가 헌신하는 관계였는데 마지막까지 약속시간 안지키고 그 날로 끝.

다른 친구들은 출산 전후 여차저차 소원해지다....


마지막 남은 고등 친구 하나가....지금 위태위태해요

연락 할까말까....서로 간보는거 같은데

선물 재활용하고 생일이라고 축하한다고 파스타집 좋은데 예약해서  밥 사먹였더니

제 생일때 소홀하게 지나는거 보고 마음 접었더니 연락안하니 연락도 없고 쎄해요

5인 학창시절 모임에 들어가 있긴 한데....다들 애착이 별로 없는지 모이면 즐거운데 다들 만나려고 안해요

이래저래 바쁘다하면서...저는 아이 맡기고라도 갈 수 있는데....다들 우선순위에 밀리는 듯한 분위기.


제가 부족해서겠죠?

아이낳고 키우며 힘들어요. 외롭고...남편하고도 벌어지고 시대과 관계도 안좋고 친정도 그닥.

제가 잘못 산거 같아요.


인생은 원래 혼자다 생각하고 20대 부터 씩씩하게 혼자 잘 다니고 밥먹고 다니고 잘 놀고 다니던 저였지만

이제 주부가 되어 아이 기르며 이런 상황이 사뭇 다르게 느껴지네요.





학창 시절 친구 하나도 남지 않는거....이거 제 문제 맞죠?

다들 4~5명 모임에 구성되어 있고 비교적 일대일 만남은 치이는 건지

제가 무얼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지금은 일단 아이와 지내다 보니 그저 혼자만의 시간은 독서하고 운동하고 내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자...

관계에 부족함이 있다면 내면이라도 채우자하며....조금이라도 읽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지내요.


30대 기혼 육아맘들....어떻게들 지내시나요? 예전 친구들 예전처럼 돈독하게 결혼이후 상황이나 형편 달라져도 다 같이 잘 지내시는지 궁금해요~

IP : 113.199.xxx.3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30 11:07 PM (216.40.xxx.246)

    보통 동네 지역 또래 엄마들이랑 새로 관계형성이 되죠. 아마 님 친구들은 벌써 그런 새로운 관계로 갔을거에요.

  • 2. ㅇㅇ
    '17.6.30 11:07 PM (223.39.xxx.45)

    좁고 깊게 사귀는게 좋은게 아니여요
    나이들수론 거리유지하며 사귀어야됨
    깊어지면 서로 실망만 많이하고 의도치않게 간섭도 하게되고..
    적정거리는 유지해야함

  • 3. ..
    '17.6.30 11:11 PM (49.170.xxx.24) - 삭제된댓글

    원래 그 나이대가 사는게 바빠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돼요.
    더 나이먹고 여유러워지면 다시 만나게 되겠죠.

  • 4. ..
    '17.6.30 11:11 PM (49.170.xxx.24)

    원래 그 나이대가 사는게 바빠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돼요.
    더 나이먹고 여유로워지면 다시 만나게 되겠죠.

  • 5. 내 옛날
    '17.6.30 11:12 PM (210.219.xxx.237)

    옛날모습 고민 판박이네..
    그고민으로 10년 고민해봤는데요
    님 잘못아니고 님잘못산거아니고 그냥 다들 그런 양상으로 와해되는듯요. 82만봐도 인간관계 조회수 글수 댓글수 만선이에요. 다들 그런고민하며 살구요 내가 부럽다고생각하는 인간관계 신동들도 다들 인간관계 고민 소외감 외로움 다들 느낀다는걸 알았어요

  • 6. 그리고
    '17.6.30 11:15 PM (216.40.xxx.246)

    나중에 나이들어도... 또 그때가서 사는 형편이나 애들 공부 차이나면 멀어져요. 걍 그때 그때 나랑 상황 비슥한 내주변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세요. 베스트 프렌드? 절친? 그런거 없어요. ㅎㅎ 십대때 얘기겠죠. 20대만 되어도 각자 직장, 대학따라 또 갈리고, 결혼으로 또 갈리고..
    결국 가족밖엔 없는데 그것도 영원하지 않지요.
    인생은 순간 그 순간이에요.

  • 7. 그런가요
    '17.6.30 11:18 PM (113.199.xxx.35)

    지금 위태하다는 그 친구는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아 보이길래 제가 더 문제인가 보다....
    친구들이 남지 않는 다는건 내가 문제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내 옛날 님 말씀처럼 그런 글들 보며 공감도 했는데
    이게 막상 현재 제일로 되어 공감받고자 글 쓰게 되었어요.

    이게 저 혼자 만의 문제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는 말씀은 위로가 되네요.
    저 자신에게 집중하는 거, 가족에게 힘쓰는게 남는 거 겠죠.

  • 8. 10년고민
    '17.6.30 11:18 PM (210.219.xxx.237)

    베스트 프렌드? 절친? 그런거 없어요. ㅎㅎ 십대때 얘기겠죠. 20대만 되어도 각자 직장, 대학따라 또 갈리고, 결혼으로 또 갈리고..
    결국 가족밖엔 없는데 그것도 영원하지 않지요.
    인생은 순간 그 순간이에요. 22222222

    위에 10년 도인인데요
    제 10년 결론도 이겁니다.
    그냥 이런 고민하고 깨달음 얻으면 인생이 별게아니고 걍 태어났으니 사는거고 별로 인간관계 베프 영원한 그무엇 행복 이런 키워드가 무상하고 먼가 초월하게 되어요

  • 9.
    '17.6.30 11:18 PM (117.123.xxx.218)

    70프로는 다 그렇게 살아요~~
    원글님도 언제든 마음열어두면
    사람이 들어올거에요
    모임에 적극참여해보세요
    운동.취미생활같은

  • 10. 좋은 말씀들
    '17.6.30 11:19 PM (113.199.xxx.35)

    많이 남겨주시네요. 경험에서 나온 지혜들 감사히 잘 새길게요!

  • 11. . .
    '17.6.30 11:21 PM (223.62.xxx.214)

    저도 일대일 만남이 더 뜸해졌어요.
    중고등단짝, 대학때 베프 모두
    연락한지도 만난지도 쫌 됐고..
    사는 곳도 멀고 하는 일도 형편도 다르니
    만나도 크게 잼나지 않더라고요ㅠ 그냥 형식적으로
    가끔 보다가 안본지 꽤 됐네요..

    반면 고등 6명 모임, 대학 8명 모임은
    아직은 이어지고 있어요.
    학교다닐땐 그 베프들이 더 친했었는데
    이젠 저 여러명 모임이 약속도 더 잘 잡히고
    한두명 못오면 못오는대로 그냥 만나고
    모임 아이디어도 더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아요..

  • 12. 위로가 많이 되네요
    '17.6.30 11:25 PM (113.199.xxx.35)

    일대일 친구들이 참 특별했는데...멀어진다니 아쉬운 마음이 컸나봐요
    다들 그러 셨다니 위로가 됩니다~

    현재 그 순간순간 인연들과 잘 지내볼게요
    새 동네와서 아기 키우느라 더 외롭고 생각이 많아 졌어요.

    새로운 관계 형성을 해 보도록 마음 열고 노력해 볼게요
    감사해요!

  • 13. 불금
    '17.6.30 11:27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저하고 되게비슷하세요
    학창시절친구 초딩,대딩동창 하나씩남았고
    고딩절친하고는 절교했어요
    대부분의 친구들하곤 서서히 연락끊기다가
    완전끊겼고
    모임으로 결속됐음 이렇게까지 단절은아니었을텐데
    저는 모임이잘안되더라구요
    별로 사교적이지않거든요 제가
    애어릴때 엄마들도 이사가고 또 한엄마는
    영업시작하면서 너무영업만해서 정떨어지고
    이젠 안보고
    저는 직장도다니다보니 사는게 헉헉거려서
    주말이면 쉬고싶은마음뿐이었고
    이제 애가좀커서 여유는있는데
    친구들은사라졌어요
    내탓인것도있고 내운명인것도있고
    친구에게 섭섭한것도있고 그래요
    친구복없는사람은 애써도잘안되더라구요

  • 14. 특히나
    '17.6.30 11:34 PM (216.40.xxx.246)

    초등때 중등때 절친들은 가끔 카톡이나 하고 고등절친은 결혼이후로 틀어져 절교당하고 ㅎㅎ
    대학동기들은 가끔 카톡. 직장동기들도 걍 카톡.

    동네 언니 하나 사귀어서 요새 만나구요.
    동네 아기엄마들 몇 친해져서 만나고... 그치만 너무 몰두하거나 하지 않아요. 결국 다 시간지나면 또 멀어지고 ..

  • 15. 애기배추
    '17.6.30 11:59 PM (113.10.xxx.150)

    30대 중후반으로 가면서 누구나 하는 고민일거에요. 거기다 애낳고 육아하면... 그냥 홀로 무인도에 와있는 느낌이지요 ㅎㅎ 힘내세요, 친구 많은 사람 잘 없어요.

  • 16. 저빼고
    '17.7.1 12:08 AM (113.199.xxx.35)

    다들 아이데리고 옛 친구들 만나고 모임가고 그러는 듯 보이는 건 왜일까요~~~
    저 같은 분들이 많다는 글에 안심이 되네요^^

  • 17. 그래도
    '17.7.1 12:18 AM (113.199.xxx.35)

    혹시 결혼하고 육아하면서도 친구들 잘 연락하고 지내는 분들도 계시면 알려주세요~~~어떻게 잘 유지하시는지 배우고 싶어요^^

  • 18. ....
    '17.7.1 12:26 AM (111.118.xxx.22)

    댓글 좋네요~

  • 19. ..........
    '17.7.1 12:45 A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이랑 친구관계가 비슷해요.
    그래도 친구가 5명정도 있었는데 두 명은 남편들이 잘난 동네아줌마랑
    어울린다고 저를 괄시하고 의사 남편둔 친구 한명은 저를 오직 감정의
    쓰레기통으로만 이용해서 제쪽에서 끊었고
    지금은 두 명 남았는데 평소 동네아줌마들이랑 어울린다고 저를 외롭게 한 친구가 젊은 나이에
    중풍에 걸렸는데 이제서야 저에게 매달려요,근데 만나면 끝까지 자기 말만 하고 제 말은
    한마디도 안들어서 지겨워서 제가 멀리해요.
    마지막으로 한 명 남았는데 지금 암투병중이라서 제가 신경이 많이 쓰여요.

  • 20. 비슷한 고민
    '17.7.1 1:31 AM (180.147.xxx.89)

    저도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고, 챙기고 하는 스타일인데 슬슬 지치더라구요
    그랬더니 뭐, 필요할 때만 찾고 하네요
    짜증나서 하나 둘 정리 했더니 이제 한둘 남을까 말까 ㅠㅠ
    사는 곳도 외국이니 더 한 것 같은데 어차피 인생은 혼자, 억지 인연 맺으려고 애쓰지 말고
    친구없이도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중이에요

  • 21. 인간관계정답없음
    '17.7.1 1:53 AM (110.46.xxx.250)

    너무 가까이오면 뜨겁고 멀어지면 아쉬운거.....그게 관계같아요.
    그냥 자연스럽게 인연을 맡겨보세요.

  • 22. 네 맞아요
    '17.7.1 8:11 AM (113.199.xxx.35)

    적절한 거리유지!
    기억 할게요 좋은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 23. 호구
    '17.7.1 10:56 AM (1.176.xxx.55)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4428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25272&page=5&searchType=sear...

  • 24.
    '17.7.1 12:31 PM (125.176.xxx.32)

    친구관계라는게 1;1이 되면 관계가 깊어지지만
    관계가 한번 어긋나면 회복하기가 힘들어요.
    대신 4명이상의 모임은 관계가 깊지않더라도
    모임은 대부분 오래갑니다.
    사람들과의 모든 관계에는 적정한 거리가 필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현재는 아이키우느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섬같은 느낌이 들겠지만
    아이가 자라면 아이때문에 이런저런 친구관계가
    다양하게 형성될꺼예요.
    좋은날 올테니까 기다려 보심이^^

  • 25. 우와
    '17.7.1 2:54 PM (121.135.xxx.237) - 삭제된댓글

    따뜻한 글 너무 감사합니다. 섬같은 느낌 맞아요 흑흑
    좋은 주말되세요~~~~^^

  • 26. 우와
    '17.7.1 2:58 PM (121.135.xxx.237)

    따뜻한 글 너무 감사합니다. 섬같은 느낌 맞아요 흑흑
    좋은 주말되세요~~~~^^

    남겨주신 링크도 잘 읽어 볼게요. 책 도움 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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