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밖에 모르는 남자 많은가요?
이중섭 의 가족 관련된 그림들 보다가 평생 가족만 그리워하다가
죽었다는 얘기가 너무 아련하고 슬프네요
사진 찾아보니 얼굴도 꽤 미남이심 . 그시대라면 새로 결혼해서 가족 만들어도 되지않았을까..
요새 부성애 없는 남자들을 너무 많이 보다보니 새롭네요
사람들 다 제각각이라지만 문대통령 부부애 보면 너무 부럽구요
나이 드셨는데도 정말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거 보고 진짜 딴세상 같네요
실제로 저리 사랑하는 부부들 많은가요?
에릭남 아버지도 장난 아니던데.. 이건 보고 배우는게 큰거죠?
1. 그러게요
'17.6.30 5:50 PM (110.140.xxx.96)우리남편도 가족을 그리워해요. 지 부모,형제요.ㅎㅎ
저랑 산지 15년인데도 지 가족은 자기 부모형제지, 저와 우리 애들이 아닌줄 알고 살더라구요.
가족의 의미는 우리식구가 아닌, 자기식구 저와 저의 자식이라네요.
가족을 사랑하는 남자...제 남편 하나 추가요.2. 음
'17.6.30 5:52 PM (182.215.xxx.188)윗님...어쩜 저랑 똑같나요..
우리집에도 있어요...
저랑 우리 아이들만 빼고 지 부모 형제만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요~3. 음...
'17.6.30 5:57 PM (122.36.xxx.91) - 삭제된댓글본가 가족 엄청 챙기려고 하는 남편들이
어릴때 부모 속 많이 썩인 경우가 많다는데 맞나요?
오히려 모범생 같이 큰 아들들이 부모보다
아내 자식 챙긴다는데 일반화 오류겠죠?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어릴때 큰 문제없이
부모님 보살핌 많이 받고 자랐는데 부모님께 효도하는거 보다
제 자식에게 좀 더 집중하는거 같아서 죄송 스러울때가 많아요4. ooo
'17.6.30 7:08 PM (175.223.xxx.7) - 삭제된댓글이중섭은 가족만 챙긴건 아니고
심란한 시대였긴 하지만
가족이랑 부인 일본에 팽게치고 혼자 한국에서 작업한다고 부인이 생계나 뭐나 다 혼자 해결한거 아닌가요.
떨어져있으니 가족 그리워하고 그림 많이 그린거 맞지만 초반에만 몇 년 그러고 나중엔 거의 편지도 안쓰고 연락도 안하고 산걸로 아는데요.5. 가족 팽개친건 아니고
'17.6.30 7:44 PM (59.12.xxx.253)가족이 다 같이 귀국해서 살았는데
둘째인가 아이가 아파서 치료겸 잠깐 부인이 아이들데리고 일본 간 사이에(한국에서는 궁핍, 일본 처가가 부유했다고 본 듯) 중간에 국교단절인지 하여간 부인이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올수 없게 된 상황이 발생했던걸로 알아요.6. --/
'17.7.1 3:02 A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어휴 국교단절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돈 없는데 자기는
그림그리고 싶고 부인 애 일본으로 보내버리고
부인도 일본에서 돈 없이 살았음.
몇 년은 그리워하고 그렇다고 편지 많이 쓰고 일본 간다건다 하고 안가다 나중엔 편지도 거의 보내지도 않고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