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을 때 부터 기가 세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안 맞을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이일로 이렇게 저렇게 보다보니까요.
좋은 의미로 세요. 본인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뚜렷하다 보니 말에 힘이 있어요.
어떤 일이든 말이든 확신이 느껴져서, 믿음직스럽고 대담해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허물은 쿨하게 넘어가요.
이런 분은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신뢰감있는 아내이자 엄마일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엄마는 이 엄마도 만났을 때 센 기운이 느껴지더라구요.
말투나 말 내용이 좀 건들거리고, 행동도 정제되지 않은 느낌이라 여성미는 없어요.
누가 좀 다른 말하면 달려들 것 같구요.
그래서 오래 말 섞기 부담스럽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살짝 눈치 보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 세다(쎄다 라고 써야 더 느낌이 살죠)는 말을 할 때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는데
첫 번째 엄마의 느낌은 세다.. 라기 보다는 강단있다.. 는 느낌이 더 정확할까.
이런 부분은 좋은 기셈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