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7년도에 방영했던 드라마 프로포즈의 김희선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오브제 오즈세컨 이라는 브랜드가 한참 유행였는데 그브랜드 옷을 정말 공주처럼 잘 매치해서 입는것도 물론이거니와 긴머리 끝부분만 빨간색 브릿지 넣은것도 진짜 너무 예뻤어요.
당시 일산 주택가가 정말 예쁘기로 유명했었는데 그 일산의 하얀집에 살면서 햇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대낮에는 지점토같은걸로 작품활동 하는 모습도 너무 아름다웠구요. 그리고 창밖을 보면 원빈이 가까운 다른집에서 김희선을 그윽하게 바라보고있었죠 (지금은 경찰에 신고당하거나 변태라고 불릴수도 있는 사건이지만 ) 또 좋았던건 류시원이랑 이창훈사이에서 삼각관계였었쟎아요.
밤마다 친구인 류시원에게 편하게 자기이야기하는 모습도너무 예뻤어요. 당시 중학생였던 저는 나도 저렇게 편한 남자사람친구가 생기면 좋겠다 싶은 물론 류시원이 말은 안했지만
김희선을 좋아하는 눈빛. 배려 이런게 있었으니 더욱더 예뻐보였던것 같아요
당시 저는 그드라마를 통해 일산을 알게되었고 지방 끝자락에 살며서 언젠가 그곳에 살면서
저또한 두남자에게 사랑받으며 자기일 멋지게 하는 여자를 꿈꾸게 되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현실은 평범함 직딩이며. 멋은 커녕 입술도 잘 바르고 다니지 않고
일산과 반대인 경기남부에 살고있는 평범한 아줌마가 되어버렸네요 .
다들 오래전 드라마에서 저처럼 되고 싶은 캐릭터가 없으셨나요?
썰좀 풀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