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에서 힘들어한지 몇 년 됐어요.
사람이 나날이 스트레스 받아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어느날엔가 술 한잔 마시고 넋두리 2시간 들어준끝에 그ㅁㅎㄴㄹㅇ5&&^같은 회사 때려치라고 했어요.
자기 직업학교 그런데 다녀도 되겠냐기에 직업학교도 좋고 할것많다.
재충전이 필요한데 그만두자마자 직업학교 등록하면 남편 성격상 스트레스 받을테니
문화센터 같은데 다니면서 단 한달이라도 쉬었음 좋겠다~~했더니
저더러 제 말만 들으면 완전 할렐루야~~앗싸라비요~이건데 답이 없데요.
자기는 무조건 때려치란 소리가 듣고 싶은게 아니라 잘 다독여서 충동적으로 함부로 내지르지는 말라는 얘기가 듣고 싶데요.
=.=하....진짜...기껏 위로랍시고 해줬더니 매번 이래요.
당장 때려쳐도 해도 전 1년은 참을 자신 있고요. 저도 벌고 있으니까요.
물론 남편이 참고 다녀줬으면 좋겠지만 술자리끝에 빚이 얼마니~교육비가 얼마니~다녀라~ 말아라~ 술한잔 걸친 남편이랑 얼마나 이성적으로 대화가 가능하겠냐고요.
그런 얘기는 다음날이나 적어도 마음이 여유있을때 제대로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어요.
남편을 힘들게 하는 짜증나는 친구가 있어서(제가 엄청 싫어합니다)
얘기끝에 그 친구 욕을 했더니 욕하지 말래요.
걔가 몰라서 그런건데 저더러 못돼쳐먹었데요. 하....진짜...돌아버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