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카는 거리감이 좀 있고 애들도 다 컸고..그래선지 예의상 그런건지 어릴때부터 잘 따르더군요.
그런데 친정조카들..다 여자앱니다.
큰 조카는 우리 친정 첫 아이고 너무 인형같은 아이라 사랑스러움 그자체라 너무 이뻐했어요.
그런데 아이 부모가 사이가 안 좋아서 환경이 그래서인지 아이가 많이 어두웠어요.
같이 사는 키워준 할머니랑 미혼 이모에게만 살짝 정 주고 큰 이모인 저 조차도 미소한번 안 짓거든요.
그래도 저는 아이가 너무 이뻐서 결혼한 직후도 얘 보러 친정가고 그랬고 애 뭐든 해주고 싶고 그랬어요.
지금은 대학생 되어서 성격은 변했지만 여전히 거리감은 있네요.
나머지 조카들은 어릴때부터 우리 가족이랑 한 가족처럼 지내는 사인데도 우리 아이들 같진 않구요.
이모가 제일 이쁘다 그러고 오빠들도 편하다 하지만 뭔가 거리감은 있어요.
저희 엄마에게 하듯이 들러붙고 마음 터고 그러진 않네요.
저는 그렇게 해도 얼마든지 받아줄 용의가 있는데 말예요.
우리 조카들이 정상일까요? 내 딸처럼 따르면 뭐든 다 해 줄 마음인데 제 맘같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