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습지 회사는 정말 아닙니다.

green 조회수 : 7,310
작성일 : 2017-06-29 15:18:22

학습지회사로 유명한  "교 ○ "  화상영어.  에서 1년간 일했어요.


과거 직장경험은 화려했지만 사업한다고 나와서 한 번 미끄러지니

그나마 여자가 갈 곳은 학습지회사라 먹고 살기 위해 일했네요.

교 ○  매출액이 1조 2~3천억인데, 학습지교사만 약 6만명 입니다.

인당 매출액 나오시죠 ? 수 만명의 학습지교사들이 몇 푼 받지도 못하고 일궈낸

회사인데 회사에서는 잡부 취급입니다.


여기도 이런저런 이유로 학습지회사 생각하고 있는 분 있을텐데요.


1. 절대 가지마세요.  차라리 월급 조금 주더라도 규모가 작더라도 회사를 가세요.


2. 학습지회사는 위촉직 (프리랜서) 입니다. 그런데 갑을 관계로 일합니다. 교 ○ 에서 지시한데로

    업무수행해요. 그런데도 위촉직이라  *** 퇴직금이 없습니다 *** 위촉직이니 당연하지만

    수 년 일하면, 그 퇴직금 무시 못합니다.


3. 처음 교육 받을 때만 학습지 회사에서 친절합니다. 그 이후로는 업무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어서

   회사에 전화하면 왜 전화했냐는 투. 입니다.  매니저 (교사 관리하는 같은 학습지선생)

   하고 먼저 이야기 했냐,고 묻습니다. *** 그냥 우리같은 사람은 귀찮은 존재로 인식합니다.


4. 다 아시겠지만 기본급이 없기에 맨땅에 해딩.

    저같은 경우는 화상영어라 그나마 나은 조건일수도 있어요. 그냥 수업만 하면 되니까. (영업 없는 교사)

    프리렌서라는 이유로 기본급없이 시작하기에 몸이 아프나 무슨 일이 있으나 일 하지 않으면

    당월에 생활비가 안 나옵니다.


5. 첫 달 받은 수수료 70만원.ㅋㅋㅋ 첫달만 이러면 다행이게요 ? 약 6개월까지 70~100만원


6. 일단 교사 뽑아놓고 인질? 삼아 데리고 있다가 회원생기면 하나 둘 주는 겁니다. 그러니 70~100만원

   이런거에요. 물론 오래 하신분은 이거보다는 낫지만 이 일이 이렇게 시간투자, 기회비용 투자하면서

   이 돈 받고 일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 결론.  학습지회사는 절대 가면 안된다.

   

      


IP : 59.10.xxx.9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이 쉽지
    '17.6.29 3:25 PM (122.36.xxx.122)

    월급작고 규모작은 회사라도 가라는데

    그런데서 나이든 여자 뽑아주는줄 아세요? 작은사무실도 여직원 구하는거 경리일과 잡일때문에

    여직원 뽑는거고. 대부분 어린여자 뽑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언제 망할지 몰라요. 이미 망해서 급여체불되는데도 사람뽑는경우도 있다고 해요

    어정쩡한 여자 나이들면 정말 마트나 뭐 하급 일자리 밖에 없어요

  • 2. ...
    '17.6.29 3:28 PM (49.169.xxx.208) - 삭제된댓글

    예전에 잠깐 교사도 했었고 지금 아이도 학습지 하고 있어요..
    선생님들들볶아서 이윤 창출하는거 맞아요.. 요즘은 그 피해가 부모한테도 가구요.. 그만두려면 전전달에 말해야 한다고 ㅡㅡ;; 그달 마지막날 전산 입력하면 그날부로 휴회처리 되는데.. 어떻게든 한달이라도 쥐고 잇으라고...
    선생님질도.. 글쎄요 ㅎㅎ 체육학과 나온 수학 샘부터.. 근데 다들 국 영수 과목 전공했대요
    과목당 하면 얼마 안되는거 같아도 시간대비 너무 비싸요 저희 아이3과목하는데 거진 10만원 2-30분 앉아 잇다 가시는데 피아노 개인레슨보다 시간단가가 더 높네요 ㅡㅡ) 전문성도 없는데.. 그중 40-50%정도 선생님한테 떨어지는걸로 알아요..
    교재 밀리지 않게 관리 한다 생각하고 하고 있어요

    아이가 글쓰기가 잘 안되는거 같아서 논술 하려다 그쪽은 더 과관도 아니어서.. 안하기로 결정 내렸어요 2-3일 연수받고 수업을 하더라구요.. ㅠㅠ

  • 3. marco
    '17.6.29 3:29 PM (14.37.xxx.183)

    정규직화 해야지요...
    야쿠르트아줌마 소송걸었다가 졌지요...
    하지만 이럴려고 정권교체했습니다.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 4. ㅇㅇ
    '17.6.29 3:32 PM (122.36.xxx.122)

    차라리 남자들 많은 하급 일자리가 여자들 일자리보다 대우가 좋아요.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단합이 잘되거든요

  • 5. 오또캐
    '17.6.29 3:35 PM (125.191.xxx.96)

    그나마 실력있는 선생님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
    적당히 시간채우다 가시는 선생님도 부지기수

    학부모가 봉인줄 알아요

    돈때문만이 아니라
    실력없으면 학습지 회사 가면 안되요

  • 6. 호호
    '17.6.29 3:35 PM (122.36.xxx.122)

    오또케님 저도 초등시절 눈높이 수학 해봤지만

    그 선생님들에게 너무 기대가 높은거 아닌가요? 걍 체크만 해주고 가는 정도인데

    무슨 과외인줄 아시네요 ㅎㅎㅎㅎㅎ 돈없음 시키지 마세요 ㅎ

  • 7. 호호
    '17.6.29 3:36 PM (122.36.xxx.122)

    선생님들이 시간 약속 잘지키고 오셔서 시간맞춰 끝내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ㅎㅎㅎ

  • 8. 오또캐
    '17.6.29 3:39 PM (125.191.xxx.96)

    윗님
    저도 알아요
    그런데 애가 물어보면 대답정도는 할수있는 선생님이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음에 와서 가르쳐줄게
    약속도 지맘대로~
    그래서 하는말이예요

    그리고 초등 선생 아님요

  • 9. 오또캐
    '17.6.29 3:42 PM (125.191.xxx.96)

    중학교 기본 계산도 못하는 샘 많아요
    달달 몇개 외워 와서 ㅎㅎ

    그리고 윗님
    글이 무척 가벼워 보이네요

    이삼 만원은 돈으로 안보이나봐요?

  • 10.
    '17.6.29 3:48 PM (122.36.xxx.122)

    오또케 제글이 가벼운게 아니라

    님이 기대치가 높으신거같아요......울나라 인건비 싸서 사람 집으로 들어오면서 한달에 2-3만원 밖에

    안드는거에요

    님이 말하는 학습지 교사 태도가 문제있는거 맞지만 님도 기대치 낮추세요

    돈없음 시키지 마시구요. 집에서 엄마표 홈스쿨 하면 되잖아요

    님도 그게 안되니까 푼돈 주고 맡기면서 ㅎㅎ

  • 11. 오또캐
    '17.6.29 3:52 PM (125.191.xxx.96)

    윗님
    학습지 선생?
    그럼 이해가 갑니다~^^

    저 기대하고 맞긴거 아니예요
    더 잘아시잖아요 ㅎㅎ

  • 12.
    '17.6.29 3:53 PM (1.250.xxx.14)

    규모작은 회사에서도 늙고 못생긴 여자는 안받아줘요.
    학습지회사근무가 열악한거 알면서도 다른취업자리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일하는거지 가고싶어가는거 아니에요..

  • 13. 아이고야
    '17.6.29 3:54 PM (122.36.xxx.122)

    오또케님 저 학습지 선생과는 무관한 삶을 살았어요

  • 14. 학습지회사
    '17.6.29 4:00 PM (221.167.xxx.205) - 삭제된댓글

    학습지 회사도 문제지만 학부모들 마인드도 바꿔야하는게 자기집에 와서 수업을 하잖아요. 그게 인건비가 무지무지 드는 일이에요.
    미국이나 일보도 구몬있지만 센터로 애들이 와서 선생님한테 학원처럼 수업을 받아요. 비용도 더 많이 받고요.

  • 15. 제생각
    '17.6.29 4:05 PM (221.167.xxx.205) - 삭제된댓글

    학습지 회사도 문제지만 학부모들 마인드도 바꿔야하는게 자기집에 와서 수업을 하잖아요. 그게 인건비가 무지무지 드는 일이에요. 교육의 질과 교사질과 편리성을 바꾼거예요.
    미국이나 일보도 구몬있지만 센터로 애들이 와서 선생님한테 학원처럼 수업을 받아요. 비용도 더 많이 받고요.

  • 16. 그른데
    '17.6.29 4:06 PM (112.170.xxx.93)

    초등저학년 가르치는데 실력발휘해야하나요?

    걍 사칙연산인데..그것도 어버버이면 그냥 바보아닌가..

  • 17.
    '17.6.29 4:06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돈없는 서민들이 집착하는거죠

    그들은 2-3만원에도 부들부들하니깐요

    어찌보면 학습지 선생들 불쌍한 사람들이잖아요

    그거 누가 좋아하겠어요?

  • 18. 학습지
    '17.6.29 4:14 PM (115.41.xxx.47)

    안 하면 되겠네요.
    그냥 집에서 문제집 풀면 될걸..
    푼돈으로 딴 사람 알차게 이용해보려는 학부모와
    그런 학부모 이용해서ㅍ돈 벌려는 회사
    마땅히 취직할 데 없어 거기라도 가야 하는 나이 많은 여자들이 양쪽으로 착취당하는 구조.

  • 19. ㅇㅇ
    '17.6.29 4:29 PM (122.36.xxx.122)

    젊은 사람들은 걍 그렇다치고

    나이든 여자가 학습지하면 짠해보이죠

  • 20. 근데..
    '17.6.29 4:41 PM (223.38.xxx.78)

    저 첫직장이 학습지였어요. 원글님 말씀하신 교x. 일명 구x학습이요. 저는 적성도 안맞고 너무 어린나이에 시작해서 어머님들 상대하는 것도 어렵고 1년 채 못두고 그만두긴 했는데..
    경력 단절됐는데 대학은 나왔고 마땅히 회사들어가기 힘든 주부들이 하기엔 꽤 좋아요.
    출퇴근 시간 내가 조절해서 스케쥴 내가 짜니까 저는 그때 주3일 근무했어요. 10년전인데 그러고 150 정도 받았구요.
    지도보다 영업이 주업무이다보니까 입퇴회 스트레스 있긴한데 아파트에서 주도권 잡고있는 엄마 한두명하고 친해지면 소개 소개로 신규가 꽤 들어와서 수입도 괜찮구요.
    그렇게 꼭 나쁘게만 볼 직업은 아니에요

  • 21. **
    '17.6.29 4:50 PM (14.32.xxx.153)

    ㅎㅎ 나이든 여자가 학습지하면 짠해 보인다는 말씀에 뜨끔하네요..

    실력있으면 50 넘어서도 가능한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나이드신분들이.. 오히려 생계가 달려서 하는게 아닐 수 도 있어요.

    아이들이 좋고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어 하는분들도 계시지 않을까요?

    생계가 달린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더 진심으로 다가가 가르칠거 같은데..

    전.. 학습지 교사 아니예요~~


    그리고 위에 어떤분..

    저 기대하고 맞긴거 아니예요 -> 맡긴.. 으로 고치셔야 해요~~

  • 22. sss
    '17.6.29 5:04 PM (119.67.xxx.158)

    관심 많았는데 마음 싹 접게 되네요. 정보 나눠주셔서 넘 감사해요

  • 23. 우리나라에만있는학습지
    '17.6.29 8:19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학습지자체가 없어져야됩니다
    그리고 윗글말처럼
    사람이집에오면 돈을원래는
    엄청줘야돼요
    뭐수리한다고 사람불러도 기본출장비라는게있죠
    가가호호방문하는일은
    몹시힘들기때문에
    기본급200은 원래받아야되는일인데
    턱도없으니

  • 24. 학습지
    '17.6.30 10:25 AM (14.58.xxx.118)

    50대 학습지 교사입니다. 사정상 이틀만 일해요.
    물론 10년전 학습지 교사를 했고 전업하다가 다시 일.시작했어요. 큰 돈은 아니지만 만족스럽고 아이들 만나는.일도 즐거워요. 물론 엄마들의 지난친 기대나 요구 혹은 잦은 시간 변경 등은 스트레스지만 어디 가나 있는 스트레스라 생각해요. 뭐든 적성과 기대와 만족도가 균형을.이뤄야 겠죠. 저는 10년 전 직장.그만두고 학습지.공부방 하면서 제 아이를 객관적으로 자라보고 가르칠 수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제가 선택한 일 중 참.잘한 일 중의.하나라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491 가족밖에 모르는 남자 많은가요? 4 2017/06/30 1,986
703490 어느 나라 여행가기 싫으세요? 42 000 2017/06/30 5,820
703489 다이소에서 파는 샴푸 3 ㅇㅇ 2017/06/30 1,901
703488 요즘 여학생들 교복 바지 옵션 있나요? 12 2017/06/30 1,785
703487 머릿결망한후 외모자신감 없으니 매사짜증이 나요.. 6 강해지자 2017/06/30 2,117
703486 앗! 실수 '대한미국 대통령 문재인' …문 대통령이 백악관 방명.. 35 ........ 2017/06/30 6,273
703485 저도 파 한단 사왔습니다 3 ㅎㅎㅎ 2017/06/30 1,719
703484 문재인은 가짜 대통령, 북에서 내려온 간첩 12 6월의마지막.. 2017/06/30 2,619
703483 별내분이시면 꼭 보세요~~~ 2 긴급소식 2017/06/30 2,300
703482 장시호 "우병우, 이모 최순실 존재 알았다"... 4 시호짱 2017/06/30 1,906
703481 타사이트에서 논란되서 댓글 500개 달린 글 (재가 문제) 41 11 2017/06/30 15,710
703480 한겨레는 일본 신문인가요? 8 ... 2017/06/30 914
703479 마일리지로 뉴욕 비행기 티켓 끊었어요 1 .. 2017/06/30 1,344
703478 한미정상회담-방미 경제인단, 미국에 40조원 푼다 4 미국경제살린.. 2017/06/30 692
703477 박주선 "민주당, 위로는 못할망정 불난 집에 석유 뿌려.. 25 ㅇㅇ 2017/06/30 2,482
703476 85세 시부모님 28 아휴 2017/06/30 6,480
703475 ' 검찰개혁" 개혁에 저항하면 검사 2100명 사표 받.. 49 어흥! 2017/06/30 2,282
703474 비 올 확률 60퍼센트면 1 확률 2017/06/30 1,142
703473 국민의당사 앞 대학생들 시위현장 6 ㅇㅇ 2017/06/30 1,691
703472 안철수는 대통령을 돕기로 작정한 듯~ 5 지나가다가 2017/06/30 1,377
703471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 혈맹 악수. 2 든든하다 2017/06/30 854
703470 초등 12학년 영어 방과후 수업 지속을 위해 문자 보내주세요 2 인수위 2017/06/30 854
703469 취미 추천해주시겠어요 9 .. 2017/06/30 1,550
703468 화채,과일펀치 등 여름음료 레시피 좀 풀어주세요~ 3 여름음료 2017/06/30 1,002
703467 베란다 문이 좁아서 세탁기 못나갈때 7 더워요 2017/06/30 3,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