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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시키는 일만 하는 존재구나

.. 조회수 : 1,044
작성일 : 2017-06-29 10:06:28

일이 어느 방향으로 진행이 되는지 파악이 되다가도 메뉴얼이 나 모르게 바뀌고 나 없을때 회의아닌 회의가 진행이 되면서 바보처럼 느껴집니다.

사실 여기는 학교입니다.

저는 교사가 아닌데 교사들과 함께 일을 하죠

오늘은 처음으로 순간적으로 눈물이 핑 돌면서 교무실에 눈물이 날뻔한 걸 가까스로 화장실로 도망쳤네요

급여는 좋아서 계속 해야하는데.......


빨리 정신차려야겠죠

저 나이도 40후반 달려가고 있어서 여기 나가면 방법이 없거든요..ㅎ

나 없이 진행해 놓고 몰랐어요?라는 반응 정말 피꺼솟이지만 오늘도 꾹 참아봅니다.


적지않은 나이에 돈벌고 있는 우리 70년초반생들 화이팅해요



IP : 221.151.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무사이세요?
    '17.6.29 10:11 AM (211.36.xxx.66)

    모든 월급쟁이들이 시키는일만 하죠

    저 기간제교사로 학교에서 일할때

    교사들 일의 경감을 위해 실무사뒀는데
    실무사들은 이렇게 잠깐이라도
    82도하고 홈쇼핑도 하지만
    교사들은 화장실갈 시간도 없었어요

    82는 유독 교사들에게 반감가진곳이니
    위로받고싶으셨나본데
    저는 실무사들에게 갑질당해서
    이런댓글써서 죄송합니다

  • 2. ..
    '17.6.29 10:18 AM (221.151.xxx.50)

    맞습니다. 기간제교사분들에게 일이 몰리는거 정말 많이 봤어요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교사분들이 부럽더라고요
    이것도 어쩌면 너무 편해서 징징거리는걸로 보일수도 있겠네요
    물좋고 정자좋은 곳 없다는데 제가 너무 원하는게 많았나 싶기도하네요

  • 3. 일반회사
    '17.6.29 10:20 AM (106.240.xxx.214)

    회사도 마찬가지예요. 주요요직을 가족이 차지하고 있어 그들끼리 간부회의하고 알려주지도 않고 담당자가 그걸 모르고 있냐 무능하다 식으로 말해요. 저도 40후반이고 여기 나가면 다시 사회초년급여 받고 일해야하니 버텨요. 더 슬픈거 저 소리 듣고도 웃으며 일해야해요 죽상이면 사회생활 감정요인이되자나요. 속으론 욕을 욕을 하죠

  • 4. 괜찮아요.
    '17.6.29 10:24 A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살다보면 별 거 아니예요.
    오늘 있었던 그 일이 내 인생에서 빅딜인가 아닌가를 가늠해보세요.
    그리고 이 일이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생각이 날 일일까 아닐까도 가늠해보면, 내 마음과 생각을 어느 정도 이 일에 쓰는 것이 적정한지 답 딱 나옵니다.

    일하다 부당한 일 겪을 때 징징대느라 전업주부인 동생한테 얘기하면, 그녀가 딱 한 마디 합니다.
    그거(급여) 누가 안 주니까. 그냥 다녀~.

  • 5. 아마도
    '17.6.29 10:39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교사 실무사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시고 비약하시는것일수도 있어요
    교사중에서는 교사 기간제교사로 나뉘고 또 그 교사안에서도 본인들이 모르고 바뀌는것들이 많을꺼예요

    어느조직이나 그런것 같아요

    교사끼리 회의가 제대로 안되는것보고 교사들끼리도 알력이 있다 했는데
    교사중에서도 또 기간제교사와 교사가 문제가있고
    또 교사들과 실무사들과 문제가 있고 그렇네요

    당당하게 사세요

  • 6. 저도
    '17.6.29 11:23 AM (114.204.xxx.6)

    실무사는 아니지만 학교에서 일하는데요.
    저도 그런 일 가끔 있어요.
    솔직히 자존심 상해요..

    근데 무시해서 그런 게 아니라
    교사들 일이 워낙 많고
    나이든 분들은 알려주는 걸 깜박하시더라구요..
    그냥 그려러니~ 하고 받아들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행정실장이
    무슨 벌레보듯 나를 쳐다보길래
    아주 기분 나쁜 적 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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