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요,
같은 어머니에서 태어난 동생들도 죽이잖아요. 이복은 물론이고요.
안평대군 하면 예전에 그림이 생각나던데 맞나요?
일제시대 일본이 가져가서 현재 일본에 있다는 산수화, 이거 안평꺼 맞는지 가물가물..
하여튼 이 안평대군과 곧이어 죽일 금성대군,
불쌍.
친형한테 죽임을 당하다니,
하긴 뭐 세조 수양대군의 증조부인 이성계도 정몽주를 개성 선죽교에서 철퇴로 쳐서 죽이고 조선왕이 되었다니..
이 집안의 핏줄이 이런건지
아니면 당시 왕권을 갖기위해 상대를 죽이는게 당연한 일이었는지,
피도 눈물도 없죠.
할아버지 태종 이방원도 비록 이복형제긴 하지만 싸그리 죽이고
태조 이성계와 2대왕 정종을 물러나게 하여 자기가 왕이 된 자니
어련하겠습니까.
수양대군 당시 병권이 거의 김종서 수중에 있었는데 조폭같은 깡패를 육성해서 깡패에게 철퇴를 내리치게 해서
조선 세종때부터 있었던 신하들 왕창 죽이고
자기들끼리 막대한 토지를 나눠갖는 쌩 양아치들,
물론 자기 형제들은 인정사정없이 죽여도 자기 직계 가족, 부인과는 운명공동체라 생각했는지
저밑에 누구말대로 부인과 신뢰와 사랑의 눈빛을 주고받아서 여기 일부 분들의 부러움을 싸기도 했죠.
참 현실적인 드라마예요. 이런 점에서.
돈과 권력을 강탈하기 위해 강도짓을 할때는 친형제도 죽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포악한 인간인데 말이죠.
9회때인가 그때는 한회에 무려 수양일파가 100 명도 넘게 죽였죠.
김종서와 그외 자기편 아닌 권세가들을 무자비하게 살해.
그런 살인마 수양도 물론 자기 가족내에서는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버지라는 현실,
정말 현실적입니다.
인간의 탐욕과 핏줄 중심 사회의 잔인한 가족이기주의의 절정이네요.
김종서가 수양의 이런 점을 미리 간파했더라면 역사가 달라졌을지도 모르죠.
당하기 전에 미리 수양을 쳐죽였을테니...
살벌한 세상...
가끔 상상을 하는데
이런 탐욕스런 인간들을 드라마니까 가상의 설정으로 화끈하게 처단하는 드라마가 나왔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합니다.
피도 눈물도 없이 잔인하게 죽인 인간들 나중에 고대로 갚아주는 설정,
능지처참인지 뭔지 지가 죽인 방식 그대로,
한번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대리만족이나마...
음,
그러면 보수진영에서 드라마가 무슨 공산당이냐고 여론재판이냐고 거쎈 항의가 빗발칠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