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위로하는법을 몰라요

ㅇㅇ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7-06-28 23:42:15
정말이지...누군가를 위로하는걸 정말 못해요.
무슨말을 해야할지 거의 생각이 안나요.
왜그런가..생각해봤는데 저역시 성장과정에서
부모님에게 위로를 받은적이 없었던것같아요.
가끔 칭찬이야 있었는데 내가 힘들때 위로의말을
들으며 크지는 못한듯..
혼자 삭이며 살아왔죠.

중딩아이가 요즘 시험기간이고 잠이 부족해서
졸립다 어쩐다..왕짜증을 부리더라구요.
무섭다는 중2라 별말 안하고...
너무 졸리면 오늘은 좀 일찍자,
많이 힘들면 이따 홍삼좀 먹어. 이런말했는데
짜증내는 얼굴로 화답. 왜그러냐니까
언제 자기한테 위로해준적있냐고 하네요

전 나름 애를 생각해준 말이라고 한건데
애는 아니었나봐요.
위로...대체 어떤 위로를 해줘야하나요.
이럴때도 위로해주는게 힘들고
아이가 친구문제고민이나 사는게힘들다며
징징댈때도.. 적절한 위로의 말을 해주는게 힘들었어요.
저도 크길 좀 딱딱한 분위기에서 컸고
천성도 그러한지, 다정다감따뜻 나긋한 그런말을 할줄을
몰라요. 너무 어색해서 안하고 못하고...
이젠 몸이 완전히 이렇게 굳어져서 애교있는
말투같은것도 소름끼쳐 못하는데...
위로는 이해능력도 필요하지만 다정한 말투도 함께
표현해야하는거잖아요. 아..그게 안되는데 ㅜㅜ
애가 가여운표정으로 위로를 바라면 좀 할것같기도한데
먼저 오만짜증을 내며 화를내니 위로보다는
훈계같은 말투가 나가게되는 이유도 있는것같네요.
에휴 아무튼 이런 에미라 미안하당....

아이나 주위누군가에게 위로같은거 해줘야할때엔
난처해지네요. 사랑도 받아본이가 할줄안다는것처럼
위로도 그런가봐요.
어떻게해야 위로를 잘해줄수있나요?
그런 기술이 있겠죠?
도움받을수있는 책이라도있는지요?


IP : 175.198.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은선물
    '17.6.29 12:09 AM (49.142.xxx.150)

    본인이 힘들때 어떤 위로를 받으면 힘이 날꺼 같나요..함 곰곰히 생각해보셔용

  • 2. 고딩맘
    '17.6.29 1:58 AM (221.220.xxx.161)

    아이다 원하는 위로는 공감입니다.
    잠 못자서 어쩌니? 많이 졸립지? 많이 힘들지?
    어이구 벌써 며칠째니...끝나면 2박 3일 잠만 자야겠다 등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는 위로의 말이요.
    원글님 하신 말씀은 견뎌내기 위한 방법 제시라
    괜한 화를 불러 일으킨거죠.
    우린 그런 챙겨주는 말로도 충분한데
    아이들은 자기 상황을 공감해주는 말을 더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애가 무슨 일 때문에 기분이 안 좋다면
    우선 이성적인 대안보다는 막 욕을 같이 해주는 겁니다.
    그럼 아이가 대화 중에 답을 찾아가더군요.
    자기와 같은 생각이라는 것에서 위로가 된 거죠.

    저도 아이 중딩 때 가장 힘들었어요.
    고딩되면 말벗이 됩니다.
    힘드시죠? 곧 지나갑니다^^
    그리고 제 경우

  • 3. 고딩맘
    '17.6.29 2:03 AM (221.220.xxx.161)

    힘들면 일찍 자...이 말은 일찍 잘 수 없는 상황이라
    화만 내게 됩니다.
    '그냥 자' 이런 말 하면 제발 그 말좀 하지 말라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홍삼 먹어가 아니고 홍삼을 직접 가져다 줘야 하구요
    '엄마가 뭐 도와줄까?' 하면 '엄마 그냥 먼저 자'
    이러더군요.

    먹고 싶은 거 묻고 챙겨주세요.
    그럼 좀 나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4162 사랑인지 정인지 6 ... 2017/07/01 2,319
704161 돌발 기자회견하자는 도람뿌 7 청산유수 2017/07/01 3,756
704160 남편과 또 싸웠어요. 2 0000 2017/07/01 2,202
704159 외신기자가 본 방미 동행 한국 기자단 수준 20 ㅇㅇ 2017/07/01 10,989
704158 110.14.xxx.148 이분을 소개합니다~! 17 염병둥이 2017/07/01 1,979
704157 알쓸신잡 보면서 황교익의 재발견 22 어용시민 2017/07/01 8,588
704156 인과응보가 있다는걸 알게되는 사진 한 장 17 .. 2017/07/01 7,958
704155 저녁 안드시는 분들. 적응 되시나요? 7 ㅇㅇ 2017/07/01 1,998
704154 FTA재협상 기사나옴 5 ㅜㅜ 2017/07/01 1,606
704153 생선 냉동했다 해동할 때 주의할 점 좀 알려주세요 ㅠㅠ 12 요리초보 2017/07/01 2,242
704152 박근혜의 첫 방미 기억나세요? 12 어용시민 2017/07/01 4,865
704151 일본은 여자들의 권위가 왜 낮은거죠? 24 .. 2017/07/01 7,041
704150 깍뚜기에 대파넣나요? 4 Ppp 2017/07/01 1,325
704149 습한여름의 시작인듯..갈수록 무섭다 여름.. 2 ㅇㅇ 2017/07/01 1,529
704148 모닝 타고 다니다 차 바꾸려고요. 3 성질급한자 2017/07/01 2,200
704147 오늘 미국에서 김정숙 여사가 한일. 25 참맛 2017/07/01 18,217
704146 싸늘한 트럼프 좀 보세요. 28 ㅇㅇ 2017/07/01 21,022
704145 에어 서큘레이터 자주 쓰게 되나요? 1 .... 2017/07/01 2,005
704144 캘거리에서 밴프 5 베이글 2017/07/01 1,374
704143 패널들 제정신 아니네요. 19 ytn 2017/07/01 4,403
704142 서울에 갈비탕 맛있게 하는곳 알려주시와요 2 맛집 추천좀.. 2017/07/01 1,252
704141 유시민의 최진립 장군 이야기가 뭉클하네요 3 알쓸신잡 2017/07/01 2,140
704140 다산길 연꽃 많이 피었나요? 다산길 2017/07/01 520
704139 야당새의 청문후보공격이 너무 심하네요 8 인격살인 2017/07/01 783
704138 오십견 이겨내신분? (수영과 스트레칭등에 관한 질문) 도움절실!.. 21 ㅠ.ㅠ 2017/07/01 4,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