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은 이런행동 싫어 할까요.. 문득 스치는 생각입니다

오디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17-06-28 17:06:42

결혼 20년 넘었네요~~

 죽어라 믿었던 남편의 이상한 행동에 놀라서 내 남편도 밖에 내놓으면

신경좀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심하게 지냈던 저도 반성을 하면서 남편은 절대적으로 표현을 안하는 사람

좋은것도 싫은것도 내색하지 않고 무덤덤한 사람

필요할때만 제게 요구를 하지요


헌데  제 마음이 바뀌었어요

우직한 남편이 좋고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않던 감정들이 생기고 전에는 아이 때문에 스킨쉽같은건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은 둘이서 만 지내니 제가 스킨쉽을 요구합니다

잠잘때면 남편 손을 잡고 잠들고 싶고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은 거실 소파에 앉아 있어요

저는 부시시 일어나 잠이 안깨 남편 무릎에 올라 앉아 남편의 심장소리를 기대어 듣고 5분 미만으로 안겨서

잠이 깨기를 기다립니다

 저는 참 좋아요 안겨서 심장소리 듣고 숨소리 듣는것이......


그리고 먹을거리를 챙겨서 줍니다

견과류 3가지정도  프로폴리스와 매실한잔   남편 좋아하는 반찬 3가지정도, 후식으로  과일 2가지

이렇게 챙겨 주면 남김없이 다 먹어요. 주면서도 저거 다 드시면 배부르겠다는 생각하면서....

흐뭇합니다~~   불평없이 먹어주니 고맙고 감사하네요


아침에 출근할때는 꼭 안아주고 눈 마주치고 입술에 키스하자고 하면 남편은

서먹서먹 해 하더니 며칠 지나니 남편도 당연히 하는것 처럼 스스럼 없이 하네요


남편이 출근할때 지금까지  이런 행동들 하지도 않았는데 50 중반에 이렇게 마음이 바뀌네요

언제 제 마음이 변할지는 모르지만 아침인사를 이렇게 하고 나면 하루가 편하네요

저녁이면 남편이 기다려지고

문득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제가 남편은 부담스러운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의견을 알고 싶어서요



IP : 182.225.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이
    '17.6.28 5:29 PM (175.120.xxx.181)

    그려지네요
    50넘으셨는데도 귀여우세요
    남편분은 귀여운 님의 제스처가 좋을거예요
    연인의 사랑하는 모습 같아요

  • 2. nnnn
    '17.6.28 5:47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좋아합니다.

  • 3. ㅎㅎ
    '17.6.28 6:1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내맘이 내킬때나 좀 안되 보인다 싶을때
    쇼파에서 티비보고 있으면 옆에앉아 앵기고 치대고 누우면 팔베개하고 ..그러면 좋아하는데
    새로울 것도 없고 따분해서 내방에 와서 내 하고 싶은거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320 "왜 안경환은 늑대, 박상기는 호랑이에 비유되나?&qu.. 2 호랑이~ 2017/06/29 1,029
703319 집 없는 설움 커졌다..자가·임차가구 '양극화 심화' ... 2017/06/29 633
703318 농협하나로 목동점 폐점한다고 하던데... 8 .. 2017/06/29 3,453
703317 이제 정치는 재미나게 나도 5행 5행시 2017/06/29 266
703316 케이팝스타 버나드박 좋아하셨던 분 계시나요 ㅎㅎ 6 ... 2017/06/29 822
703315 김종대페북) 당론과 달리 송영무 찬성할 수도 6 정의당 2017/06/29 745
703314 엄마가 키크면 애들 다 크나요?? 24 2017/06/29 5,380
703313 문대통령 장진호 전투 기념비 기념사 6 감동 2017/06/29 596
703312 10년쯤 됬는데 마루 상태 괜찮으세요? 5 2017/06/29 1,497
703311 부패신고에 통큰 보상.."터널공사 볼트 적게 시공&qu.. 2 샬랄라 2017/06/29 505
703310 내용 펑합니다. 4 2017/06/29 831
703309 교포님들 난리 났네요! 31 미방문 2017/06/29 17,543
703308 오늘 드디어 교육부장관 청문회 1 2017/06/29 314
703307 지금 미래에셋 되고 있나요? 4 ㅡㅡ 2017/06/29 701
703306 "검찰개혁이 그리 중한가" (중앙일보) 20 적폐인증 2017/06/29 1,710
703305 비전문가에게 탈원전 여부를 3개월 만에 결정하게 하자고? 10 길벗1 2017/06/29 634
703304 사걱세가 온라인 유료강좌를 열다니.... 5 사걱세 2017/06/29 907
703303 삼성역 인근에 내과 진료 잘 보는 곳 있나요? 2 ㅇㅇ 2017/06/29 1,106
703302 36개월.6살 아이랑 해외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4 여행 2017/06/29 1,103
703301 바른당 이혜훈..무림고수 문통에게 당한 사연 5 ㅎㅎㅎ 2017/06/29 1,873
703300 목걸이 구입 관련 의견 구해요. 1 껍데기 2017/06/29 473
703299 안먹는 감식초,매실액기스 처리 어찌하나요? 7 ... 2017/06/29 1,462
703298 문대통령 같이 있는 분들 웃는 모습 너무 좋은데 이유가 뭘까요?.. 에고... 2017/06/29 949
703297 이영애의 드라마 데뷔작은 뭔가요? 13 배우 2017/06/29 1,781
703296 물대포 쏜 경찰 "백남기, 음주로 넘어지지 않았나&qu.. 1 샬랄라 2017/06/29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