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위한 걸로 보입니다.
박원순씨가 출마를 검토하고, 아마 다음 주에 발표할 것 같으니,
나란 사람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시중의 반응도 떠 볼 겸
출마 얘기를 주변에서 흘리는 것 같습니다.
그가 출마하든 안 하든 전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그가 현명하다면
출마하지 않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거죠.
출마하면
첫째,
당선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3자 대결에서 정당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그가
한날당 후보나 야당 (연합) 후보를 이길거라 보십니까?
40대 이후의 나이 든 사람은 그가 누군지
모릅니다 - 그를 찍지 않을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그를 많이 지지한다는 젊은 층인 20~20대는 투표장에 잘 가지 않습니다.
둘째,
그의 출마로 反한날당 표가 분산되어 한날당 후보가 당선되면 (이 건 거의 확실함)
그는 제2의 노회찬처럼 되어
정치생명이 거의 끝납니다.
그에 대한 평판과 평가도 급격히 나빠질 겁니다.
반면,
그가 출마의 뜸만 들인 후
출마하지 않으면,
나중에
대권 후보라든가 지금의 서울시장 출마와 같은, 또는 그 이상의 비중을 갖는 일에
(출마하지 않는 댓가로 받는)
일정 몫의 지불받지 못한 세(unpaid due) 같은 걸 갖게 됩니다.
그는
이 걸 노렸을 수 있습니다.
결론은,
제목에서 밝힌 것처럼
(국민들에게, 정치권에)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즉, 관심을 자기로 집중시키기 위해)
그리고
몸값을 올리기 위해
출마설을 유포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출마하지 않는다에
1억원 내기 겁니다.
그만큼 출마하지 않을 걸
확신하니까요.
그가 멍청이라면 모를까.
출마 안 해요, 못해요.
출마해서 얻는 건 아무 것도 없으니까요, 잃는 것만 있지.
반면,
출마설만 흘리고 출마하지 않으면
얻는 게
많죠, 앞서 설명해드린 것 처럼.